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축제및행사

아이와 함께 가마솥 누룽지 먹고, 행복한 맛의 김장체험 하기

푸른희망(이재현) 2011. 11. 29. 05:30

11월 중순을 넘어가면서 점점 추워지는 기온에

주부들의 걱정거리가  바로 김장담그기 아니겠어요~  설상가상 올해는 이상기후로  고추값이 폭등하면서

양념재료의 농산물들이 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에 따른 주부들의 한숨이 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작년 이맘때 금치였던 김장의 주 재료,  배추 가격이 올해는 저렴하다 못해 거저의 가격이지요.

하지만  농산물의 가격이 매년 고무줄처럼 늘고 줄기를 요동치니  생산 농가에서는  기대를 하고 재배를 하면 형편없이 떨어지고...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의 조절이 절실히 요구되기도 합니다.  정부의 수요량 조절에 따른 정책으로  풍성한 배추밭이 갈아 엎는 지경에

이르니... 농민으로서 마음이 참 안타깝습니다. 

 

11월 26일,  오늘은  장성 사이버 농업인 연구회의 회원 중의 한분이  광주 인근 도시민들을 초청하여 

아이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체험을 합니다.   한국인의 밥상에 없어서는 안될  "김치" 

 배추의 소비 촉진을 위한 여러 행사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치러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2010년 11월에  산들래 라는 가공공장을 준공하여  어머니의 깊은 손 맛 김치를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어머니와 따님이 운영하는 김치 가공 공장 입니다. 

 

 올해같이 배추값이 폭락하여 재배 농민의 어깨가 축 처져 있는 요즘,  배추 소비촉진 행사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한국의 전통 김장 담그기 체험도 아울러 하고자  관내 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아이와 함께 만드는 김장 체험 " 행사를 합니다.

 

직접 담가서 먹는 아이의 김치 맛보기~

정말 맛이 좋겠지요.  아이의 눈망울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 추억이 행복해 보입니다. 

 

어제까지 악동같던 개구쟁이들이

청결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엄마와 함께 행복한 김치를 만듭니다.

 

와~

아이와 함께 하는 김장 체험~

산들래에서 예쁜 플랫카드를 걸어 놓았군요. 

 

주변의 맑은 공기와 따사로운 햇살에 기분까지 좋은 날입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올걸 아쉬워 집니다.

 

체험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아주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양념을 버무릴 그릇이 항아리 뚜껑이군요~

 

산들래에서 김장 재료로 쓰이는 간장과 고추장들이 담겨져 있는

항아리 들입니다.  산들래에서는 기능성 고추장 , 기능성 김치들을 만든답니다. 

  유자고추장, 양파고추장, 마늘 고추장등~

 

산들래 홈페이지 가기 http://www.sandeulraefood.co.kr/

 

 

이곳에 가시면 어머니의 전라도 손맛이 듬뿍 들어간  맛난 알타리, 파, 열무,배추김치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산들래의 대표이신  김 순례 여사님과

따님께서 김치 맛있게 담그기  비법을 말씀하고 있답니다.

 

고사리 손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들입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하고는 손에 낀 비닐 장갑들을만지작 거리며

예쁜 미소들을 짓네요

 

김치만들기 비법을 듣고 나서

이제 본격적인 김장 담그기에 들어 갑니다.

얼마나 재미 있을까요. 

엄마 , 아빠 손을 잡고 함께 만드는 나만의 김치~~

 

배추를 소금에 절이기 위해

아이들이 잘 생긴 배추를 고르고 있어요

얼굴에 사뭇 진지함이 보이지요~

 

나비 애벌레가 먼저 시식한 배추를 아빠께서

갈라 주시는군요~

 

배추들고 나란히 나란히~~

차례대로 줄을 서시~~오

 

오늘 만들 김장에 들어갈 재료들입니다.

당근, 갓, 쪽파~ 미나리, 마늘 , 생강, 사과, 배, 무...

와~~ 싱싱한 굴도 있군요

 

산들래 식품만의 비법이 바로 여기에 있네요.  보리새우 보이나요?  빨간 녀석들..

그리고 직접 숙성시킨 매실원액도 들어 갑니다.

젓갈류에는 새우젓, 잡젓, 멸치젓, 청각~ 찹쌀죽  그리고 직접 생산한 고추가루~

 

 

아이들에게  양념재료들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엄마~~!

그렇게 잘게 썰면 어떻게요?~~~네~~

옆에서 더 크게 썰라는 아이의 표정이 재미 있습니다.

 

와우~~

이 가족들은  아이가 직접 당근을 써는군요.

아주 큼직하게 썰고 있습니다. 엄마일을 많이 도와 본 솜씨 입니다.

 

두 어머니께서는

당근 썰기에 몰입하여 만들고 계시는군요~

 

야~~ 이 가족들은 엄마와 아들팀 이군요

개구장이 인줄만 알았던  아들~

조심 조심~~ 칼질을 합니다.

 

어때요?

제법 한 칼질 하지요~~

 

엄마의 안전한 칼 사용 설명에

 열심히 체험을 합니다.

