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감나무 전정하기

푸른희망(이재현) 2011. 4. 5. 21:39

 

수확이 끝나고 나면
감나무는 12월부터 겨울 전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이라 가지치기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농가를 다니며 전정만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에게 위탁을 하였습니다.  옆에서 지켜 보며 여러가지를 물어 보지만 실제로 가위를 잡고
작업을 하려 하면 정말 모두가 남기고 싶은 가지들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마을 어르신들이 남에게 맡겨야 제대로 자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정 작업이 끝나고 나서
묵은 때를 벗겨 내듯이 각종 충들이 월동들을 못하게 껍질을 벗겨야 합니다.
박피작업 입니다.  인근의 철물점에 가서 주걱 모양의 작은 도구를 샀습니다.
정말 어려운 작업입니다.  고루고루 상처나지 않도록 껍질만을 벗겨야 하기에 무척 힘이 들었지요.
바람이 조금이라도 부는 날이면 눈과 몸속으로 날아드는 가루가 너무 불편 했습니다.
그래도 한 나무 한 나무... 정성들여 때를 벗겨 주었습니다.

또 한가지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계유를 살포해 주어야 완전하게 깍지벌레, 월동을 하는 벌레등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농약 방제는 바람이 잦은 새벽녘에 해 주어야 살포가 어렵지 않습니다.
가지와 , 잎 등의 뒷면에 골고루 살포되어 역할을 제대로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