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역시 고양이 앞에 쥐가 맞습니다.~~생쥐의 쇼생크 탈출

푸른희망(이재현) 2011. 4. 27. 07:14

딸기하우스를 가려  현관문을 열고 나섭니다.

아니 글쎄~ 마당에서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저의 날카로운 눈에 들어오는 아주 작은 생물의 움직임~

순간 전광석화같이 호주머니 속에서 똑딱이를 꺼냅니다.~~ㅎㅎ

 

오늘 아침은 우리 집의 "냐옹이"가 한건을 올려 줍니다.~~ㅎㅎ

햐~요녀석,  겁에 잔뜩 질려 있는 생쥐를 정말이지  가지고 노는군요~

정말 말로만 듣던 장면이 바로 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 너 안나올래?"

 

"숨어도 소용없잖아~!"

 

넌 고양이 앞에 쥐야~~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려는 생쥐가 이번엔

잡초 더미로 숨어 버렸습니다.

 

한눈 파는 척~

냐옹이가  생쥐에게 빈틈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이것도 냐옹이의 전술이지요.  그냥 놀면 재미가 없잖아요~~~

 

야~

야~~  이리와!

정말 생쥐 녀석 된통 걸렸습니다.  꼼짝달짝 못하고  냐옹이의 사정권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지켜 보기도 하고~

무척 재미가 있네요~ 

생과 사의 갈림길에 있는 생쥐의 절박한 마음을 몰라주는 제 3자는 아주 신이 났습니다.

좁은 틈에 이사들어온  쥐들을 잡을 방법으로 아주 제격의 파수꾼입니다.

 

 집앞 마당

작은 틈에 자리한 "방가지 똥"  노란 꽃이 앙증 맞습니다.

생쥐란 녀석이 이 틈으로 숨어 들었네요~~

쇼생크 탈출의 노력이 정말 눈물 겹습니다.  그러나 ~~ 포위망을 벗어나질 못하네요

 

낮은 포복으로 유심히 생쥐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는 " 냐옹이"  고양이 앞에 영낙없이  걸려든 생쥐 과연........?

 

다시 날카로운 발톱으로

끄집어 냈습니다.

 

생쥐의 운명은 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