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고추장 익는 마을에서 즐기는 계곡 물놀이 생태체험
지난 7월에 다녀 왔던 전북 순창군 구림면에 위치한 "고추장 익는 마을 " 의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랍니다.
전국의 색깔있는 마을 중에서 아마도 제일 활성화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마을 공동체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건강 장수지역으로 손꼽히는 순창이미지와 대한민국 국민이면 먹지 않고는 못베기는 고추장의 시원지 이기도 한 곳이지요. 회문산 중턱에 위치한 산골 오지마을로 안심, 산내, 죽림의 세개의 마을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 앞으로는 섬진강의 지류인 구림천이 흐르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8월에 다시 한번 찾아 인천의 "패밀리가 떳다" 카페를 운영하는 회원님들의 가족들이 내려와 체험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8월의 한여름 계곡의 물놀이는 단연코 아이들의 최고 인기 놀이 종목 이지요.
아래 사진은 제가 선정한 포토제닉 입니다.~ ㅎㅎ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계곡으로 향하는 뒷모습이 너무도 행복해 보였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의 깜찍하고 예쁜 파란 장화를 손에 드신 할머니의 내리사랑이 온몸으로 느껴지더라구요.
"패밀리가 떳다" 카페 회원님들의 자녀들과 고무보트를 타며 아이들과 부모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난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순간입니다.
맑은 계곡물에서 도심의 답답함을 털어내면서 신나는 물싸움에서 빡빡하게 짜여진 학원 스케줄을 잠시 잊어 버립니다.
예쁜 모자를 눌러쓴 꼬마 소녀들은 오빠가 태워주는 보트에 편하게 몸을 맡깁니다.
아빠와의 양보없는 물싸움 놀이에서 아빠는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가 되고, 아이들은 친구와 놀이를 하듯 신이났습니다.
햐~ 오빠 사공이 태워주는 고무보트에 꼬마소녀 손님들이 많이 늘어났군요~
멀리서 지켜보는 아빠는 아이들에게 이번 체험여행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수 있어 기분이 참 좋은가 봅니다.
오호~ 여긴 특전 훈련을 받은 꼬마 해병대 인가 봅니다.^^
이제는 배는 포기하고 살벌한? 물싸움 육박전이 벌어지고 있군요. 승자도, 패자도 없는 우리 가족 모두가 승자인 아주 재미 넘치는 순간 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들 옆에서 언제나 방긋이 웃고 있는데.. 우리들 자신이 그것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것뿐이라고~~
오? 아까 오빠 사공 노릇을 하던 아이가 이번에는 쪽대를 들고 무언가를 잡으려 합니다.
비장한 각오를 하듯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무얼 잡아 올까요?
꽃 한송이 예쁘게 꼿힌 모자를 쓰고 있는 소녀가 옆으로 스치는군요.
야~ 근데 너 고기는 안잡고... 어디에 한눈을 파는거니? 잡기는 커녕 고기가 널 잡겠다.ㅎㅎ
엄마 아빠인가요? 소녀가 무언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군요.
에게~~~ 피라미들이군요. 이거 이거 누구 코에 갖다 붙일까요?~~~ㅎㅎ
여기도 아빠와 공주님이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열심히 들여다 보지만...ㅋㅋ 아마도 헛탕인가 봅니다. 하지만 기회는 얼마든지 있답니다. 자 다시 해보세요~~
와우~~ 여기를 보세요...
여기 두 아빠들은 뭔가 나올 것 같지 않나요?
화끈한 고기몰이에 은근 기대되는데요~
근데...고기들이 놀랐나봐요! 한마리도 그물에 걸리질 않았습니다.
머쓱한지.... 피식 하고 웃음을 짓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에게 근엄한 아빠가 아닌 친구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 주어 그것이 오늘 최고의 선물이랍니다.
개구쟁이 두 녀석 열심히 뭔가 잡고 있어요~
엄마와 귀여운 공주님도 바위틈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습니다.
어? 엄마 거기 있어?~ 어서 잡아요! 합니다.
우리 아빠! 아직도 그물을 들고 다니시지만... 손바닥 만한 붕어는 언제 낚일려나...ㅠㅠ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아빠의 가족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아이들은 너무나도 고맙게 생각할 겁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찾는 것들이 ...바로 요 녀석들입니다.
다슬기~ 깨끗한 물에서 자라는 민물고동 다슬기 입니다.~~
얼마나 물가에서 놀았으면 꼬마 아이 손이 부르텄군요~~ㅎㅎㅎ
엄마 아빠와 함께 순창군 구림면 고추장 익는 마을 아래 계곡에서 신나게 즐기는 물놀이와 다슬기 잡기 체험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추억이 되겠지요. 이른 아침 일터로 나가는 아빠의 얼굴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든 도시 생활, 친구들과 재미나게 물놀이도 할 수 없던 공부 시간표의 스트레스! 오늘은 모두 저멀리 날려 버리고 천친난만하게 맘껏 놀기만 하면 됩니다.
고추장 익는 마을에서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고, 아이들은 자연이 아낌없이 주는 행복한 추억에서 정서가 풍부해질 것입니다. 고추장 익는 마을을 아직 모르신다구요? 그러시다면 http://anjeong.org/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체험을 미리 체크해 보세요~
ㅎㅎ~ 어때요? 아빠와 함께 잡은 다슬기와 물고기예요^^
'◀여행이야기▶ > 여행야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 소풍나들이처럼 좋아하셨던 장모님과의 짧지만 긴 여운이 있는 담양 소쇄원 여행! (0) | 2012.09.10 |
---|---|
포도가 익어가고 방랑시인 김삿갓의 숨결을 만날 수 있는 곳, 영월 김삿갓면 김삿갓마을 여행블로거기자단팸투어 (0) | 2012.09.09 |
색깔있는 황금마을에서 신나는 농촌체험도 하고, 담양하천습지 둑방 오방길 따라 자전거 하이킹후에 만나는 대나무 군락지 (1) | 2012.08.30 |
산책하듯 가볍게 둘러 볼 수 있는 정감어린 벽화가 그려진 광주시 각화동 시화문화마을 (0) | 2012.08.25 |
사계절의 즐거움이 기다리는 강원도 초청 춘천시, 인제군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여행블로거기자단팸투어 (0) | 2012.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