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축제및행사

은행잎 노랗게 물든 가을날에 황룡중학교 축제 구경하러 오세요~

푸른희망(이재현) 2011. 10. 21. 06:00

10월 19일에는 세째 딸 아이가 수학하고 있는 장성 황룡중학교의 제 9회 수련축제가 있었답니다.

단순한 글, 그림, 기타 내가 만든 작품의 획일성을 벗어난  소규모 학교 협동교육의 일환으로 장성 신흥중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하고, 아이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익히고 배운 자기들만의 숨은 실력들을 발표하는

 그러한 축제가 되기를 희망하시는 교장 선생님의  뜻으로 치루어 졌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는데 ....

오래전의 기억처럼 운동장, 오솔길, 등에 시화전, 각종 작품 전시등을 생각하고 갔던지라 왠지  썰렁한 느낌 이었지요.

 

축제인데... 왜 이렇게 조용하지?~~~

 

하지만 황룡중 다목적 체육관 내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껏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뜨거운 행복충전소로 박수와 탄성이

어우러지는 열정의 도가니 였습니다. 

 

150여명의 남여 학생들이 미래에 꿈과 비전을 준비하는 장성 황룡중학교 전경 입니다.

교정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은행나무들과 잘 익어 떨어진 노란 은행알들이  정겹게 뒹굴고 있었지요.  한 알 한 알 밟을때마다 독특한 냄새가 이 계절에만 맡아 볼 수 있는 가을 냄새 아니겠습니까~~ㅎㅎ 

 

 

 

이미 축제가 한참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잘 꾸며진 황룡중 체육관 내의 공연장,  요즘 아이들은 참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서 학부모로서 마음이 좋답니다.

와~~2부에는 평양예술단의 초청 공연도 예정되어 있군요.  정말 볼만하겠습니다.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공연도 잇었다는데...

중학교 아이들의 신나는 공연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ㅠㅠ

그리고  난타 공연도 있었군요....  정말 역동적이고,  신나는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악기 연주 입니다.  감미로운 선율이 이 가을을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드는 군요

황룡중에는  동자승 스님 중학생들이 함께 동문 수학을 한답니다.   스님이 될려면 역시 정규 교육과정은 마쳐야 겠지요~~ㅎㅎ

 

1학년 아이들의  샤이 보이 댄스 공연 입니다.

 

 

 

피리로 연주하는 샹들리제 곡~

세째 딸아이 반입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한 악기 연주 였습니다.~~

수고 했다~ 푸른초원 ^^

 

좌측에 있는 녀석이 바로....^^*

 

와우~ 신나는 여학생들의  파워풀한 롤리 폴리 댄스 공연입니다.

월평 초등학교 학예회의 6학년 아이들의 춤 과는 또 다른 느낌이군요~

우리 이쁜 공주님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려니.... 이거 원....쩝

 

얘들아~~ 초상권 필요하면  손들고 일어서서 말해줄래~~ ㅎㅎ 예쁘게 가려 줄께 ~~

 

너무나 밝은 표정이지요~

사춘기 소녀들의 깜찍하고 발랄한 댄스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매일 같은 교복만을 입다가

자유롭게 한껏 멋을 부린 이쁜 녀석들의 장기자랑에 즐거움이 가득하군요~~

 

환호성이 강당 안을 떠나갈 듯 합니다.

 

공연 모습을 보고 있는 학생들 중에

제일 멋드러지게 반응을 하는 아이 입니다.

완전 신이 났습니다.  ~~ㅎㅎ

 

선생님들도  제자들의 열정을 다해 춤실력에 덩실 덩실 함께 하셨답니다.

 

 

이번엔

장성 신흥중 아이들의 공연 입니다. 

풀룻 연주로 "어 러버스 콘체르토 곡외 여러 곡을 감미롭게 연주 합니다.

 

화려한 무대장치와 음악장치등을 콘트롤하는  장비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신나고 추억 가득한 축제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늘 학업과 진학에 골머리를 앓는 청소년 시절~  개운하게 머리를 식히는 오늘 같은 환상적인 시간이

앞으로도  오랜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 분명 합니다.

 

 재즈음악에 맞추어  멋드러지게 공연을 보여주는 여학생입니다.

음악과 분위기에 넘쳐나던  체육관 내는  쥐죽은 듯이 조용하게 무아지경 같이 관람 합니다.

 

소규모 학교 협동교육이란?

 

