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사슴벌레 발견하다

푸른희망(이재현) 2009. 7. 2. 11:25

 

 2일 오전 아침 고구마 밭과 콩밭 둑을 낫으로 제초작업을 하고 있었다.  다음 낫질을 하려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듯한 검은 물체의 꿈틀거림이 보였다.  살아 있었다.  귀여운  "사슴벌레" 한 마리가

아침의 친구가 된다.

 

 손으로 살짝 등을 건드리니  무서운 기세로 뿔같은 톱니를 번쩍 들고 공격태세를 갖는다. 

조그만 녀석이 무섭다(?)  성과를 올리는 나뭇꾼이 쉬어가며 재충전하듯

이녀석으로 인하여 잠시 휴식을 갖는다.  고마운 녀석이다. 

 

 혹시나 암컷이 있을까 싶어 주변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지만  통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애완곤충으로 많이 키운다고 하는데.... 이 녀석은 복덩어리다. 

때묻지 않은 자연에 순응하며 호흡하고 있으니....

급히 막내 별이를 불러 카메라를 눌러 본다.   모델료는 따로 없이 자유를 허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