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름의 농촌엔
찌는 더위가 제 격 입니다.
우중충하게 장마비 내리는 날은 마음 까지도 싱숭생숭 해 지니까요.
일손도 손에 안 잡히고~....
오늘 아침엔 부산으로 2박3일 견학을 떠나는 막내 푸른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곧장 하우스로 달려 갔어요~ 이틀전에 따논 고추를 세척해서 널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아직 고추 건조기 놓을 자리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늦어지고 있어서
우선 딸기 하우스 안쪽에 자리를 깔고 널어 놓습니다.
아이구~~ 심란한 것.... 일이 산더미 입니다.
딸기 모종도 뽑아내야 하고... 물을 3주전부터 끊고 말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뽑아내고 상토(코코피트)를 소독 작업을 해야 합니다. 병해충 없는 2011년의 딸기 농사를 위해서~~
요놈들은 덜 매운 빨강 미남들이구요~
욘석들은 작지만 맹랑하게 매운
청량고추 동자 들 입니다.
고추 건조기가 들어올 자리에
외형 틀을 짜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2일 오전 작업했던 중입니다
중고 고물상에 가서 자재를 구입하여 저렴하게 직접 친구와 함께 짓다보니...
농사일과 겹쳐서 마무리가 아직도 안되고 있네요~~ 정말이지... 서둘러야 겠어요~~ㅎㅎ
고추 첫 수확작업을 하고 오후 늦게 으스름한 저녁에
참나무 " 목초액"을 20리터 한말에 종이 한 컵 정도를(50cc) 희석하고 , 아미노산 종류와 혼합하여
고추들에게 살포를 했답니다. 탄저병에는 아주 특효 라고 합니다.
갈증이 나도 요~~~ 목초액은
절대 원샷 하면 아니 되옵니다.~~~^^*
고추 밭 옆의 검은깨가 제법 이쁜 꽃망울 들을 떠트리며
무럭 무럭 자랍니다.
참깨의 꽃 향기도 참 은은한게 좋습니다.~~ 한번 맡아 보실라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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