1970년대 산업화 이후 인구의 도시 집중 현상은 탈 농어촌 및 고령화를 가속화시켜 농산어촌 소재 학교들은 학생수 감소로 인한

소규모학교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실 농산어촌 학교의 소규모화는 교사의 학생 개별화 지도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지도할 수 있는 교사수의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고 교육활동 또한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남 지역 농산어촌 학교의 상당수는 학생 수가 적어서 수준별 수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며, 학교 시설도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한 제반 교육 시설이 갖추어지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특별활동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장성황룡중학교 및 장성신흥중학교가 위치한 장성군은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농촌지역이며, 관내 중학교 중 소규모학교가 60%를 차지하고, 학년 당 학생 수가 10명 또는 20명 내외로 교육에 필요한 학생 수 부족과 열악한 교육 여건으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수․학습 활동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소질 계발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교육활동 추진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과 도시 지역과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적으로 인접한 두 학교가 소규모학교 협동교육을 통해 부족한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여 공동으로 활용하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그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한다. 실제로, 자동차 15여분 거리(15km)에 인접한 장성황룡중학교와 장성신흥중학교는 아주 가깝게 인접해 있는 실정은 아니지만 사회적, 지리적, 문화적 환경면에서 유사점을 보이고 있으며, 교사의 학생 지도에 대한 열정이 그 어느 학교보다 높다. 또한 중심학교 역할을 할 장성황룡중학교는 2009년 9월 1일부터 2012년 2월 29일까지 3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 농산어촌 전원학교 정책시범학교로 지정받아 e-learning교실, 골프장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두 학교의 협동교육이 이루어진다면 큰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이에 두 학교가 협동교육체제를 구축․운영함으로써 각 학교가 지니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 수요자 중심의 다양하고 폭넓은 학습경험을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학습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기에동아리 활동을 공동으로 편성․운영하여 학생들의 창의․인성교육과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소규모학교의 부족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으로 확보하여 교수·학습력을 극대화하고 양질의 학습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규모학교 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본 연구에 임하게 되었다.

 

자료출처-황룡중학교 자료실  http://www.hwangryong.ms.kr/web21/ 

 

소규모 학교간 협동교육을 통해서 공동교육과정을 통한 다양하고 폭넓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학교간 협동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인적, 물적 자원의 공동활용, 학습자 특성에 적합한 교수, 학습활동을 전개하여 수업의 질 향상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을 신장시키고 특기적서을 계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골프 교환체험(장성읍내 골프장)

소규묘 협동교육 일환으로 1학년 아이들의 체육활동(황룡중 체육관)

동아리 교환체험 활동, 도예체험 활동등

 

헝가리 무곡에 맞추어  음아 줄넘기를 선보이는

장성 신흥중학교 학생들입니다. 

 

줄넘기로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는 경쾌한 시간입니다.

 

둘둘이 짝을 이루어 줄넘기 기술도

완벽하게 보여 줍니다.~

 

http://jssh.ms.kr/?main 장성 신흥중학교  홈페이지 입니다.

 

장성 신흥중학교는 1979년 개교한 이래 2000년도까지 1700여 졸업생들을 배출했지만, 2000년도 이후부터는 급격하게

학생수가 줄어 매년 10이내로 졸업생이 나온답니다.  젊은 사람들의 도시로의 이동에 따른 시골 학생수의 자연 감소와 한 가정에 한 두자녀의 인구감소로 현재는 전교 학생이 25명으로  매우 적은 학생수를 보입니다.  특히 2011년  1학년 아이들은 총 4명으로  모두가 남자 아이들 이라고 하네요~ 안타까운 농촌의 학교의 현실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조금씩 중앙정부의 귀농, 귀촌 정책과 지방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귀농인구 유치로 희망이  보이기고 하지만... 

신생아 출산율이 저조한 작금의 현실에서,  특히 농촌의 학생수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상 이겠지요.

 

잠깐~!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2006년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1.2명으로 벨라루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우크라이나와 더불어 세계 193개국 가운데 최저치로 조사됐습니다. 1990년 1.6명, 2000년 1.4명에 이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출처-다음지식 검색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마술 공연 입니다.

컵에 붉은 물을 붓더니......

 

물이 쏟아질까 걱정했는데...

와우~~빨갛게 예쁜 꽃가루가  함박눈 처럼 내리는군요~~

 

멀쩡한 신문지를 찢고 또 찢고~

 

억세게 꾸기더니만.....

 

이게 왠일입니까?~~ㅎㅎ

찢기고 꾸겨진 신문지가  원래의 온전한 신문지로

복원이 되었네요~  눈앞에서 보아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무대에서  마술에 참여할 자원자를 구하자~~

녀석들~~

서로 하겠다고  야답법석 이군요 ~~결국은 .....ㅋㅋ

 

원어민 선생님이 당첨이 되셔서  무대로 올라가  학생의 멋진 마술 연기에

조력을 다하셨답니다.

 

신기하게  작은 종이에서  예쁜 하트모양도 만들어 내고

 

 

부채로 꽃가루도 다시한번 멋지게 연출합니다.

바쁜 학업중에 틈틈이 연습한 멋진 공연 입니다.

 

이번 황룡중학교 수련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학교 밴드부의 열창의 공연 입니다.   노래는  마리아~~ ^^*

 

 

아이들의 힘차고, 부드럽고, 신기하고, 놀랍고, 참으로 대단한 작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숨은 끼들을

보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재능과 협동을 통해 멋지게 성장할  대견한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운동장 울타리로  노란 은행나무들이 고운 색으로 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의 장성 황룡축제 모시는 글을 올리면서  해를 거듭할 수록  학생수가 더욱 늘어나 도시와 격차 없는 교육환경과  깨끗한 환경에서 꿈과 소망이 피어나길 기도 합니다.

 

 붉은 빛깔로 가을을 가득 채워가는 과일들의 성숙을 닮은 듯 교실을 뜨겁게 달구는 황룡인들의 똘망거리는 눈빛이 사랑 스럽습니다.  미래를 품은 황룡들이 한 해 동안 꿈꾸고 일궈내며 거둬들인 알곡들을 한데 모아 지역 어르신들과 학부모님들께 수확을 기쁨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이번 축제는 소규모학교 협동교육의 일환으로 장성 신흥 중학교 학생들도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평양예술단의 초청공연과 함께 힘차게 날아 오를 우리 아이들의 용틀임을 박수와 환호로 즐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