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축제및행사

깊어가는 가을 밤의 문화공감 나들이! 코리안 심포니 실내악 축제 한마당에 행복했답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11. 9. 07:00

농촌에 살면서 사실 문화공연을 관람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지난번 총각네 야채가게 뮤지컬을  보았을 때도 감동이 오래도록 남아  가을날의 멋진 추억이 되었지만, 

 이번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축제는 점점 깊어 가는 가을 저녁의  타악기와 현악기의 웅장하고도

 감미로운 심금을 울리는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장성 문화예술회관 개관이후로  많은 가을의 뜻깊은 문화 나들이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어서

장성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주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10월에 있었던 광주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도 좋았고, 

 10월 12일의 국립남도 국악원 국악 공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답니다.

 

11월의 첫째 금요일~

국립예술단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을 주제로 (재)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함께하는 실내악 축제 였습니다.

공연시작보다  20여분을 일찍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많이들 와주셨더군요.

낮익은 얼굴들도 몇분들 보이셨고,  공연장이 200여석이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이들 오셨답니다.

 

우선  타악기 앙상블팀의 신나고, 가슴 시원해지는 경쾌한 타악기들의 멋진 공연이 시작되었답니다.

타악기 앙상블 팀의 홍일점,  김 은정님께서 마림바 라는 엄청나게 커다란 악기를  정말 열정적으로 최고의 연주를 들려 주시는 모습입니다.  양손에 두 개씩의 말렛1을 들고 하는 4말렛연주법을  보여주시는 김 은정님의 화려한 모습은 정말 멋졌답니다.

 

마림바란 악기는

 클래식과 재즈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도 경괘한 선율이 잘 어울리는 악기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처음 보는 악기여서  재미가 더 했답니다.  종류에는 장미나무로 된 로즈바와  프라스틱으로 구성된 프롤론 바의 두 종류가 있고 그 아래에는 검정색의  원기둥 같은 관이 있습니다.  위의 나무 바를 두드릴때  그 음을 공명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보통 2말렛, 4말렛, 6말렛으로 연주한다고 하네요 , 참 대단하지요.  두개도 힘든데....  ㅎㅎ

 

 

공연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문화공감이라는 단어가 왜 그렇게  가슴에 와닿는 걸까요~~

 

요건 무엇?

공연을 보고 설문지를 작성하면 추첨하여 주는 이벤트 선물 입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무지개 빛 예쁜 색연필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를 소개합니다.

 

 [사진출처-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1985년 3월 30일 창단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25년 동안 매년 6회에서 8회에 이르는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기획연주회,

 시즌음악회 등을 의욕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987년부터 국립극장과 전속관현악단 계약을 맺고 국립오페라단과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등의 오페라, 발레 공연 및 갈라 콘서트 등을 공연해 오면서, 오페라와 발레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전문성을 확보해왔으며, 연간 90회의 연주회를 소화해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중 하나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1989년과 1990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5천명의 합창단과 함께, 안익태 '환상교향곡'과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연주한 '대합창 연주회'를 기획 공연했으며, 50여장의 음반을 출시했고 영화음악 녹음을 통해 더 많은 음악팬들과 만나왔다.

또한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과 테너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그리고 3테너 내한공연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대형콘서트에서도 음악을 담당한 바 있다.

1989년 문화체육부로부터 사단법인단체로 승인받은 이후, 2001년 3월 창단 16주년을 맞아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새롭게 출발하였고, 현재 다수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는 물론이고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회원음악회, 팝스콘서트를 매년 전담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스팅 내한공연 ‘심포니시티’ 연주를 통해 클래식 무대를 넘어 대중음악 팬들과도 새롭게 만나며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으로 도약하고 있다.

2010년 6월에는 창단 25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L.A 세리토스홀에서 순회공연을 개최,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현지 언론의 격찬을 받은 바 있으며, 2010년에 이어 2011년도에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을 통한 5회의 지방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등 클래식 음악 전파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1대 예술감독 홍연택, 2대 예술감독 김민, 3대 예술감독 박은성에 이어 2011년 지휘자 최희준이 제4대 예술감독으로 취임, 정력적인 활동으로 최상급 오케스트라로의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내용출처-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메인 홈페이지 참조http://www.koreansymphony.com/store/main/main.php

 

공연전의 고즈넉하게 대기하고 있는

악기들의 모습이 참 차분합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뛰어난 미모와 실력으로 이름을 날렸던  전 혜원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서 고운 목소리로

타악기 앙상블팀과  금관악기 5중주팀의 멋진 공연을 중간 중간 맛깔나게 진행을 해주셨답니다.  오래전 대학 재학시절  가수로도  활동했다는  멋진 미모의 아나운서 이기도 한 재원이시랍니다.~~

 

만나 뵈서 반가웠습니다

 

자~ 이제  타악기 앙상블 팀의  화려하고 경쾌한 연주가 시작 됩니다.

 

피터 오고르만의 "피치퍼즈"라는 곡을 시작으로

 요한 스트라우스 " 피치카토 폴카" 

 브로드만의 "그리팅 투 헤르만" 

미키 미로르의 "마림바 스피리추얼" 

마지막으로  머레이 힉맨의 " 큐브3" 의

 신나는 타악기의 멋진 공연 이었습니다.

