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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빛 영광에서 상사화와 사랑에 한번 빠져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푸른희망(이재현) 2011. 9. 16. 13:48

행복한 여행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9월에  7,8월의 불볕 더위같은 날씨가 계속되어 햇살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찡그려지는 얼굴이 되고,

온몸에 땀방울 샤워를 하는 여행이었지만....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산속 맑은 정기의  붉은 상사화의 아름다움은 이를 보상하고도 남았답니다.

 

 천년의 빛 영광에서 제 11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2011년 9월 23일~~ 25일  (3일간)

 불갑사 지구 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가 됩니다. 

 등산도 즐기시고, 상사화의 매력에도 빠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환상적인 여행 입니다.

 

 

 

 

영광군의 대표 축제인 "제 11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에 앞서서 다녀온  불갑사 지구,  아직 상사화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잎과 꽃이 피고 질때까지 서로는 못본다 하여 일명  " 화엽 불상견" 이라고도 상사화, 또는 꽃 무릇이 아리따움에 흠뻑 취하고 왔습니다.

 

전국 최대의 상사화 자생 군락지인 영광 불갑사지구 관광단지 일원에서 제11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영광군은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피어나는 상사화를 소재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관광축제로 꾸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 갈 예정이다.

 

영광군청 홈페이지 보도자료 인용

 

연두빛의 상사화 줄기가  길다랗게 목을 내밀면서  서로 서로의 몸매를 자랑하듯

가녀린 줄기의 맨~끝에 이토록 어여쁜 꽃을 피워내는 상사화~

생애 처음으로  불갑산 일대 상사화 군락을 걷는 기분은 참으로 묘했습니다.

 

정말이지 바쁜 일상을 잠시 미뤄두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뜻깊은 여행지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숲속 상사화들과의 속삭임은 황홀했습니다.

 

나무 숲 사이로  내리는 행복 가득한 햇살을  받아 눈이부시게 빛나는 그대는

진정 가을 꽃의 화신 이라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상사화 군락의 첫 발길이 닫는 곳

아직은 수줍은 듯  한참을 꽃망울을 감추고 있습니다.  일주일여가 지나면

꽃나비 아름다움을 찾아 날개짓 하듯  앞다투어 예쁘게 치장하고 아름다움을 뽐낼  미의 여신들입니다.

 

군락지 우측으로  불갑사 저수지가 나름 운치를 더해 줍니다.

목책길 따라 걸으면  심금을 울리는 시 하나 뚝~딱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내 마음속의 상사화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모두 삶을 살아가면서  이토록 아름다운 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해서 이를 추억의 공간에 차곡 차곡 저장하고 싶은

욕구를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 마다의 적당한 길이에서

아름다운 꽃을 밀어내는 자연의 신비는

한 없이 욕심을 채우려 하는 사람들에게  무언의 교훈을 던져 줍니다.

 

"과유불급"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나의 색은 ?

나의 그릇의 크기는?

나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며칠이 지나면

온통 붉은 꽃의 물결이 요동칠 그 날이 상상이 되십니까?

붉은 융단을 깐듯~ 아름다운 색으로 채색될 그러한 곳에서  단 10분만이라도 낮잠을 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꽃이 필때는 잎을 볼수 없고,

잎이 필때는 꽃을 볼수 없다 하여~ 상사화

서로 사랑하지만  이룰수 없는 애절한 연인들의 사랑을 의미한다지요~ 

 

 

 

상사화의 화려함속에 파묻혀 세상사의 찌든 때를 벗어 버리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이 어찌 마음 정갈히 하지 않고 이들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으리요~~

 

불갑사저수지 위로

푸른 가을 하늘의 운치가  시원합니다.~

마치 푸른바다를 여기로 옮겨다 놓은 듯 합니다. 

 

 

 

 

숲속길 상사화 꽃길따라 조성된 오솔길을 걷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행복한 꿈을 꾸는 사람과 함께 하신다면

그 사랑 더욱 탄탄해질 거예요~~

 

상사화의 매력이 아주 오래도록  가슴속에 자리할 것입니다.

 

 

 

 

 

상상화 꽃길에서

잠시 쉬어 가며  이쁜 사랑을 키워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이 빈자리의 아름다운 연인들의 이야기들을  쫑깃 귀담아 듣고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를

여기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화려함으로 다시 들려주는  그대들은 진정 미의 여신 입니다.

 

오늘 한번 사랑얘기 들려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눈이 풍성해지는  상사화 꽃길~

 

붉은 빛 유혹에 빠지셔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 돌아 오실 수 있습니다.~~~ㅎㅎㅎ

걱정은 저만치 붙들어 매고 가셔도 됩니다.~~

 

 

이번 가을 여행~

상사화의 유혹의 손짓에 서슴치 말고

영광에서의 행복한 여행으로  귀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