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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마력 최강엔진 장착으로 벼농사 방제작업 무선 리모콘으로 단번에 150미터 끝낸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8. 1. 17:00

어제는 마을 형님의 벼농사  1차 병충해 방제작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300마력 최강 엔진을 장착하고  분당 350리터를 살포할 수 있는 광역 살포기 방제 작업이 있었답니다.  

2.5톤의 차량위에  장착된  거대한 제트엔진처럼 생긴 살포기의 포스가 엄청 납니다. 

 상하 20˚, 좌우 270˚ 의 회전반경과 3단식 분사 방식에 의한 자유자재의 살포반경을 구현하는 초대형 방제기 이지요. 

 

특히나 무선 리모콘 제어 시스템에 의하여  1km의 거리에서도 통제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송풍엔진 최대출력 2200rpm의 웅장한 소리가 가까이서 지켜 보면 거대한 제트 엔진을 연상하게 됩니다.

차량에 광역살포기를 장착하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모습~  차량 운전에  한명이 더 필요하지요~

 

 

 

뒤에서 형님의 둘째 아드님이  보조작업으로 동행을 하게 됩니다.

워낙 차량과 장비라 커다란 덩치 이므로 좁은 농로에서 작업하려면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요~

 

이 장비는 대단위 벼농사 단지에 가장 적합하게  운영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엔 일일이  경운기나,  차량에 장착한 일반 분무기로  온 가족이 동원되어  줄을 당기고,  빼고,  아주 고된 작업 이었지요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농로가 워낙 좁다 보니..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한번에 재충전하는 물의 양이 무려 분당 900리터를 급수 할 수 있는 구조 이지요

살포기 앞의 경운기에 부착된  예전 분무 방식의 조그만 물탱크와  비교가 되는군요~~ㅎㅎ

 

하천에서 다시 물과 방제약을 섞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형님과  친구형님,  그리고 모자를 쓴 아드님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가까이에서  송풍엔진을담아 봅니다.

그 크기에 입이 쩍 ~~벌어집니다.

 

연료탱크의 용량도 120리터의 크기 입니다.

총 배기량도 무려 11,150cc로 엄청 나지요.

엔진 앞에 서면  사람은 아주 작아 보인답니다.

 

 

다리위에 세워져 있는 어느 농가의 농약 방제 전용 경운기가 아주 대조적 입니다.

 

 

대형 급수장치로  900리터의 물과 약을 채우고는

다음 분사할 논으로 이동 준비를 합니다.

 

또다시 포문이 열릴 준비를 합니다. 둥~~둥~~둥~~

 

와우~~

거대한 물대포가  가느다란 물안개 형태로

전방을 향해  사정없이  뿌려 집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단번에 3단지의 면적이 순식간에 끝나버립니다.

 

이 거대한 물안개 속에  빈틈은 찾아 볼 수가 없지요.

확실한  방제살포에  금년의 풍년 농사도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네요~~

 

다시 또  장비가 이동 준비를 합니다.

실로 엄청난 굉음이  웅장합니다.

 

이번엔  다시  후진으로  다음 단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노즐 부분이 있는 장비의 머리 부분 입니다.

 

좌,우,하 위치에  160개의 노즐이 있고,

하부노즐 4개,

중거리 노즐 6개

모두 합이 170개의 노즐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비장함이 느껴지는 이동장면 입니다.~

 

준비완료~~

 

쏴라~~

 

병충해 너희들은  장성에서는 발디딜 틈이란 없다.  ~~!

그래도 바람이 부는 날은  가급적이면 삼가 해야 겠지요. 

 바람이 없는 날을 잡아 일시에 쏟아 붓는 방제작업이 가장 효과적 입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대단 합니다.~

 

꼼꼼하게  빈틈은 절대 허락 하지 않는 형님의 작업철학 이지요.

 

정확하게~

빈틈없이~

최단시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점점 어둑어둑해지는 시간입니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살포 단지로  이동을 합니다.

 

새로운 젊은 패기의 젊은이같은 광역살포기와

나이들었지만 우리의 농촌을 지켜오신 지혜의 어르신같은 오랜 경운기가

매우 대조적 입니다. 이 세상은 조화와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 위해 열심히 배움중인

미래의 농업청년 CEO의 열정이 함께 하는 순간 입니다.

 

농업의 미래는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이들이 반드시 이어가야 합니다.~

앞선 농촌,  잘사는 농촌을 위해서는 그들의 열정과 패기가 필요합니다.

 

에궁~~ 자전거로는 도저히 따라 갈수가 없네요~~^^*

이번엔 멀리서  작업 광경을 담아 봅니다.

거대한 물안개를 뿜어내는 장비가 마치 용맹스러운 전사 같습니다.~

 

병충해는 물렀거라~~ 훠이~~

 

 

올 해도  마을 형님의 벼 재배단지에는

단 한톨도  병충해는 얼씬을 못할 것 입니다.

 

멀리 하루 일과를 보람차게 끝마치는

농촌의 신활력장비가 정말 기분 좋은 날 입니다.~ㅎㅎ

 

장성 농촌의 이모저모를 담아 올때  저의 애마 입니다.~ㅎㅎ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모내기 작업들이 아주 멋지게  자라고 있습니다.

푸르게 푸르게  하늘의 정기와 땅의 기운을 받고 튼실히 자라는 벼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농업은 마치 1년여의 장도의 작품을 그려내는  아름다운 예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