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둘째 녀석이 머리를 감고, 이 옷을 입어보고, 저 옷을 입어보고 야단법석을 떨며 오전 9시 20분 군내버스를
타고 나가더니... 저녁 시간이 훨씬 넘어 막차를 타고 들어왔네요~ 그런데 손에 큼지막한 봉투를 들고 왔습니다.
작은 상자 세개가 들어 있는 봉투 입니다. 혼자 광주 시내 나갔다 오는 것이 미안했는지 동생들 주려고 샀다네요...
평상시 지지고 볶고 싸워도 잔정이 있는 녀석 입니다. 세째 초원이, 네째 별이가 얼굴에 희색이 돕니다.
언니의 반가운 선물을 받아 들고는...
별아! 우리 지금 할까?
언냐! 내가 그릇 준비할께 !
망설임 없이 봉투를 뜯고, 반죽할 물을 데우고, 비비고, 만들고.... 뚝딱 뚝딱~~~
마침 고창에 볼일이 있으시다고 내려오신 고마우신 블친들이 계셨는데...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호떡굽기에 동참을 하여 주셨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의 행복찾기의 쥔장이신 "눈부신 아침님" http://blog.daum.net/365happyday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주인장이신 "만년지기 우근님" 이시랍니다. http://blog.daum.net/hangle114
참말로 두분과의 인연은 너무 감사하답니다. 제가 누나로 모시는 두분 이지요.
지난해 8,월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도 오셔서 참깨 수확에, 고추 수확에,9월에는 저의 주 작목인 딸기 심기까지...
친동생처럼 도움을 주셨었답니다.
블친으로 서로 나이도 같으셔서 오랜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내시는 분들 이시지요.
야~~호떡이 완성 입니다.
저녁 식사를 방금 마쳤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본 호떡의 유혹에 아니 넘어갈 수 없었지요~ㅎㅎ
저의 빨강미인들로 두 누님께서 예쁘게 데코를 해 주셨어요~~
요즘엔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밀가루, 이스트, 속고물... 돈만 있으면 다 됩니다.
밀가루와 이스트를 함께 붓습니다.
따뜻하게 뎁혀진 온수로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을 만듭니다.
우리 두 꼬맹이들.. 주물럭~~주물럭~~ 아주 신이 났어요
반죽하고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속고물을 넣고~~
작은 수저로
두번정도 ~~
위생장갑에 콩기름을 묻히고~
적당한 크기로 반죽을 띠어~
짠~~
뭐야?
만두야? 호떡이야?
만두같이 생긴 호떡~~ㅎㅎ
치~치~~직~ 후라이팬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 입니다.
첫번째 반죽이.... 이런 옆구리가 폭~~하고 텨졌네요~
제 아이들과 친숙하게 호떡만들기에 함께 해 주시는
눈부신 아침 누나 입니다.
여기서 잠깐!!
아내가 안보이신다구요~?
요즘 제 아내가 ..... 밤일을 다닌 답니다. ㅎㅎ
여그까지만..
뭡니까?
이번엔 너무 익은건가? 태우신 건가?..
통~~~ 알수가 없네
옆굴탱이 터진 호떡
인증샷 들어 가시고~~ㅎㅎ
오호~
이번엔 아빠의 블로그 포스팅 사진 모델
푸른별이 등장 합니다.
호떡 지그시~~ 누르는 거 쉽지 않네...ㅎㅎ
처음 보다는 제법 이쁘게 누르고 계십니다.
이쁜 호떡들~~
하나 하나 접시에 쌓여 갑니다.
잘 구웠죠?~~
옆굴탱이 터진 호떡 가리려 애써 보지만... 에궁 다 보여요~~
오늘 호떡의 필살기~
막내 별이가 만든 초미니 호떡 반죽~ 두개
정말 작지요~~
역시 누르기는
눈부신 아침 누님이 잘 하시네요~
오잉~
요건 무신 시츄에이션~~???
호떡이 붙었어요~~ 동네 사람들^^*
반죽양이 딱~허니 입맛만 다실 정도의 양입니다.
다 구워진 호떡들~~
저희 집을 찾아 주신 블친 두분과 제 아이들이 함께 만든 수제 호떡~~
이번엔 만년지기우근 누님께서
데코에 들어 가십니다. 당연 저의 빨강미인 들이지요~~
이젠 눈부신 아침 누님도 열심히 가세를 하셨어요~~
저는 이리 짝고, 저리 찍고~~
오늘 울집 딸기 호떡 파티로 온 집안에 달콤한 냄새가 진동했답니다.
초미니 호떡~
두 녀석이 각각 한 개씩~
집습니다.
아빠~~
요만큼만 먹을까요?~
이젠 알아서 척척 사진 모델이 되어 주는군요~
이만하면 블로거인 아빠를 위한 어시스트가 확실하지요~~ ㅎㅎ
무엇이 무엇이 맛날까요?~~
요건 제가 두번을 베어 먹었더니..
어디서 많이 본 노란 왕관 모양이 되었네요~~ㅋㅋ
다음대표님~ 짬시 마크좀 빌려유~
아이들이 직접 만든 호떡과 빨강미인의 맛 대결~~
미인의 한 판 승리로 무릎을 끓은 호떡의 이야기 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달콤한 행복으로 가득한 하루 하루 되세요~~~
여러분~~
아~~~ 하셔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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