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오늘 똘이가 몸이 허한지 이불에 대한민국 지도를 그렸네~!
황룡 장터에서 소머리국밥 한 그릇 사줘야 겠어~~?
그래~ 모처럼 우리 형제들 외식 한번 혀자~~!
정직군은 누나와 동생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나섭니다.~
장성 황룡장터 골목을 지나다가 " 오복식당 " 간판을 확인하고는
소머리 국밥은 다음에 먹고 조금 더 저렴하고 맛깔스러운 "소내장탕 "으로 결정을 했나 봅니다.
얼큰하게 매운 청량고추와 대파가 송송 썰어 들어간 내장탕이 아주 먹음직 스럽네요~
파란 하늘에 유난히 노란 간판이 돋보입니다.
정직군의 누나와 형제들이 찾은 곳이랍니다.~~
월평리에 위치한 황룡장터 수산건어물이 즐비한 곳의 구석진 골목에 위치 합니다.
잘 삶아진 소내장과 쪽파양념이
입맛 다시며 숟가락을 들고 있는 아이들은
어서 뜨끈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넉넉한 손에서
푸짐하게 내장을 썰어주고 계십니다.
야~
방에는 아기자기한 각종 소품들이 가지런합니다.
주인장의 예쁜 취미가 엿보입니다.
장독대 뒤에 숨은 아이들~
꽃순이 옆에 저 아이는 ..... 혹시 톰소여 인가?~~~ㅎㅎ
고 녀석 우째다가 여길 다 왔누~! ㅋㅋ
큰 누나는 추어탕을 시키고~
정직군과 똘이는 소내장탕을 시켰군요~
아유~~ 반찬도 예쁜 소품같은 종기에 맛나게도 담겼습니다.
애호박 볶음, 꼴뚜기 젓, 전라도 김치, 꼬들빼기, 멸치 볶음, 숙주나물 ~~ 이정도면 정직군 아주 만족~~
주인 아주머니께서 방금 무치셨다고
주신 고추 양념찜 입니다.
고맙습니다.~~
몸이 허약한 울 똘이~~
많이 묵고 튼튼해지거라~~잉 !
콩나물 팍팍~
쪽파 송송~
들깨가루 듬뿍~~
구수한 내장탕에 정직군 형제들은 맛나고 즐거운 시간이랍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이 넘칩니다.~
건장한 정직군~
밥 한공기 뚝딱 말아서는
정말 맛있게 꼬들빼기 나물 얹어서
입에 한가득 집어 넣습니다.~~ 햐~ 군침이 확 돕니다.
꼬들빼기~ 밥 한숟가락~
아삭한 요 뿌리 부위가 제 맛입니다.~
식사를 거뜬히 마친 정직군 형제들
아기자기한 주인 아주머니의 소품들을 재미나게 구경합니다.
우와~
예쁜 머리핀들이 무척 많아요~~ 정말 귀엽습니다.
다양하게 수집 취미가 있으신
주인 아주머니 십니다.~
이러한 구경은 바로 덤 이지라~~
여러가지 귀여운 조각상들과
공작새의 화려한 날개짓이 참 곱네요~
우째 ~ 가격표가 안보이네~~ㅎㅎ
순이 누나 꽁꽁 숨겨 두었던 꼬깃 꼬깃한 주머니 돈 만지작 거립니다.
늘 웃음과 미소를 잃지 않는 울 누나~
동생들에게 배부른 행복을 선물한 순이 누나 , 막내 업둥이까지 챙겨야 하는 고달픔이지만
순이 누나는 오늘 하루 참 행복한 하루 였을 것입니다.~~
먼 추억속의 학창시절 그리움이 묻어나던 황룡장터의 오복식당~
황룡장터에 오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문을 열어 보세요~~
업둥이와 순이 누나~
정직군~
오줌싸개 똘이~
만날수 있을 거예요~~
누나야~~ 다음엔 소모리 곰탕 사주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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