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의 맛집

와~맛집도 아닌데 이럴수가 소소원 안채에서 보약밥상에 완전 빠졌습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11. 30. 05:30

이~야~~~

음식 한 가지 한 가지에 주인장의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밥상입니다.  이 모두가 주인장의 텃밭에서 수확하고, 솜씨가 들어간 행복한 밥상이라는 것이 믿겨지시나요?

모든 음식에 정성이 아니 들어가는 것이 없다 하지만  감탄이 수저를 들어서 내려 놓을때까지 줄기차게 터져 나오더라구요.

행복한 밥상 앞에서 보기만해도 건강이 우리 몸으로 흡수되는 것 같은  밥이 보약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냥 그대로 예술입니다.

 

오늘 행복과 건강이 느껴지는 보약 밥상을 준비해 주신 박 금숙 여사님은  음식사랑이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한식 조리사 자격을 이수하심은 물론  전남도청 음식 코디네이터 과정을 수료하실 정도로 한식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시더라구요.

여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 보약 밥상" 이라고 명명 하시더라구요.

 

이를 보고 그 말씀에 어찌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하~

보약 밥상 식후에  나온  디저트인데요. 

요것이 일반 달걀이 아닙니다.  바로 오골계가 낳은 싱싱한

영양덩어리 입니다.   오골계를 마당에 열댓마리 키우시는데... 겨울이라 날씨가 춥다보니

며칠 걸러 한 두개 랍니다.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 맞지요?~네~!

 

홍시 반쪽 주홍빛  색감과 너무 닮았지요.

 

장성군 서삼면 대덕리의 대곡마을입니다.

이곳은 행복마을 조성단지로 지정되어  마을 사람들이  정부 한옥 지원 사업으로 마을을 새롭게 단장들 하고 계셨습니다.

마을 안쪽 깊숙이 들어 오니  오래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돌담들이 골목길 마다 정겹게 보입니다.

 

이곳 마을에  소소원 이라는 한옥 펜션을 운영 중이십니다.  행복한 웃음을 짓게 하는 정원 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지은 이름이랍니다.

담양의 소쇄원과  발음이 엇비슷하여 혼동이 올 수도 있으나  축령산의  기운을 고즈넉히 받으며  하루 이틀 쉬어가며 웃음을 짓게 하는 정원이라는 의미가 정감이 갑니다.

 

제 세째 여식 중학교의  학부모 독서 모임을 통해서 알게된 인연으로  며칠전부터  초대를 받았었는데..

농사일들로 인해서 미루어 오다 이렇게 시간을 내어    대곡리 행복마을에서 운영하시는  소소원 펜션과 

황룡면 필암리의 구석마을에 위치한 살림집을 방문했답니다.

 

대곡마을의 옛정취 물씬 나는 돌담길을 둘러 보며 한 껏 오랜 향수에 젓습니다. 

 

마침 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 한분이 걸어 나오십니다.

고향 옆집 이웃 아주머니 같은  정겨움이 있습니다.

마을에 사시는 아드님도 한옥 사업을 받아  지팡이로  가리키시며 

 

 "저기~~ 저 집이 울 아들이 짓는 한옥이지  "  하십니다.

 

아주머니 뒤로 대문도 없이 돌로 쌓여진 돌기둥이 덩그러니 세월을 말해 주듯이 ..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아이들이 수도 없이 들어 다녔을  돌기둥입니다.  돌기둥은 그 세월을 모두 품고 있겠지요.

다만 골목길들이 시멘트 포장된 것이 조금 아쉽더군요

 

담쟁이 덩굴이 휘감고 올라간 돌담 위에

따가지 않은 호박이  덩그러니 주인을 기다립니다.

이 호박 오늘 제가 슬쩍 서리해 갈까요?~~ㅎㅎ

 

왁자지껄  개구장이 녀석들이 있었다면 남아 있지 않을 홍시감들이

탐스럽네요

 

감나무 가지 높은 곳에 달린 홍시는

이미  까치 녀석이 쪼았는지... 단내 풍기며  달달한 과즙을 떨구네요

 

누가 따 놓았을까요?~

글쎄...

오늘  자연이 만들어 낸 맛난 홍시~! 

먹어도  괜찮겠지요~~

 

아~~ 바로 저기군요.  소소원 한옥 펜션이.

그런데 이미 손님들이 도착해서 여장을 푸셨나 봅니다.

