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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농부]딸기농사 재배기간 8년 육묘부터 정식까지 완전독립

푸른희망(이재현) 2014. 9. 16. 07:00

[딸기농부]딸기농사 재배기간 8년 육묘부터 정식까지 완전독립



딸기농부가 2007년 11월 첫 딸기재배를 시작한지 (당시엔 모종 하나 100원의 육보품종 시작) 올해로 8년이 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정식[아주심기]에 이웃 아주머니들의 품을 사서 마쳤지만 올해부터는 자급자족, 즉 아이들의 일손보태기 도움덕분에

딸기모종 기르기부터 딸기정식까지 모두 가족들의 힘으로 완전독립을 이루었습니다. 


딸기재배면적으로는 400평, 비닐하우스 2동에 불과하지만 실로 보람찬 일입니다.  자가육묘 독립 2년차 딸기농부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합니다.  8년이라는 시간속에서 시행착오도 많이 있었지만 하나 하나 모두가 배움의 시간들이지요.

농사에서 대박?? 이란 지금까지 없었지만 늘 건강한 먹거리 정성껏 짓는다고 하며 농부의 길을 갑니다.


딸기농사 8년중 자가육묘 2년째, 가냘프던 어린 모종들이 뿌리를 건강히 내렸어요!

농사도 인생처럼 지나가는 그 순간들은 힘이 들고 지쳐 모든 걸 내려 놓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순간 순간 고비들을 잘 헤쳐 나가면 얻는 보람과 환희들이 충분히 그것들을 보상해 내곤 했지요.




400평의 작은 두 동의 비닐하우스 딸기재배 포장이지만 

그 속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10000주 정도의 딸기모종들을 기르고 심고 다시 제거하고 하는 일련의

농사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는 순간! 


2014년 올해도 어김없이 파릇파릇 건강한 어린 모종들이

딸기재배 베드에 병사들 사열하듯 가지런히 심어져 뿌듯 합니다.



한 겨울 모진 추위를 잘 이겨내고

빨갛게 이쁘고 탐스런 빨강미인, 딸기들을 생산할 녀석들이

잔뜩 기대에 부풀게 합니다.  


딸기농부 지난 8년간 딸기들과의 행복한 동거!!

체력이 다 하는 날까지 앞으로도 10년 더 쭈~욱 달려갑니다.^^




딸기...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치명적인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