 

지긋이 눈을 감고 감상하면  중세시대의 화려한 귀족들의 댄스무도회장에 있는 듯한 황홀한 기분도 들고,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이  수많은 관중의 승리를 축하해주는 웅장한 느낌까지~ 현란한 타악기의 앙상블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답니다.

 

큰북을 연주하는 김범태님 ~

 

조성호님의 드럼 연주 (탐탐이라고 하는 작은 드럼 입니다.)

무척 경쾌한 소리가 나지요

 

김 은정님의 비브라 폰 연주

실로폰을 생각하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악기입니다.

맑은 소리들이 떼구르르~~ 굴러가는 이쁜 소리들입니다.

 

중간 중간에 리더인 김 한규님께서  매우 재미있게  연주하시는 곡들에 대해서  부연 설명까지 해주셨답니다.

아차~~하고 카메라 가방을 뒤져 보니  글쎄  볼펜이 없네요~~이런  ~~참

다양한 타악기로  연주되는  곡들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탐탐이라는 작은 드럼 이지요

 

마지막 곡 " 큐브 3"  연주중~~

정육면체 큐브를 맞추어 가듯~ 신비롭게 연주되는 음악이 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답니다.

 

이번에는 금관 5중주 팀의  감미로운 관악기 연주 입니다.

 

금지된 사진 촬영으로 연주하는 모습은 담지를 못했습니다.  아쉽답니다.

동영상을 담아  가슴을 울리는 선율을 보이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연주곡이 끝날때 몇 장의 사진을 담았답니다.

사진에 대해서  블로그 등재를 허락하신 타악기 앙상블의 김한규님,   김 슬기님께 감사함을 드립니다.

사실 저도 호른 , 튜바, 트럼펫등의 악기를 실물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 이랍니다~~ㅎㅎ

 

테시더 , 앤슬리 편곡의 "암빠리토 로카"

 

버트 메이어의 " 멕시코 민요메들리"

 

스테픈 로버트 편곡의 " 런던델리 에어"

 

존 아이브슨 편곡의 "르네상스 무곡"

 

바흐의 "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돈 길리스 편곡의 " 저스트 어 클로저 워크"

 

특히 런던델리 에어라는 곡은(우리에겐  아~ 목동아로 잘 알려짐) 영국의 식민지였던 유럽 서쪽의 섬나라 아일랜드의 민요이다. 남부 아일랜드는 1949년 영연방에서 탈퇴하여 독립공화국이 되었지만, 북 아일랜드는 아직도 영국땅으로 되어 있다고 하지요.  

아일랜드의 의미는 " 녹색의 땅" 이란 뜻이라 합니다. 그만큼  산하들이 녹색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나라라는 뜻이지요.  아일랜드 섬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제 2의 도시 런던데리는 바로 아~ 목동아의 원산지라고 합니다.

 

곡 자체 만으로는 "런던데리 에어 " 이지만 가사 붙여진 곡명으로는 " 데니 보이" 라고 하네요. 우리말 번역은 "아~ 목동아" 이지요.

런던데리 에어는 아일랜드의 슬픈 역사가  노래 가락 마디 마디에 베어 있어 우리 나라의 아리랑과 그 의미를 같이 한다는

 정 대환 선생님의 설명이 있고 나서  감상하는 곡은  마음 속 깊은 곳을 파고 들었답니다.~~

 

장중한 소리를 내는 호른과  기상 나팔같이 경쾌한 트럼펫의, 그리고 트럼본의 무드 있는 공연 이었습니다.

트럼본을 연주하시는 정 대환님 께서  중간 중간 연주하시는 곡에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셔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컷습니다.

곡을  만든 작곡가  바흐에 대한 인간적인 부분까지  상세히 알려 주시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트럼본의 소리가 어떻게 나오는건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 주시고 계십니다.

 

환호와 탄성과  박수가  공연장 안을 떠나가게 했었지요~

너무 아름다운 밤이였습니다.  ~~

 

코리안 심포니와 함께 하는 실내악 축제 기획공연은[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내용참조]

코리안심포니 단원으로 구성된 금관5중주 팀과 타악기 앙상블팀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입니다.

2011년 코리안심포니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첫번째 시즌에는 [Meet the Orchestra-코리안심포니와 만나다 ]로 논산, 제천, 평창을 방문하여 오페라 갈라 콘서트와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클라리넷 협주곡, 바이올린 협연 무대를 통하여 친숙한 클래식 음악으로 관객에게 한 걸음 다가 섰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시즌에는 [Meet the Ensemble-코리안심포니와 함께하는 실내악 축제]는 실내악 음악의 묘미를 알려드립니다. 코리안심포니 단원으로 구성된 금관5중주 팀과 타악기 앙상블 팀이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11월4일 전남 장성을 시작으로 11월24일 완도,  11월25일 영암에서도 열린다고 합니다.

 

타악기의 신나는 앙상블과  금관악기의 감미로운 선율에  기분 좋은 행복을 맘껏 느끼고 온 자리 였습니다.

열정으로 멋진 공연을 해주신 열 분의 연주가님들과   부드러운 진행을 해주신 전 혜원 아나운서님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11월 4일 전남 장성의 가을 문화 나들이~~

 

행복했습니다~~

  1. 기다란 막대기에 실을둘둘 말아 둥글게 만든 것으로 마림바를 연주할 때 사용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