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과 함께한 모처럼의 작은 여행체험이었습니다. 애들 엄마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요.
밝은얼굴로 명랑한 모습 보여주는 딸들이 대견스럽습니다. 기대한 것과 체험의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해
큰 딸아이가 잠시 눈물은 보였지만 이내 분위기에 동화해 가는 모습이 이뻣습니다. 고3이라 어려운 시간을
내어 함께 했습니다. 잠시 하루의 여유와 자아발견의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함께 한 여러분들 모두 마음속의 슬픔과 아픔들이 그리고 소박하게 원하는 것들이 가지런하게 사찰의 정적을 깨뜨렸습니다.
인연이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이 사람들과 옷깃을 스치는 연의 영겁의 세월보다 더 진한 그 무엇이
각자의 삶속에 한 편의 그림으로 새겨질 수 있었는지 아마도 이것은 신만이 아실 것입니다.
자연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지내는 시간들은 깨우침의 자유였습니다.
내 딸들의 추억속에 아버지와 함께 한 작은 여행은 예쁘게 접혀 아름답게 간직되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버지와 딸의 인연으로 만나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여정이 너무나도 기쁨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웅다웅, 티격태격, 알콩달콩 사랑의 언어들이 때로는 아픔이 되기도 하지만
모두 다 가족이라는 믿음의 나무가 굵고 튼실하게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가족 아자!
둘째 태양이가 삐졌을까요?
내 이쁜 공주들 입니다. 하나 둘 셋 넷!!!!
사진에 많이 보던 사진을 찍으려 각도 한번 잡아 보았습니다.
개구장이들 넘넘 귀염둥이들 내 딸들!!!!!
주지스님, 지정스님, 이청 군수님과 함께
군수님과 내 가족들, 특별히 아이들 손을 꼭 잡고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창문으로 바라본 구름덮힌 옥녀봉과 사찰 너무 멋진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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