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딸기체험]딸기농부네 딸기밭에 찾아온 350명의 꼬마 친구들

푸른희망(이재현) 2014. 4. 21. 06:00



[딸기체험]딸기농부네 딸기체험 찾아온 350명의 꼬마 친구들


지난 18일 금요일은 한달여 전부터 딸기체험이 예약되어 있던 350여명의 꼬마 친구들의 딸기체험이 있었던 날입니다.  이 날의 많은 꼬마친구들 딸기체험을 위해 일주일전부터는 딸기수확을 거의 하지 않고 오로지 체험객 맞을 준비만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청천벽력과도 같이 수학여행 학생들을 태운 여객선의 침몰 사고 소식이 체험날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터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되었다는 안타까운 뉴스가 나오자 겉으로는 표현도 못하고  혹여 딸기체험이 취소될까봐 무척 조마조마 했었지요.  20여년전의 서해페리호 참사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 나는 듯 무척 경악스럽고 불안했답니다.  방송매체에서 연일 보도되는 사고현장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너무나도 가슴을 미어지게 하더군요.  그런데 설상가상 체험 전날에 비까지 내려 딸기농부의 불안감이 가중되더라구요.  왜냐하면 딸기들을 일주일정도 과숙된 것이라 체험이 취소되면 사실 그 많은 물량의 딸기들을 판매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었답니다. 


하지만 체험당일 오전에는 가느다란 이슬비로 바뀌면서 체험이 끝나는 시각에는 비가 그쳐 주어 무척 다행 스러운 날이었어요. 꼬마친구들이 우산까지 받쳐 들고 와야하는 불편함과 땅이 질퍽질퍽 하다보니 아이들이 힘이 많이 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딸기농부에게는 형형색색의 우산들을 들고 기다랗게 줄을 지어 딸기농장으로 걸어 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한편으로는 꼬마 아이들에게도 비 오는 날 우산 쓰고 딸기체험하는 아주 특별한 추억거리로 간직이 되었을 거예요!


사진은  딸기체험을 하고 "누가 누가 더 잘 땃나?" 자랑을 하는 꼬마친구들의 표정이 살아 있어 참 귀엽습니다.  가장 왼쪽의 아이가 배트맨 모자를 쓰고 있어 나머지 세명의 아이들에게도 하나씩 재미를 더해 보았어요~!


[일주일 전부터 꼬마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 푸른희망농장 딸기들]





버스에서 내려 황룡 요월정원림과 공원 사이에 설치된 나무 구름다리를 건너

마치 병아리들처럼  귀엽습니다.  멀리서 보아도 아이들의 얼굴마다 미소가 가득하군요.




꼬마 아이들이 쓰고 있는 형형색색의 우산들이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네요.

아이들의 다양한 개성과 재능처럼 말이지요!


물 웅덩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재밌어 하는 아이의 표정에

딸기농부 베시시~ 웃습니다. 


딸기농부 8년차의 농부경력을 갖고 있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아이들 체험객을 맞이하는 것은 생전 처음입니다. 


헤헤~ 딸기아저씨? 

예쁘게 찍어 주시는거 알쥬?~~

밉게 찍으시믄...그거 초상권침해여유~~^^



도시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시골의 흙을 밟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더군다나 이슬비가 촉촉히 내린 질퍽한 흙을 밟음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거리 랍니다. 


딸기농부가 꾸며 놓은 체험장 쉼터에서 딸기체험 순서를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내가 바로 딸기란다~!  꼬마 친구들아~!

며칠전부터 너희들을 기다리며 예쁘게 분도 바르고!!

어서 우리들을 데려가 주렴~~^^


원숭이 문양이 그려진 우비를 입은 소년!

딸기를 아주 가지런히 상자에 담았네요


왜? 그런데 뭐가 못마땅 한겨?


얘야~ 조금 웃어 줄래?~~


눈에 확~ 뜨이던 배트맨 모자를 쓴 꼬마친구!


딸기아저씨~ 이 정도면 잘 딴거쥬?~~


오호~ 배트맨의 초능력을 발휘? 


하하 그래~ 꼬마농부님 인정~!


오잉?  넌 앵그리버드?  

의상까지 완전 멋지게 입었어요!

요즘 신세대 엄마들의 패션감각들이 훌륭하십니다. 




에궁.... 바닥에는 아직은 서툰 꼬마농부들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군요.

아마도 딸기를 담은 상자를 떨어 뜨렸나 봅니다. 

딸기체험을 하고 간 자리를 살펴보면 으례히 나오는 모습들!


얘들아~! 조심 조심~




딸기따기 체험을 끝내고 나서 꼬마참새들이 지저귀듯이 

아이들이 재잘 재잘 거리는 소리들이 정겹습니다.  


350명의 꼬마 친구들이 딸기체험을 온 오늘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멍돌이 녀석!

미리 울타리 속으로 넣어 분리를 해 두었지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랍니다.



딸기체험을 하고 돌아가는 시간!

한손에는 딸기상자를 들고

또 한손에는 우산을 받쳐들고!  친구들끼리 속삭이며 걷습니다. 


아이들이 체험을 하고 돌아가는 시간에는 다행이도 비가 개어가고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등에 짊어 지고 있는 가방 속에는 엄마가 싸주신 맛있는 김밥이랑 과자랑, 음료수가 들어 있거든요.


딸기농부 푸른희망 딸기농장이 시끌법석 우당탕탕!

아이들의 해 맑은 웃음으로 가득 했답니다. 


오래전에  가방 두둑히 채워

봄소풍 가던 어린시절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