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농사소식

고추는 잘 씻어서 말려야 때깔이 곱습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7. 25. 12:18

역시 여름의 농촌엔

찌는 더위가 제 격 입니다.

우중충하게  장마비 내리는 날은 마음 까지도 싱숭생숭 해 지니까요.

 

일손도 손에 안 잡히고~....

 

오늘 아침엔  부산으로 2박3일 견학을 떠나는 막내 푸른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곧장 하우스로 달려 갔어요~  이틀전에 따논 고추를 세척해서 널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아직 고추 건조기 놓을 자리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늦어지고 있어서

우선 딸기 하우스  안쪽에 자리를 깔고  널어 놓습니다.

 

아이구~~ 심란한 것.... 일이 산더미 입니다. 

딸기 모종도 뽑아내야 하고... 물을 3주전부터 끊고  말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뽑아내고  상토(코코피트)를 소독 작업을 해야 합니다.   병해충 없는 2011년의 딸기 농사를 위해서~~

 

요놈들은 덜 매운 빨강 미남들이구요~

 

욘석들은  작지만 맹랑하게 매운

청량고추 동자 들 입니다.

 

고추 건조기가 들어올 자리에

외형 틀을 짜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2일 오전 작업했던 중입니다

중고 고물상에 가서  자재를 구입하여 저렴하게  직접 친구와 함께 짓다보니...

농사일과 겹쳐서  마무리가 아직도 안되고 있네요~~  정말이지... 서둘러야 겠어요~~ㅎㅎ

 

 

고추 첫 수확작업을 하고  오후 늦게 으스름한 저녁에

참나무 " 목초액"을  20리터 한말에  종이 한 컵 정도를(50cc) 희석하고 , 아미노산 종류와 혼합하여

고추들에게  살포를 했답니다.   탄저병에는 아주 특효 라고 합니다. 

 

갈증이 나도  요~~~ 목초액은

절대 원샷 하면 아니 되옵니다.~~~^^*

 

고추 밭 옆의 검은깨가  제법  이쁜 꽃망울 들을 떠트리며

무럭 무럭 자랍니다.

참깨의 꽃 향기도  참 은은한게  좋습니다.~~ 한번 맡아 보실라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