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에 뿌린 클로버가 이리도 멋지게 마음속에 희망을 불어 넣습니다.
풀로 풀로도 볼 수 있지만 나는 이것을 자연이 주는 선물 '희망친구' 라 부르고
싶습니다.
과원 전체를 덮고 있는 희망들이 차고 넘칩니다. 우리는 가녀린 꽃을 보고
이렇게 마음을 다독거리며 힘든 하루를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내어 봅니다.
여리고 약해 보여도 힘차게 태양을 향해 뻗는 열정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추함이 올 것을
두려워하여 아리따운 자태를 자랑하지 않는 꽃이 이 세상에 어디 있으리요.
희망메세지를 가득가득 세상을 향해 내뱉습니다.
꽃잎이 참으로 많은 녀석입니다. 무려 30장이 넘습니다.
사각도 아니요, 세모도 아닌 동그란 원을 그리 듯 꽃잎을 피운 것이
또 다른 희망메세지 '모나지 않게 둥글둥글 살아라' 합니다.
찔레꽃이 노크를 하며 세상 문을 엽니다. 감춰진 자신을 드러 낼때 비로소 나는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때 희소식은
살포시 내게로 다가옵니다.
엄동설한 눈 속에서 너를 얻기 위해 모진 세파 이겼습니다. 몸을 비틀어 싫어하는
내색 보이질 않았습니다. 초록동자들과의 예견된 운명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내 입에 알싸히 미각이 살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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