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우스 안쪽의 귀퉁이에 자라는 냉이를 캐왔습니다.
뿌리부분에서 상큼하게 풍기는 냉이의 향이 참 좋습니다. 잎만보면 헤갈리는 것들이 여러 종 있지만.. 뿌리부분의 독특한 향은
감히 흉내를 낼수 없는 것이지요. 요즘엔 봄이 아니어도 시장에 가면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이니...ㅎㅎㅎ
그래도 직접 캐서 끓이는 냉이된장국을 감히 어찌 따라 올수 있겠어요~? 그치요^^
지난 늦은 가을에 무값이 무척 싸서 무청 시래기를 말려 놓은 것과 오늘은 함께 끓여 보려 합니다.
지난번 청국장에 이어서 두번째 푸른희망이의 작품이랍니다. 사실 아내가 지금 자고 있거든요~ㅎㅎ 조금 짠해요. 밤일을 하러 다니거든요~ㅎㅎ
자고 있는 아내에게 "이번엔 뭐 넣니?~~" 하고 잠을 설치게 해서 끓인 푸른희망이표 냉이무청시래기청국장 넣은 냉이국~ 와~ 이름도 길구만이라~~잉
냉이는 뿌리부분 흙을 잘 씻고~
마른 잎들도 잘 따내고~
무청 시래기는 물에 잘 불려야 합니다.~
아이들이 개학을 며칠 앞두고~
외할머니댁, 친구들 만나러 가서는 아직 함흥차사 입니다.
그래서 혼자 차려 먹습니다.
김장 김치~ 잘 익어서 냉이국과의 궁합이 환상~~
땅콩멸치 볶음~ 아내가 해놓은 밑반찬~ 첫째 녀석이 참 좋아하는 반찬 이지요
글고~~
푸른희망이표 냉이무청시래기청국장 넣은 냉이국 입니다.
혹시 어떤 블친님께서
의구심을 가질지 몰라~~ㅎㅎ
인증샷은 필수~~^^*
지하수로 일차 세척하고~
따듬고~~ 인증샷~~~
와우~~ 두번 정도는 끓일 수 있는 양입니다.~
저만의 국물내기 돌입~
황태조각~
다시마 두 조각~
그리고 새우 약간~
새우만 건져내고~
그대로 냉이 먼저 풍덩~~
부안의 삼보죽염된장 물에 잘 풀어서~~
부안의 삼보 죽염된장 지난 포스팅 바로가기~http://blog.daum.net/jhle7/8910393
쪼르르~~집어 넣습니다.
순서는 제 맘입니다.~~ㅎㅎ
화천의 화사랑님~ 서리태 청국장 쪼금~~넣고~
화사랑님네 청국장 http://blog.daum.net/howlove1004
진짜 순서가 뒤죽박죽 이네요~
물에 덜 불렸지만서도~~
무청시래기가 입수 합니다.~~
집안 가득히 구수한 향 풍기며
잘도 끓고 있습니다.~~
다른 일체 조미료는 넣치 않았습니다.~~ 결단코^^
십여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냉이와 무청시래기, 청국장 넣은 냉이국이
완성 되었어요~~
기대 안된다구요?~~ㅠㅠ
다른 조미료를 안넣었더니... 약간은 심심하지만...
바로 욘석이 있잖아요~~
아내표 김장김치~~
굿~~~~~^^*
공기 두 릇을 후딱 비우고~
낮에 고객님들께 택배 보내고 남은 딸기들~
무엇이 맛날꼬?~~~
하하~~ 요놈으로 맛나게 후식을 합니다.
요리~~ 사실 요리라고 까지는 아니지만...ㅎㅎ
하면 할수록 매력이 있어요~~
아직은 혼자 만들어, 가족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는 못하지만.. 푸른희망이의 맛의 도전은 쭈~~~욱 계속 할꺼구만유~~^^*
밀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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