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딸기농부 겨울나기준비]딸기농사꾼에게 중요한 이중비닐쒸우기 작업

푸른희망(이재현) 2015. 11. 29. 06:00



딸기농부 재혀니...2015년 9월부터 시작된 딸기재배에 두달가량 돈을 벌 요량으로 다른 곳에 

신경을 쓰다보니 이중비닐을 쒸워야 하는 시기를 조금 넘겨 버렸다.  딸기농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이중쇠파이프에 비닐을 올리는 작업은 지하수를 끌어 올려 물을 흘려 겨울의 적정 야간온도를 

유지하고자 하는 농가들에겐 필수적인 과정이다. 


노심초사하며 안절부절 했던 게으른 딸기농부의 비닐쒸우기...후배 농업인들의 고마운 도움의 손길로

무사히 작업을 마칠수 있었답니다.  단 하루만 늦었어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와 대설경보에

발만 동동 구르며 지켜만 봐야 할뻔 했답니다.  휴~~


딸기하우스의 이중 비닐 쒸우는 작업은 혼자는 절대 하기 어려운 협업의 노동이랍니다.

준비해 온 비닐을 풀어주는데 한 사람,

비닐하우스 끝에서 밧줄을 당겨야 하는 두사람,

중간 중간 비닐이 찢어지지 않도록 살피며 보조해야 하는 한 사람!


기본적으로 네사람 정도는 필요한 일이지요. 


구령을 맞춰가며 자신들의 일처럼 최선을 다해주는 

농업의 후배들 입니다.  딸기농부가 사는 마을로 귀농을 해

성실하게 딸기농사를 짓는 세명의 아우들이지요.



딸기농부의 딸기농사 겨울나기 그 첫번째!

이중비닐 쒸우는 작업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다음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2015년의 첫눈! 


얼마나 다행인지...^^ 수고해준 아우들에게 

장성사과 한 박스씩이라도 선물을 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