 

김장만들기 체험에 열심인 가운데..

산들래 대표이신 김 순례 여사님께서

가마솥에 밥을 짓고 계십니다.

 

야~~ 이거  누룽지 제대로 먹어 보겠습니다. 

은근히 기대 됩니다.

 

밥 정도는 장작이 아니어도  타작하고 남은 콩깍지만으로도 충분하지요

 

자~~

이제는  배추에 제일 중요한 양념 비비기 입니다.

우리 아이들  신기한듯 빙~ 둘러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보리새우 넣고~

 

고추가루 넣고~

 

열심히  산들래 김치의 맛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귀를 쫑긋하게 듣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

 

야~

이것 너무 크게 썰었잖아?

 

엄마~

우리가  다 준비 다했어요~^^

 

산들래식품만의 특제 양념이 잘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각자 썰어 놓은 양념재료에

드디어 양념장이 섞어 집니다.

 

엄마의 사진 찍자는 말씀에

한껏 포즈를 잡는 아이들이 해맑습니다.

 

양념장이 섞어지자.

비비고~~ 비비고~

골고루 양념이 묻게  잘 비벼야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양념장이

아마도 더 맛나게 먹을테지요.

김치를 볼 때마다~~ 내가 만든 김치야~! 하겠지요

 

예쁜 곰돌이 앞치마를 입은 아이도

김치 양념 바르기 삼매경에 빠졌군요~

 

하하~

요녀석~ 할머니가  무치는 김치가 너무 먹고 싶었나 봅니다.

고사리 손으로 집으려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차린 할머니~

냉큼 녀석이 집으려 하던 김치를 들어

손녀에게 주십니다.

 

  에궁 ~ 앵두같이 작은입으로 맛있게 받아 먹네요

 

나처럼 해봐요~~ 요렇게~^^

김치는

요렇게 먹는 거예요~~ 아셨죠~!

 

아이들이 만들고

엄마 아빠는 맛있게 먹구~~^^

 

하나둘씩  김치가 맛있게 되어 갑니다.

 

끝마무리들은 역시 엄마와 아빠의 몫이지요

 

앞치마에  고추가루가 묻도록

정말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진짜 가마솥 밥입니다.

누룽지가 맛나게 보이죠~

정말 맛있습니다. 

어릴적  할머니께서 긁어 주시던 그런 맛입니다. 

 

노릇하게 잘 익은 누룽지 보이시나요~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참 좋습니다.

 

가마솥으로 지은 쌀밥 입니다.

여사님 몰래 누룽지 많이 긁어 먹었답니다. 

추억의 누룽지를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보네요

 

누룽지와 김치 한 조각~

군침이 돕니다. 

 

아이들도 모두 좋아하더군요~

정말 행복한 시골에서의 체험입니다.

 

오늘 참가한 가족들이 만든 작품 입니다.

어떤것이 오늘의 최고 김치에 선정 되었을까요?

 

바로 저 가운데 있는 김치가 장원 입니다.

가장 바깥쪽 배추잎으로 감싸주게되면 양념의 맛이 배추에 속속들이 잘 밴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깨비 모양을 데코한 김치가 될 줄 알았는데...

 

오늘의 김치 장원에게는

산들래 식품의  된장이 상품으로 주어집니다.

김치도 만들고,  상품도 타고~~

 

자~

이번엔 열심히 김치만들기를 한 꼬마가 된장 상품을 받습니다.

산들래 대표님의 퀴즈에 당당히 정답을 맞추었군요~

 

김치에는 유산균 음료인 요구르트보다 유산균이 무려~~~ 4배나 더 많답니다.

처음 설명하는 시간에 열심히 들었던 모양 입니다.

단번에  4배요~~하는 아이 였답니다.

 

가마솥 쌀밥과

직접 만든 김치와

흑돼지 수육과 함께 먹는 오늘 점심은 아주 맛이 좋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더군요

 

행복한 점심시간입니다.

정말 꿀맛이겠지요

 

저도 놓칠수가 없지요.

요렇게 수육 한점과  김치를 올려서 먹습니다.

무슨 맛이었을까요?~~

 

즐거운 날 ~

수육과 김치가 잘어울리는 막걸리 한 잔 해야지요~

 

 

오늘 엄마 아빠와 함께 만든 김치를 들고

 기념 사진도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했을때 이 사진을 보면 기분이 어떨까요?~~ㅎㅎ

 

2010년 11월에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손맛 김치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그 맛을 알리고자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가공 공장 전경 입니다.  

 청결하고 맛나게 만들어 전라도 장성의 김치맛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커다란 목표 입니다.

 

 

100% 국내산 재료들만을 엄선하여

직접 재배도 하고, 지역 생산 농산물 재료들을 구매하여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를 밥상에 올려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는 김 순례 대표님과 따님 입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HACCP 인증을 획득하면 해외까지도 판매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가마솥 누룽지 밥과  산들래만의 맛난 김치와 함께한 하루가 무척 즐거웠습니다.

초롱 초롱 아이들의 추억에서도  오늘의 행복한 체험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