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내기 어린 송아지들의 눈망울이 우수가 가득하다.
귀떼기에 표식번호를 달고 있는 모습이 왠지 처량하다.
그래도 좋은 주인을 만나 사랑받으며
잘먹고 잘살 새 둥지를 기다리는
눈망울 속에 아련한 기다림도 보인다.
우시장 입구에 국밥집이 있습니다.
선지국밥과 순대국밥, 머리국밥이 참 맛있습니다.
소파는 사람, 소사는 사람들의 아침 시장기를
충분히 달래주기에 따스한 곳입니다.
출품농가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소자랑을
늘어 놓습니다. 주머니에 오랜만에 두둑하게 될
돈뭉치를 생각하면 예전처럼 미소가 지어지지
않더라도 그냥 좋습니다.
칸칸이 메어져 있는 우량소들입니다.
고유번호가 부착되어 새 주인을 만날 시간을
아둥바둥 기다립니다.
늦게 온 농가들의 송아지들
출품 소들의 현황판
우시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이웃 농가의 잔디밭 저멀리로
구름이 걷히면서 아침 햇살이
먼산을 달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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