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모든 것은 함께 해야 덜 힘이 듭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4. 5. 21:30

 

아이들이 있기에 하루를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밝게 웃는 웃음에서, 곤히 잠든 편안함에서 아이들의 웃음과 편안함을
언제나 깨뜨리지 않으려 속으로는 아프고 울지언정 우리 부부는 더 큰 희망을 품었습니다.

바로 집 앞이던 학교에서 이제는 왕복 십리길을 언니들과 나란히 손을 잡고 다녔지요.
아스팔트와 신호등, 무지막지하게 달리는 자동차들, 삼삼오오 무리짓는 학생들이 아닌
논둑 위의 앙증맞은 야생화와 풀잎에 맺힌 아침이슬, 들녘의 구수한 흙내음, 산 속 종달새 
식구들의 자연 교향곡을 벗삼아 시골길을 .....

학교에 다다를때면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에서 김이 모락모락~
처음엔 힘들고, 낯설고, 투덜대었지만 이제는 함께 해야 할 일상으로 받아 들여 주었지요.
아이들이 배워갑니다.  "이것도 곧 지나가리라" 라는 삶의 진리를
언제나 밤일 수 없고, 시간은 항상 변함없이 흘러 간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즐겁게 재미있게 하는 법을 알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