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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에서 만나는 가을 낭만의 절정화, 코스모스 매력에 푹 빠져 봅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9. 25. 06:00

 가을하면 역시  코스모스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질 않는다. 

그런데  요즘엔 왠일인지 철모르는 어린아이들 처럼  여름이 시작되려 하는 무더위에도 

 고개를 내미는 녀석들이 있으니... 좀 안스럽다.

 

자연엔  피어야 할 바로 "때" 라는 것이 있는데 말입니다.  

이제 우리들이 그 " 때"라고 하는 것들이 조금씩 바뀌어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히 걱정이 되는 부분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횡성여행중에  어디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꽃중에 하나가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 였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대로  거스르는 법이 없이 마구 흔들어 대는 난폭함에도  절대로 대항하는 법이 없는 코스모스 입니다.

설령 그렇게 한들 정체도 없이,

잡을 수도 없는 바람에 맞선다는 것은 무용지물임을 이미  깨달은 도인의 그것 인지도 모릅니다.

 

유유자적~ 물이 흐르듯이 흘러 가는것~

아니 바람이 불어 주는 것이 고마워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고요한 정적만이 있다면  다음 해의 또 다시 예쁜 꽃을 화려하게 피우기 위한 씨앗을 만들어 내는데

치명타를 입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말입니다.  

 

곤충들도 와주는 것을 고마워 하고,  

사정없이 후려치는 바람의 매서움도 고마워하고...

사람이 배워야 할 것이 분명 있습니다.~

 

코스모스 한들 한들~~피어 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 갑니다~~

 

입에서는 이미 혼자서도 중얼 중얼 흥겨움이 새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나 또한 바람따라 구름따라  흔들리고 싶어 하는 지도 모릅니다.

 

이곳은 횡성군의 비전

다함께 살맛나는 청정 녹색도시 횡성구현을위하여 역점시책으로추진하는 코스모스 조성사업에 따라

횡성읍에서 토지를 무상으로 임차하여 조성한 낭만의 코스모스 꽃밭 입니다.

수백 초등학교가 인근에 있는 공근남로 일대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

가벼운 마음으로 가을의 낭만속으로 빠져 보세요~

 

 

 

 

 

 

정말이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코스모스 꽃밭 입니다.

꽃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그 꽃의 일부가 되는 것처럼 동화되어 갑니다.

꽃속에 파묻혀  잠시 세상사를 잊어보는 시간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는 가을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코스모스의 조화로움이 너무나도 궁합이 잘 떨어지는 날 입니다.

 

이 어찌 이런 낭만을 놓아두고

그냥 스쳐 지날수 있겠습니까?

길을 지나던 진사님들... 여기 저기 카메라에  꽃 하나에 추억을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곳은

자연이 안겨준 달콤한 우천 매화산포도로 유명한  낭만의 코스모스 축제장 입니다.

도로변, 천변 주변에 심어진 코스모드 꽃밭과는 다르게  우천면에서 주최하는 코스모스 페스티발 입니다. 

하늘 높이 솟아 올라 위용을 자랑하는 에드벌룬이 한눈에도  축제장임을 알수 있습니다.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우천면  코스모스 축제장에서  낭만의 페스티발이 열리는군요~

 

 

 

낭만이 있는 가을을 즐기고 싶다면 횡성 한우와 새콤달콤 매화산 포도,

 코스모스 피어 있는 우천면에 발도장 쿡 찍어 보셔요~

 

횡성군 우천면 오원3리  마을 회관 앞에 조성된 만여평의 코스모스 꽃밭이 가을의 운치를 더해 갑니다.

 

 

 

횡성군 우천면에서 생산되는

농민들께서 직접 기르고 생산하고, 채취한 농산물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도 하시고~

덤으로 주시는 맛난 삶은 땅콩도 잡숴 보시고,  한봉지 사오시면  누이 좋고, 매부좋고 

얼씨구  우리 농촌 좋을시구~~ 입니다.

 

저 늙은 오이로  껍질을 벗겨내고  얇게 채를 썰어 콩기름에 달달달 볶다가  갖은 양념으로 묻혀내면.....

워메..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른다는거 아닌겨~~~^^*

 

시원하게 생수도 한잔 하시공~

무료니께  많이들 드셔요~~

 

 

가을 바람에  바람개비 신나고~

낭만의 여신  코스모스의 화려한 몸놀림도  공짜로 관람할 수 있으니... 

 어찌  즐겁지 않겠습니까요~

 

 

코스모스가 너무나도 요동을 치는 바람에

고추잠자리  이곳에 잠시 쉬어 갑니다.

 

 

 

찍꼬~

찍고~

 

 

오늘은 한떨기 코스모스가 되고 싶은 푸른희망  재현이 입니다.~ㅎㅎ

 

코스모스가 활짝 핀 아름다운 청정 녹색도시 횡성에서 만끽하는 가을의 낭만들이

너무나도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횡성에 가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가을 낭만을 듬뿍 담아 가지고 돌아 왔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횡성한우 축제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횡성에 가면  육즙이 탐스러운 횡성한우도 먹고, 

안흥찐빵도 먹고,

코스모스 낭만의 꽃길도 걸어보고~ 

횡성더덕정식으로 지친 몸의 에너지 재충전도 할수 있는

가을여행지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