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2011년 푸른희망농장의 붉은희망, 빨강미인들 드디어 첫 수확 입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12. 10. 06:00

12월 09일

딸기 농사가 올해로 5년을 맞습니다.  초보 딸기농군을 벗어날만도 한데.. 점점 힘들고 어렵습니다.

 

딸기라는 농작물은 당해년도 9월경에 심어 이듬해 5월까지 재배가 된답니다.  혹독한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만물이 소생하는 따듯한

봄, 3월에 꽃을 피워 5월에 열매를 맺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지만,  비닐하우스 내지는 시설재배가 되면서  눈내리는 한겨울에도  탐스런

딸기를  생산할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인위적으로  화아분화1를 위한 휴면을 주게 됩니다.  화아분화가 되면 생장점이 비대해지는 되는 것이다.   인위적 저온처리에 화아분화를 촉진하고 이때 고온조건의 환경을 맞추어 포장에 정식을(아주심기)를 하면 화아발육이 촉진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녀석들을 오늘 다섯박스 5kg을 수확했습니다. 

 

점점 수확량이 늘어갈 것입니다.

추워지는 날씨가 걱정이 됩니다. 

 

모두 세 바구니 입니다.

 

이쁜 녀석들 이지요

대견합니다.

 

 

처음으로 수확한 녀석들~

크기 구분없이 다섯박스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장성 푸른희망농장의 빨강미인들~

 

보면 볼수록 참말로 이쁩니다.

빨강과 초록의 색의 대비가 넘 잘 어울리지요~

 

 

별도의 난방 장치가 없이

지하수를 이중 비닐 위로 낙하 시켜서  지하수 온도를 이용한 수막보온 이다 보니

영하의 강추위가 닥치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2년전,  수막 가동장치 스위치가 밤새 작동을 멈추어  개화한 꽃들과 ,열매가 동해 피해를 입어 큰 손실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기술개발 되어 있는 여타의 난방시설들은 고가의 장비로 구비한다는 것이 참 어렵지요.

 

소량이지만, 수확의  신호탄을 쏘았으니 온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1. 정아에 꽃눈이 형성되는 것을 의미하며 풀어 이야기 하자면 생장점에서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보면 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