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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 단양팔경중 제1경 도담삼봉을 가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5. 16. 22:18

 서울역을 출발해 3시간 남짓 달려  단양의 천혜의 비경,   단양8경~  그중에 제 1경인 도담 삼봉을 찾았습니다.

실제로 이곳을  와 본것은  정말로 제 기억에 오늘이 처음 인듯 싶습니다.  아버지의 오랜 사진에서 스치듯 보았던  풍경들~  감개가 무량합니다.

 

도담 삼봉은 일찍이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 해준 훌륭한 벗이자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을 흔들어 놓은 명승지 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 삼봉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여기에는 또하나의 재미 있는 이야기가 전해 집니다.  당시 정선군에서는 단양까지 흘러 들어온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어린 소년이었던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없으니 도로 가져 가시오" 라고 주장하여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세 개의 커다란 봉우리가 단양까지 흘러 들어온 깊은 사연을 알 수 없지만 팔도강산에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더하고자 했던 하늘의 뜻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는 이야기 입니다.

 

남한강의 푸른 물결을 비단 삼아 두르고 잇는 도담상봉의 모습이 더욱 신비로워 보입니다.  도담삼봉은 당당한 풍채가 돋보이는 남편봉을 중심으로 아담한 모양새의 처봉과 첩봉이 양옆을 지키고 있는데, 특히 남편봉은 삼도정이라고 불리는 육각정자를 멋들어지게 쓰고 있어 더욱 그윽한 운치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출처~ 단양군 안내 책자

 

주소~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84-1에 위치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비가 승용 2000원, 버스 4000원으로 있습니다. 도담 삼봉 주변에는 쏘가리등 민물 매운탕을 맛볼수 있으며, 주변에 호텔, 콘도등의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때로는 주옥같은 시가되고,  팔도를 유람하는 화가들의 그림이 되기도 하며,  휴식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쉼표가 되기도 하는 도담 삼봉 입니다.

 

신비로움에 감탄사가 멈추지를 않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제일 먼저 급하게 단양8경의 제 2경인 "석문"을 향해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랐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인파의 물결이 가히 신비로움을 느끼려는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경사 80도의 가파른 절벽을 올라야 합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 ㅎㅎ

정말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행렬 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질때  그 멋은 더 할 수가 있습니다.

 

도담삼봉과 아주 지척에 위치한 "석문" 이 그 모습을 드러 내고 있습니다.   300미터를 숨가쁘게 올라온 보람이 일시에 느껴지는 풍경 입니다.숲과나무를 마치 치장이라도 한듯 그 운치가 장관입니다.   그 속으로 보이는 남한강 줄기와 건너 마을의  일상적인 농촌 풍경이 참으로 고즈넉 합니다.    남한강 아래에서 배를 타고 보는 광경도 일품이 듯 하지 않습니까~

 

 

포토존에서  추억을 예쁘게 담아 가고 있는 모습 너무나 정겹기만 합니다. 

마고할미의 전설이 서려 있는  암석이나, 자라 모양을 닮은 자라바위 등 곳곳에 보물처럼 숨겨진

 풍광들을 찾아 보는 것도 또 다른 묘미라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도담 삼봉입니다. 보일 듯 말듯한  삼도정자의 모습이 더 신비롭습니다. 

 

전망대를 막 오르기 전 왼편으로 설치된 "음악분수" 입니다. 

원하는 곡을 선택해 노래를 부르면 그에 맞추어 춤을 추는 분수 입니다.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나룻배가 한가로워 보입니다.

 

남편봉의 풍채와 삼도정 이라고하는 정자의 모습,  너무나 운치가 있습니다. 

 학식 높은 선비들이 바둑 한 수를 두었을 모습이 연상이 되는군요~

 

 

삼봉 정도전 선생의 동상이  도담삼봉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묘한 느낌이 스치듯 지나 갑니다. 

 

단양군의 마스코트  온달장군 과 평강 공주님이  환영을 하고 있군요~~

너무 잘어울리는 한 쌍 입니다.   바보온달과 평강 공주의 사랑 얘기는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 이지요~ 

운명적인 만남 그 역사의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은

오묘합니다.~

 

카메라에 담고 담아도  아깝지 않는 " 도담 삼봉"의 매력에 푹 빠져 버립니다.

 

빠른 스피드의 모터 보트가 관광객을 싣고 수상 레저를 즐기고 있습니다.

뱃사공의 나룻배와  지금의 모터 보트라~~~ 참 저절로 세월이 느껴 지시지요~!

여러분이 꿈꾸는

행복한 여행과 특별한  추억... 단양에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