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연과 꽃

장미가 한창입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09. 5. 20. 13:55

 

 5월은 역시 장미의 계절, 지난 07년도에 가느다란 한 줄기의 여린 나무가

이리도 고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역시 세월은 아픔도 기쁨도 무뎌지게 하는

마술입니다.  땅의 영양과 하늘의 기운으로 이리도 아름다운 꽃을 잉태하는 것이

어찌 신비롭다 하지 않으리요

 

 이 녀석들은 이사를 온 07년도에 장성 산림조합에서 판매하는

장미를 사와서 심은 것이 이리도 많이 번성했습니다.

진딧물과 응에 약을 뿌려 주었더니 꽃이 더 예쁩니다.

장미향은 역시 꽃의 여왕이지요

 

 올 2월에 화순의 장미농장에서 하우스를 정리한다기에 먼길 차를 몰아

지인들과 함께 캐온 노란 장미입니다. 가지만 썰렁히 남았던 것이

이리도 예쁜 꽃을 피우려 용을 쓰고 있네요.

진딧물이 많아서 약을 처리했어요

 

 과수원 주변 울타리를 장악한 찔레꽃들입니다.  아주 포위망을 친 연대병력처럼

위풍도 당당하답니다.  감꽃의 피는 시기보다 조금빠르지만 거의 일치해서

매개곤충들을 유혹해서 과수원에는 그리 반갑지 않지요.

그래도 꽃향기는 너무 좋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