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축제및행사

여보~ 이번엔 정말 대상 먹었어! 잘했지?

푸른희망(이재현) 2011. 12. 27. 06:00

2011년도  고작 여섯날만을 남겨 두었군요~

이럴때  세월 참 빠르다라고 느낍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고든 하지만... 시작이 벌써 끄트머리에 와 있습니다.

2010년에 이어 2012년 두번째로 시행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어업인 블로거 대상 선발에 응모를 했습니다.

 

2010년에 우수상을 받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았었지요.

 

하루 이틀을 망설이다... 다시 도전해 보는 블로거 대상~!

고소하고 영양가 높은 진원면의 전통 두부만들기와  농업의 근간인 벼농사, 황룡면의  못자리 만들기  풍경을 담아

새로운 기대감으로 응모를 했었습니다.  작년보다 많이 일차로 선발된 30인의 블로거들을 보면서...걱정반, 기대반으로

발표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오늘~! 

 진원농협에 밀린 외상농자재 대금의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 농협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스마트폰 시계를 보니

발표 예정시간인 14시 보다 십여분이 지났더라구요.  두근 두근 하는 마음을 안정시키며  해당 사이트를 열었더니~~

글쎄~이게 뭡니까?  몇번이고 보고 또 보고~

 

여보~ 나 이번엔 밥상도, 주안상도 아닌 대상먹었어~!

 

때로는 혹평가처럼, 때로는 광팬처럼 채찍과 응원을 보내주던 아내에게 보낸 카카오톡 입니다.

 

활짝 웃고 있는 낮익은 얼굴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순간~! 가슴이 난타를 치듯 요동치는 느낌이 기분이 날아갈듯이 기뻣답니다.

 

최우수상 수상자님께도 축하드리구요~

 

서로 다른 색깔로 서로의 농수산물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블로거 이야기꾼들 이십니다.

댓글과 답글로 소통하시는 이웃님들도 계셔서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우수상 받으신 열분께도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언제나 변함없이 제 블로그 찾아와 주셔서  따스한 마음으로 응원 주시는 이웃님들이 계셔 주시니

2011년 블로거 대상 선발에서 커다란 대상의 기쁨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격려 주시고, 큰 응원 주시는 님들의

 사랑으로  제 삶에 있어서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새겼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장성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단감농사로 농사의 감을 잡고,  이어서 딸기 농사를 하면서 농사의 맛을 '

알아가듯이 블로그라는 소셜매체를 통해 진솔하고 소박한 초보농군의  농사스토리와 장성 지역의 풍경과 왁자지껄  소문내기를 통해

미미하지만 작은 농업농촌의 변화 바람이 겨울날 논둑에 들불처럼 번져 행복한 훈풍이  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함께 기뻐해주는 제 가족들과 온라인의 또 다른 소통이라는 아름다운 인연을 주시는 이웃분들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농업농촌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소셜농업의 시대 그것의 기본은 역시 농업일지를 차분히 써 내려가듯이 차곡차곡 쌓이는

블로그 입니다.  저의 농업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장성을 기점으로 지역과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 농업이 환하게 웃는 그날까지

저의 새로운 온라인의 농기구 카메라와 스마트폰은 배터리 풀 충전으로 언제나 대기중 입니다.~~

 

때론 농사짓는 놈이 카메라들고 다니면서 설친다고 흉도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결코 그분들에게 해(害)드리는 일이 없고,

짬짬이 제 농사이야기 사진과 글로 남기는 일이 너무나도 즐겁고, 온라인상에서 함께 나누는 것이 정말 재미랍니다.

더불어 농업농촌을 알리는 전도사로서 너무 보람차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이웃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쭈~~욱  응원해 주실꺼지요? 

좋은 블로거는 격려와 칭찬과 추천속에 쑥~쑥 자란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