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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간이식 후 발생하는 간내담관협착의 분류와 예후(2007)

푸른희망(이재현) 2009. 4. 2. 10:25

간이식 후 발생하는 간내담관협착의 분류와 예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이해원, 서경석*, 신우영, 조응호, 이남준, 이건욱

 

배경/목적:

간이식 후의 간내담관협착(intrahepatic biliary stricture; IHBS)은 간동맥 혈전증, 만성거부반응 또는 ABO 혈액형

일치 등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심장사 공여자 (non-heart-beating donor) 의 간이식편을 사용한 경우

에도 긴 온허혈시간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IHBS 의 임상적 양상과 치료 방침에 대해서 잘 알

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식 후 발생하는 IHBS를 분류하고 예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1 년 12 월부터 2005 년 6월까지 중국에서 사체 간이식을 받고 귀국하여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172 명 중 IHBS 가

 있었던 44 명의 환자의 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담도조영술상의 협착 형태에 따라 단측국소성 협착형

(unilateral focal; UF) , 문합부 협착형 (confluence; CO), 양측다발성협착형 (bilateral multifocal; BM) 전반적괴사성

협착형 (diffuse necrosis; DN)의 4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의 예후를 비교하였다.

 

UF형은 단측 간의 분절지에만 협착이 있는 형으로 8 명 (18.2%) 의 환자가 이에 속하였고, CO형은 문합부 주변으로

만 협착이 있는 형태로 10 명 (22.7%) 의 환자가 이에 속하였다 EM형은 양측 간에 다발성으로 협착이 있는형태로가장

많은 21명 (47.7%) 이 이 형태에 해당하였다. 마지막으로 DN형은 말초담관이 전반적으로 소설되어 있고, 중심부 담

관이 긴 구간에 걸쳐 파괴되어 있는 형태로 5 명 (11.4%) 의 환자가 이 형태를 보였다.

 

 결과:

UF형의 모든 환자들은 정상적 간기능을 유지하였고, 담도협착에 의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CO형에 속한 환자들 중

5 명 (50.0%) 은 담석 제거, 풍선 확장술 등 담도협착에 대해 중재적 시술을 필요로 하였지만 몇번의 시술 후 증상 및

간기능의 뚜렷한 호전을 보였고 나머지 환자들은 많은 중재적 시술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반면,BM형에서는 3 명

 (14.3%) 의 환자들  IHBS 가 원인이 되어 사망하거나 재이식을 받았고, 7명 (33.3%)의 환자들은 반복적인 중재적 시

술에도 불구하고 이식 후 1년이 넘도록 증상의 호전이 없었다. DN형의 환자들은 가장 나쁜예후를 보였다 1명 (20.0%)

은 담관성 패혈증으로 사망하였고, 2 명 (40.0%) 은 재이식을 받았으며 나머지 2 명(40.0%) 도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

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황달과 심각한 반복적 담관염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결론:

 UF형과 CO형은 몇 번의 중재적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모두 좋은 예후를 보였다. 그러나, DN형의 모든 환자와

EM형의 약 절반의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합병증에서 회복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모든 DN형

의 IHBS 환자들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BM형의 환자들은 재이식이 유일한 치료 방법으로 생각되며 이런 환자들에

대해서는 빠른 재이식 결정이 사망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서울대간이식인회
글쓴이 : 우가차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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