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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여행] 당촌마을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에 푹 빠지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8. 18. 06:00

이번 포스팅도  조금 시일이 지난 이야기 입니다.

지난 7월 18일 구례 지리산 둘레길을 돌아보며  주섬 주섬 산과, 나무, 풀, 그리고 작은 생명체들과 물소리,  새소리들과

함께 한 자연 벗 삼아 산길, 마을길 걷기 입니다.   최근 들어서 지자체 마다  관할 지역내의 걸어서 둘러보기 참 좋은 곳들을 미리답사하며 코스를 정해 놓는 곳들이 참 많습니다.

 

이번 구례 여행중,  들렸던 지리산 둘레길도  약간은 가파른 길도 있었지만, 이마에,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 느껴가며 공기 좋은 숲속의 친구들과 마음으로 대화를 할 수 있었던 행복한 둘레길 답사 였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의 종착점인 당촌 마을의 유난히 눈에 들어 왔던

전통 가옥 입니다.  참 하늘색과 너무 잘 어울리는 집이지요~?

 

 

지리산 둘레길  입구를 알리는 바닥의 이정표입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  숲속의 친구들을 한번 만나 보시지요~~

 

 

처음 시작은 조금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합니다.

여름의 따가운 햇빛도 장난 아니게  내리 쬡니다.

그래도  소나무 숲의 그늘은 땀을 식혀 주기에 넉넉했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잇길로 조성된

참 아늑한 곳이지요.  이렇게  평탄한 길도 나와 주어야

걸어갈 맛이 나지요.  인생길에  항상 오르막만 있다면...

그것도 견디기 힘든 고역일 것이듯이...말입니다.~~

 

작은 개울에  나무 다리도 만납니다. 

아기자기한  둘레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다 친구 입니다.

 

누군가의 수고가 이렇게  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는군요~~ 둘레길에서 만나는 층층계단이 반갑습니다.

자연석으로 꾸며져서 더욱 친근함이 있어요~

 

 

숲속의 뻥~뚫린  곳에서 만나는 푸른하늘은

참으로 시원해 보입니다.

 

 

저기 멀리  구례읍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내리막길에서 만나는 산들바람은 역시 고마운 친구 입니다.~~

 

 

걷고 또 걷고~~

정말 소나무가  울창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구름속에 가려진 햇님이 다시 쨍하니 숲속에도 

에너지가 충만합니다.~

함께 걷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좋습니다.

 

숲속에서 만나는 참 예쁜 친구 입니다.

말없이 아름다움으로 즐거움을 주는 야생화들이 간간이

미소를 던져주는 숲속이 이래서 좋습니다.~

 

와우~~

밑둥 부근 까지 잘려진  커다란 고목의 옆구리에 터전을 마련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불개미들입니다.

이녀석들은 아주 사귀기 까다로운 친구들 입니다.  함부로 손을 내밀었다 가는 온몸에 붉은 반점들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 해야 하는 녀석들 입니다.

 

이를 묵묵히 받아주는 나무의 인내심이 참 대단 합니다.~~

 

 

오호라~

이제  숲속길의 끝자락에 온 듯 합니다.

 

 

옥수수가  마을이 가까이 있음을 대신 이야기 합니다.~

콩, 깨,  고추들도  보이네요~~  이 또한 사람들에게 참말로 이로운 친구들이지요~~

 

마을로 들어 섭니다.

숲속에서  옛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통마을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한번쯤은 걸어 보는 것도  색다른 여행의 재미 입니다.~

 

 

지리산의 웅장함과

돌담과 나무 사다리들이 정겨운  시골이 완전 한폭의 그림 입니다~

 

가장 눈에 들어온 당촌마을의 전통주택입니다.

 자연과 잘 어울리는 한옥의 아름다움이 여기서도  볼 수 있네요~

 

 

 

당촌마을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다정한 사람들과  물병 한 두개, 초컬릿 여러개 배낭에 둘러 메고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 나누기에 딱 좋은 장소 입니다.

자연과의 조화와 균형이 잘 지켜질 때~ 사람의 삶도 여유로와 질 수  있음을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