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9개월간 수고한 딸기모종들과 짧은 인연을 정리 하고 새로운 만남을 준비 합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7. 31. 12:00

어린 너를 본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또 너희들을  보내야만 하는구나~~

우리는 이미 만날때 헤어질 것을 미리 알고 만났지만

막상 정리하는 마음은 편치 않구나~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에도 견디어 주며

달콤한 빨강미인들을 생산해 주던 너희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다.

 

따고 또 따내도  지치지도 않고

댓가 없이 마음껏 퍼주시는 어머니 맘 같이

예쁜 녀석들을 달려주던 너희들이 오래도록 그리울 거야~~

 

 

심심풀이  땅콩~~ㅎㅎ

 

아저씨~~~ 플리~~즈!

 

 

살아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아서~~

 

생명을 이어가려는 녀석들에게

미안함을 무릅쓰고~~

 

관수를 중단하고 

 바짝 말렸습니다.

새로운 인연들이  심어질 자리를 서둘러 비워 주어야

푸르른 새 모종들이  싱그럽게 웃는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며 

오랜 인연들을 정리 합니다.~~

정말 수고들 많았다.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