탁트인 시야가 참 시원합니다.  여름이면 푸른 잔디가 어우러져  마을 풍경의 고즈넉함과 어울려

휴식하기에 참 좋을 듯 합니다.

 

600여평의 부지에  단아한 기와집 한옥으로 지어 놓았습니다.

현재도 계속 공사중이며,  설계도 대로 완성이 되면 참 멋드러지게 건축이 될 것입니다.

 

소소원 펜션 앞으로는  작은 개울물들이  축령산 줄기를 타고 졸졸졸 흐르고 있어  마음 편히 쉬어 가기에

참 좋아 보입니다.   내 별장처럼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곳 입니다.   주인집은  필암리 구석마을에 별채로 8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인장의 간섭없이 내집처럼 휴식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소소원은 한옥 민박 시설로 각 방마다 취사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먹을거리, 마실거리는 준비 해 오셔야 하며 주변에는 수퍼나 마트가 없으므로 읍내의 농협 하나로 마트나 킴스마트 등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부득이 식사를 직접 준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미리 말씀을 해 주셔야 준비 해 드릴 수 있습니다.

예약 하실 때 말씀 해 주세요.

 

 

식사는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과 짱아찌, 그리고 산야초 등으로 준비 해 드리며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식사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로 주문하시면 맞추어 드릴 수도 있습니다.

 

 

볶은 곡식이나 산야초 효소, 짱아찌, 산야초 쌈 채소(민들레나 곰보배추 등) 식단은 우리 가족들이 평소 하고 있는 식사입니다.

 

[인장이 운영하는 소소원 카페에서 퍼옴~]  http://cafe.daum.net/happysosowon(소소원카페)

 

 

 

짜잔~

홍길동의 축지법을 좀 썼습니다.~~ㅎㅎ

 

소소원의  주인장이신  박금숙 여사와 정 동훈 선생님께서  행복한 생활을 하시는 필암의 주거 공간 입니다.

와우~~ 소소원이 이제 막 꾸며지고 있다보니...  이곳을 오히려 펜션으로 이용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왼편으로 보이는  곳이  "만휴당" 이라고 합니다.  바로 앞으로는 작은 연못 두개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구요.

방문객들과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정말 운치 있겠지요.~  마당이 참 넓은  아늑한 곳이네요

 

종달새 지저귀는  봄이 오면  만휴당에 앉아서 그윽한 연잎차 한잔을 즐기고 싶네요

 

 

마당 한 켠엔

겨우내  손님들의 밥상에, 가족들의 건강 밥상에 올라갈 무청 시래기 입니다.

 

장독대의 풍경이 흙돌담과 어울려

너무 멋지네요.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리면  한 폭의 그림 이겠습니다.

 

오늘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주시는 주인장  박금숙 여사님 이십니다.

소소원 펜션의  숙박하고 있는 손님들이 저녁을 예약하셔서  함께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욘석들이  오늘 손님들의  편안한 저녁 시장기를 채워줄

반찬 들입니다.  요리를 즐기고, 사랑하는 주인장의 솜씨가 그대로 베어 있습니다.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하여 만드시는  말씀대로 보약 밥상 입니다.

 

 

 

수수, 찰보리, 현미, 다시마 , 밤 등이 어우러진

입맛 당기는 밥입니다.

 

이렇게 준비가 된  펜션에 묵으시는 손님들이 드실

저녁을  정성을 다해 배달 하시지요~

 

우와~

정말 부지런도 하십니다.   이렇게 저희가 먹을  행복한 건강 보약 밥상까지 준비를 다 해 놓으셨습니다.

앞으로는 두부도 직접  만들어 접대를 하신다고 하더군요.  무순에 얹혀진 두부가  맛나 보입니다.

 

우선 현미와 찹쌀로 만든 찰밥과  무로 만든 김치국을 준비해 주셨어요~

이거 이거  사진으로 남기지 않으면  후회 막급이라  사진을 담기에 정신이없습니다.

 

 

음식이 예술이다

바로 이를 두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인장께서 직접 담그신 짱아찌 종류 입니다.

제일 앞엣것이  가시오가피 이구요. 뒤로는 바로 뽕잎,  그 옆으로는 고추잎, 

그리고  무장아찌 이지요.   묘한 맛에 입에서 살살 식감이 넘  좋아요

 

파프리카를 제외하고는

직접 재배하시는 담벼락 옆의 텃밭에서 기르시는 야채들입니다.

오돌토돌~ 파프리카 앞의 잎이 보이시나요?

