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수줍어 하는 빨강미인~ 딸기들 함께 보실까요~

푸른희망(이재현) 2011. 12. 2. 06:00

전국의 촉성 딸기 1재배농가들이

12월이 되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왜냐구요? ~~ㅎㅎ

가장 먼저 세상 구경하는 녀석들이 요렇게 예쁜 몸단장을 하기 시작하거든요.

 

딸기의 이팔청춘이 바로 이 맘때 이니까요.  꽃 다운 나이 18세 랍니다.  

 자~~ 그럼  제 딸기 하우스의 각 라인마다 서둘러 연지곤지 분칠하는 녀석들을  천천히 감상해 보실까요~ 

노골적으로 침 흘리시면 녀석들이 깜~~짝 놀란답니다.   꿀~~꺽 하고 삼키셔요^^

 

요즘엔 가장 먼저 피는 녀석들을

이어서 피는 다음 서열 꽃들에게 고루 영양을 주어 일정한 크기를 형성케 하기 위해

안타깝지만  과감히 제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는유~~ 맴이 여려서  기형꽃 이외에는  그대로 놔뒀시유~~~

어때유?~~ 잘 했남유~~ 생긴대로 사는거지유  안그려유~~

 

 

하하~~

갑자기 딸기 야그 하다  웬 삼천포 사진???

 

지가유~~ 2012년을 새로운 각오로 맞이하려 프로필 사진을 쪼께  변경했구만유~~

 

괜찮지유~~!!  닮았남유?~~~ 고놈이 고놈이구만.

 

2010년 사진에서 2011년 사진인데... 나이들어 뵈쥬?

 

2012년 용의 해~~호탕하게 웃는 날들이 저,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랍니다

계속 지켜봐 주실꺼지유?

 

 

딸기 요녀석들도  익으면 고개를 숙인답니다.

몰랐지유~

꽃대가 아주 여리고 여려서 자람을 하다가 잎이 가로막혀 있어도 옆으로 방향을 튼다니까유~

 

점~점  무거워지니.... 고개를 떨굴수 밖에유~~

에궁... 머리에 든것이 많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게  자연의 이치인데...

 

와우~~

욘석은 이제 시집갈 준비가  넘쳐 버렸어요~~ 에궁

요건 제 간식 입니다.^^

 

추운 겨울에 수확하는 딸기들은 꽃받침 끝까지... 거의 90% 색상이 붉어져도 이상이 없습니다.

점~~점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제가 잡고 있는 미인처럼 요럴때  따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딸기 특성상 소비자에게 가기 까지 무름이 덜하답니다.

 

첫 화방에서 튀어 나오는

첫 꽃대에는 바로 요렇게  남기고  꽃들을 따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녀석들이 고루 영양을 흡수하여 쌍둥이 들이 된답니다. 

 

선별할 때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가격도 좋게 받고~

하여튼 여간 일손이 많이 들어 가야 명품 딸기가 탄생이 되지요. .~~

 

아주 큰 것보다

입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들을 소비자 분들이 좋아 하시더라구요~

 

요놈은 꽁 꽁  숨어 있군요~~

갓 결혼하는 신부 얼굴 같지요?~~

 

맏 언니 다음으로 보이는

애송이들 보이지유?~~  첫녀석과  꼬맹이들을 과감히 따내면

균일하기 보이는 녀석들이  일정한 크기로 자라게 되지유~

 

12월 초순이 지나면  수확출하할 준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녀석들의 발칙함이 기분을 좋게 하거든요~~ㅎㅎ

 

 

행복한 푸른희망세상에서 자라는  맛난 딸기 드시고

저물어 가는 2011년 토끼해~ 멋진 마무리들 잘 하세요~~

 

다가오는 임진년 용의 해  2012년에도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처럼  괄목할 성장과 풍요함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에궁~~~  벌써  송구영신과  근하신년 인사를 드리네요^^

 

 謹賀新年  萬事如意~~!

  1. 온실·온상 등에 의한 가온의 조작 이외에 보통재배보다 밀식(密植)·정지(整地) 등의 수단을 써서 단기간에 다수확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