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차광막을 쒸웠어요

푸른희망(이재현) 2010. 9. 16. 19:51

 

아침6시부터 작업을 했어요.  검정밧줄을 120cm 길이로 잘라 이중비닐 고정밧줄을 동여 메었습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부는날은 한쪽으로 심하게 쏠림현상이 납니다.

처남이 도움을 주어 힘들지 않게 작업을 했지요

 

하우스 안쪽 파이프에 다음과 같이 밧줄을 묶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의 파이프에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처남이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하면 세네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1시간만에

마칠수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마음의 근심 또한 덜었구요

바람불면 어쩌나 늘 고민했었지요

 

이제는 검정 차광막을 하우스 위에 설치할 차례입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지만

순서가 뒤바뀌었네요.  9월이어도 음력8월의 한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합니다.

70%정도의 차광율을 하지 않으면 정성들여 심어놓은 딸기모종이

매우 힘들어 하지요.  뿌리활착도 느리고 화아분화도 매우 느리답니다.

혹 고사하기도 하니 조심해야할 딸기농사의 도입부분이지요

 

낮에 더위가 참 덥습니다. 그래도 한여름의 더위와는 달리 견딜만 합니다.

처남이 카메라를 들어 포즈를 취하라고 하네요 뒤쪽의 1동을 쒸우고

나머지 1동에 차광막을 올리고 나서 한 컷 입니다.

 

올려진 차광막을 고정하는 작업중입니다.

일주일에서 열흘정도를 쒸워두어야 하므로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을 합니다.

 

동과 동사이 마무리된 고정 밧줄들 입니다.  짧은 기간 덮어둘 것이니  그냥 노끈으로

마무리를 해두었습니다.

 

차광막에 노끈을 묶을 때 입니다.

 

마무리가 다 되어 갑니다.

휴대폰 시간을 보니 (요즘은 시계를 보기가 흔치않네요) 정오 가까이 되어갑니다.

중간중간 물을 마시지만 그래도 갈증은 애탑니다.

뒤쪽의 들깨밭이 보입니다.  이웃 집의 노부부가 하시는 곳인데

그래도 하우스와 약간 떨어져 재배해 주시니 고맙기만 합니다.

 

 

이제 마무리 되었습니다.  휴~~~

잠시 지친 다리를 쉬게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해 먹어야 겠습니다.

수고한 처남도 고맙습니다.   다른 일에 바쁜데 일부러 도움을 주었습니다.

마흔인데 장가를 보내야 하는데....

결혼생각이 없다 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