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에 두 차례의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난 정읍지역에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의 현장 방문 취재가 있어 다녀 왔습니다. 당초에는 정읍을 먼저 방문하고, 김제, 익산을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급히 변경되어 정읍에서 두어시간의 여유시간이 남게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낯이 많이 익은 두분을 만났답니다. 고향인 정읍에 귀촌하면서 오디와 복분자를 재배하시며 황가네 농장을 운영 하는 부부 농부 황선기님, 박양숙님 입니다. 두분 또한 농촌진흥청과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업인 기자단 이십니다.
피해 농가를 취재하고 서규용 장관이 오시기까지 여유롭게 주어진 두시간 정도, 마침 점심 시간도 되어 두분이 잘 알고 있는 식당으로 향했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방문 일정이 변경된 덕분에? 맛난 점심도 먹고, 다른 농사를 짓지만 농업의 중요함에 공감 하고 있는 농부들의 행복한 대화시간으로 참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이지요.
황선기님께서 안내를 한 곳은 정읍에서 친환경, 유기농의 식재료들만을 이용해서 구내식당도 운영하시고, 회의장, 각종 워크샵 장소로, 펜션 사업까지 하고 있는 단풍미인 아리울포크 홍보관입니다. 건물의 외벽에는 "행복한 농장의 아침" 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의 매니저님께서 추천하는 메뉴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나오는 수제 아리울포크 돈까스 입니다.
무 스트레스, 무 위해요소, 무 질병, 무 항생제의 1등급 명품 돼지고기 의 맛과 향이 있는 콩 발효, 매실 발효등의 천연효소를 먹인 단풍미인 아리울 포크만을 사용한 즉석수제 오븐 돈까스! 일일이 손으로 저미고 그 위에 치즈와 김치, 야채, 빵가루의 재료를 섞은 후 또 다시 숙성시키고, 이렇게 숙성시킨 돈까스를 예열해 놓은 오븐에 넣고 굽는다고 하는군요.
돈까스 양이 푸짐 하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합니다.
특이하게 크림스프니, 야채스프를 내어 놓지 않습니다. 대신에 시원한 미역냉국이 좋습니다.
식당 테이블보가 연두색과 진녹색으로 참 좋아하는 색으로 꾸며졌습니다. 맘에 드는 식탁 입니다.
맞은편이 조리실인데, 벽면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메뉴판 입니다. 메뉴판 정말 큼직한게 누구나가 쉽게 알아볼수 있습니다.
가지런하게 셋팅된 저희 자리 입니다.
흰색과 연두색, 녹색... 참 매칭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스프도 없는데..숟가락이 놓여져 있군요.
입구에 자유로이 방명록을 남길수 있도록 스케치북과 매직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프대신 미역냉국
야채가 듬뿍 들어간 돈까스 소스가 아주 특이합니다.~ 개인적으로 야채를 무척 좋아하는 제게는 미소 방긋 이랍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야채 샐러드~
푸짐하게 준비되어 각자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배려를 했군요.
시원한 미역냉국!
어떤 돈까스 집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개운한 맛입니다.
묵은지 볶음! 맛이 새콤하니 좋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대추, 잣 고명을 올린 백김치~ 좋습니다.
먹을만큼 접시에 덜어 오고
이게 바로 오븐에 구워낸 수제 돈까스 랍니다.^^
검정깨 살짝 스타일 좋지요~
밥은 리필하면 더 드실수 있구요.
감자 범벅과 방울 토마토 반쪽의 센스!
속을 한번 볼까요?
치즈가 들어 있어 씹을 수록 고소함이 베어 나오는군요!
먹고 또 먹고!
제법 양이 많습니다. 배가 불룩허니 든든합니다.
천연발효 효소제를 먹여 스트레스 없는 동물복지형 사육관리 시스템으로 길러져 면역력이 높아 육질이 좋은 무항생제 1 등급 명품 돈육들이랍니다. 식당 내에 두개의 모니터가 설치되어 아리울 포크 생산 농가의 모래틈 농장 영상이 실시간으로 시연되고 있더라구요.
언제나 자신을 행복한 농부로 부르는 황가네 농장의 황대장님~ 함께 있으면 행복한 바이러스가 알게모르게 옮겨지는 에너지 가득한 분이시더라구요. 귀농,귀촌에 성공하는 사람들에겐 뭔가 특별한게 있다? 맞습니다. 뭔가 특별한게 있는 것이 맞습니다. 늘 웃음과 열정이 친구처럼 따라다니는게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황대장님, 황대장 짝꿍님~~ 고마웠습니다.
황가네 농장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prologue/PrologueList.nhn?blogId=88skrmsp&parentCategory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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