 

네~~ 바로  곰보 배추 입니다.   그 효능은 저보다 더 잘아시지요?~~

무와 고구마도  식사를 마치고 한 입 베어물면  상큼함이 너무 좋습니다.

 

자~

두번째 짱아찌와 무침 나물 입니다.

무청 시래기 무침 보이지요.  그 옆으로 꽈리고추와 멸치 볶음,  들깨 잎 무침,  새송이 버섯,  그리고.... 토란 잎 장아찌 입니다.

햐~ 어찌 감탄사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밤, 현미, 수수, 다시마,  찰보리, 등이 조화로운  밥 입니다.

오늘 저녁은 제 몸의 소화기관들이 깜짝 놀라겠어요~~

 

맛깔나게 직접 담그신 새우젓입니다.

 

식탁위에 나란히 금슬을 자랑하는 원앙 한쌍이 가지고 온  식후 디저트 입니다.

약과와 고구마 양갱, 완두 양갱입니다.   여기엔 고구마, 곳감, 호두 등이 들어가 맛이 참 좋아요~

 

 

북어와 무가 들어간 시원한 국물이 

 곁들여 져서 개운하게 행복하고 건강한 보약 밥상~

인정 합니다. 

 

제대로 한번 쌈을 싸 볼까요?

상추를 깔고, 그 위에 갓을 올리고 또 곰보배추 살짝 ~ 그리고 쑥갓도

뽕잎 장아찌, 가시오가피, 새우젓과 두부 한 모~

 

어떠신가요?  드셔 보실래요~~

 

 

 

요렇게도  먹어 봅니다.

쌈을 싸는 것은 맘대로, 원하는 대로, 취향대로  푸짐하게 드시면 됩니다.

주인장께서는 싹 싹 비워진 접시를 볼때 가장 기분이 좋으시답니다.  아셨지요?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완두 양갱 하나 집어 듭니다.

뱃속에서 거침없이 음식을 받아 들이더라구요~

요거  ~~ 아주 별미 입니다. 

 

이 모두  주인장의 손님에게도 가족같이 대접해 드리고자 하는 고운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 입니다.

 

 

이것도  여기에서만이 드셔 보실 수 있는 " 보리 단술" 입니다.

맛이 ... 음~~ 뭐랄까요?   우리의 전통 요플레를 먹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식은밥, 주로 잡곡밥을 이용해서  누룩과 함께 36시간 정도를 숙성시켜서 만든  음식 입니다.

오늘 너무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소소원 펜션을 찾아 오는 손님들에게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을 한답니다. 

 반드시 식사에 대한 부분은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오골계의 알은 오늘의 특별 서비스 입니다.

 

 

주인장께서 직접 준비하고 계시는 부엌의 찬장이 열리는 순간 입니다.

보약 밥상의 주재료 들입니다.

 

각종 장아찌와 발효 효소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이용해서  인공 조미료 없이

보약 밥상을 만들고 계시지요~  와~ 그 정성에 감복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방 식탁위에 있던 컵들의 외침이 인상적이지요~

 

다 잘될거야~

너라면 할수 있어~

 

늘 마음속에 외쳐야 할 그런 글귀 입니다.

 

중학생 딸아이의 학교 학부모 인연으로 만나 뵙게 된  박금숙여사님, 정동훈 선생님~

훌륭한 저녁 식사 대접에  감탄이 절로 나왔었답니다.    행복하고 건강해지는 보약 밥상을 보면서 

소소원 펜션을 찾는 손님들이 한번 먹어 본다면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장성의 숨은 민가 맛집으로 손색이 없으십니다.

 

소소원에서  편안한 휴식도 취하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장성의 보약 밥상까지 드신다면 이보다 더 좋은 즐거움이 없지요~

 

http://cafe.daum.net/happysosowon  소소원까페 가시면 모든 것을 보실수가 있답니다~~

 

가까운 축령산에서 편백의 피톤치드도 맘껏 즐기시고, 

내 집처럼 편안히 보약 밥상  한상 받지 않으시겠어요?~

 

소소원에서 세번 정도 식사를 드셔 보셔야  주인장께서  만든 장아찌 음식을 다 드셔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효소와 장아찌 음식 개발을 하신다고 합니다.

 

한번 드시고

자꾸 드시고 싶으셔도 저 책임 안집니다.~ ^^*

 

전남 장성군 서삼면 대덕리 419번지 소소원 펜션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 722 구석마을 안채

주인장  010-36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