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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있는 황금마을에서 신나는 농촌체험도 하고, 담양하천습지 둑방 오방길 따라 자전거 하이킹후에 만나는 대나무 군락지

푸른희망(이재현) 2012. 8. 30. 14:00

지난 8월 6일에 담양군 수북면 황금마을을 다녀 왔었지요.  아쉽게도 뜨거운 여름철에는  체험프로그램이 많이 있지 않았답니다.   황금마을 바로 옆으로는 영산강이 흐르는데 바로 이곳이 우리나라 최초의 하천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담양하천습지"를 따라 둑방길이 길게 나 있어 자전거 타고 둘러 볼 수 있는 멋진 하이킹 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은 바로 그 담양 하천 습지를 둘러 보려 합니다.  습지란 담수, 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덥고 있는 지역으로서 내륙 습지 및 연안습지를 말하는데  이러한 습지의 주된 생태적 기능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며, 유수속의 침전물과 유기물을 제거, 지표수 및 지하수의 유량을 조절, 수변과 연계된 생태학습장으로 유용한 생태적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담양하천습지는  담양군에서 2003년 이 지역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건의하여 국립환경연구원의 생태계 정밀 조사를 걸쳐 2004년 7월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남 담양군의 봉산면, 수북면, 대전면에 걸쳐 있고, 광주 광역시의 북구 일대 영산강 유역이 해당됩니다.  면적이 무려 980,575 ㎡ (297천평)이고, 영산강 상류 조류 집단 서식지 및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전을 위해 그 지정 사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목본류 및 초본식생등 습지 식생이 밀집하고 다양한 하상지형 형성,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 보호 동물인 삵, 맹꽁이, 다묵장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특히 이 지역은 하천지역내 대규모 대나무 군락단지가 형성되어 있고, 자연 그대로의 하천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그 보존가치가 높습니다.

 

황금마을에서 다양한 시골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둑방길을 따라 자전거 투어를 하면서 하천 생태습지를 둘러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온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체험이 없겠지요.  아래의 메인 사진은  황금마을에서 둑방을 따라 계속가다보면 영산강 팔경중에 제 8경인 스토리텔링  대나무 습지 군락의 끝 둔치의 대나무 조형물 입니다. 이곳에는 탐방안내소가 있어서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답니다. 

 

왼편으로 황금마을을 두고 오른쪽에 영산강 둑방길이 무려 5.2 km나 이어진답니다.  담양의 오방길 중에서 백색로드를 의미하는 습지길로 

 봉산면 삼지교에서~> 황금마을 ~>  담양습지~> 대전면 태목리 대나무길 까지 펼쳐져 있답니다.  정밀 이곳은 자전거로 이동하면 그 멋과 재미가 좋은 곳입니다.  접이식 자전거 잊지말고 가져 오세요~ 자! 가볼까요!

 

조류 관찰대가  일정 거리마다 설치가 되어 있어서  이른 아침 조류사진을 담는 진사님들께는 아주 좋은 구조물 입니다.

근데...군수님!  의자도 놓아주면 더 좋을 거예요~

 

자갈이 풍부한 영산강 가까이 내려가 보았습니다.  마음까지 후련하게  열리는 풍경입니다.

 

물 수위조절을 위한 작은 보 입니다.  어도가 완만하고 길게 설치되어 다양한 어종 보호에 도움이 되겠어요.

황새, 왜가리, 청둥오리, .. 여러마리가 한가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이럴때 필요한 것이 망원렌즈인데...아쉽다

 

오방길?  알아 볼까요~

[담양 오방길은 숨어있는 역사ㆍ문화자원과 농촌관광자원 체험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문화생태 탐방길이다.  오방길은 음양 사상체계에서 오행에 해당하는 오색(청ㆍ적ㆍ황ㆍ백ㆍ적)을 바탕으로 @황색로드(명품숲 가로수길) @흑색로드(담양호 산막이길) @백색로드(담양습지 둑방길) @청색로드(사목사목 돌담길) @홍색로드(가사문학 누정길) 등 각각의 특색을 가진 5개의 길로 조성된다.  5개의 오방길은 지역의 경관성, 연계성, 지역특성 등을 감안해 선정했으며 자연과 사람, 마을과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있는 이야기가 흐르는 테마길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인터넷 검색참조

오방길 중에 세번째인 습지 둑방길이 바로 이곳입니다.

 

새로이 조성되는 팔각정 쉼터와  조류 관찰대 건축물 입니다. 

공사하시는 분들께 여쭈어 보니 8월 중순에 개관식을 한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지금은  깨끗이 단장되어 관관객들을 맞고 있겠지요.  양해를 구하고 올라가 보았지요.

 

바로 옆의 팔각정과 연교가 만들어져 편리하게 건축되고 있습니다.

1층에는 간단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나 지역 농산물 판매 코너가 들어서겠지요.

 

담양하천습지 둑방길에서  잠시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삶은 중간 중간 쉼표를 찍으면서 나아가는 장거리 여행이니까요~

 

이층에서 바라보는 하천 습지 입니다.

저 곳에는 생태계의 다양한 종들이 어울렁 더울렁 잘 살아가고 있겠지요~

 

한참을 달려가다보니 대전면 태목리의 대나무 군락단지가 보입니다.

연인들이 데이트 하기에도 참 좋겠어요.  물론 요즘은 위험하니 환한 낮에 가셔야 하구요. ㅎㅎ

 

대숲 사이올 올려다 보이는 파란 하늘이 참 좋습니다.

 

대숲이 우거져 대숲 터널을 만든 곳입니다.~

아휴~ 저곳에 연인들이 걸어가고 있다면 최고의 풍경일텐데...아쉽다

 

담양하천습지길, 담양  오방길의 세번째 백색로드의 끝부분에 다다랐습니다. 둔치로 내려가 볼까요?

시선을 멈추게 하는 조형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영산강 제 8 경  "죽림연우"  영산강 담양댐에서 흘러내리는 강가에 새벽 이른아침 피어 오르는 안개비에 젖은 대숲 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는 대숲길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요?~~ 

 

스토리텔링 조형물인 " 바구니의 품에 안기다" 라는 주제의 조형물 입니다  내부에는  작은 공연도 할수 있는 원형 의자가 설치되어 잠시 쉬어 갈수 있습니다. 다만 재료는 대나무가 아니고 일반 목재 랍니다.~~

 

죽림연우 조형물과 둔치 주차장을 지나면  담양하천습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과 자전거길의 세세한 설명이 표시된 안내판이 보입니다.

영산강! 굽이 굽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삶, 문화,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는 생태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지극히 남도다운, 전남의 젖줄 영산강 입니다. 자연이 주는 행복이 고스란히 담겨져 유유히 흐르는 바로 우리들의 친근한 강 입니다.  영산강 8경의  마지막인 담양군 하천습지와 안개 자욱한 대숲의 죽림연우!

 

영산강 탐방 안내소에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가 있답니다.

 

전남 담양지역의 색깔있는 마을중에 하나인 "수북면 황금마을"을 둘러 보면서  천혜의 자연 하천습지가 담양의 자전거 둑방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참 좋은 자연교육도 함께 할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황금마을 구 미례 사무장께서는  체험프로그램 중에 "하천습지탐방"도 계획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친환경 농업 교육관이 있는 황금마을에서  생명 농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배우고, 무형문화재인 황금 들노래가 전수되는 황금마을에서  소중한 농촌체험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