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딸기 공판장에서 먹는 아침 식사 아주 든든 합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2. 1. 31. 09:00

요즘  딸기 하우스 관리와 수확 ,출하일들로 글쓰기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피곤에 지친 몸을 컴앞에 앉으려 하면  세상에서 젤루~~ 무거운 눈꺼풀이깜박깜박~ 하네요. 

그래도  늘 반가이 오셔서 구독해 주시는 이웃님들을 생각하면... 처지는 눈커풀에 테이프라도 붙이고

글쓰기를 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그래두  딸기 농부  이쁘게 봐 주실거지요?~~ㅎㅎ

 

26일에  수확한 딸기들  광주 서부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농협 공판장에서  출하 농민들에게  제공하는 아침 식사 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딸기들 챙겨  공판장에 오시는 농민들을 위해  마음을 담아  아침 식권으로  요기를 든든히 하고 일하시라는

배려의 아침 식사 랍니다.

 

 

와~~ 오늘은 굴비 한마리도 올랐어요~~ㅎㅎ 

 

전날에  방학중인 아이들과 함께  딸기밭으로 갑니다.

앞에 가는 놈은  장녀  푸른하늘이~ 짜증을 간혹 내기는 해도  딸기밭에서는 척척 일을 잘하지요.

가운데 두 놈은 세째와 넷째 ~개구쟁이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숨어서 장난하기 일쑤~

끝에 녀석은  젤루~~ 딸기밭에 오기 싫어하는  둘째  푸른태양입니다. 

 

"야~~아빠~~ 사진 찍는다. "  하면서  얼굴 가리기에 바쁜 모습 입니다. 

근데  요즘 들어 제법 일을 도와주러 잘도 따라 오는군요~

 

화물차에 가득 싣고  집으로 갑니다.

아직 딸기하우스에 변변한 선별장이 없어 

집으로 이동해서  작업을 합니다.

 

딸기 선별하는 과정엔 인내가 필요합니다.

측정 저울에 올려 놓고  한 개씩 가감하면  등급을 호출하는 음성식 선별기 덕분에

올해부터 조금 수월하게 작업을 하지만... 그래도  똑같은 반복작업으로  매우 지루하거든요~

 

오늘 따라  색이 더 곱습니다.

 

수확바구니가 점점 줄어들고

출하용 흰 스티로폼 박스가  높이 높이 올라 갑니다.

 

에궁~~예쁜 녀석들^^

네가 너희들을  "빨강미인" 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느니라~ 

 

새벽에 달려온  광주 서부 풍암동의 공주 농협 공판장 입니다.

아휴~~ 설 연휴 뒷날이라...  많이도 출하 되었군요.

에고~~ 오늘도 가격은 그리 좋지 않을 듯 합니다. 

 

설연휴 경매장이 열리질 않으니... 삼일동안 숙성된  딸기들이 홍수출하 입니다.

아마도  설연휴 전의 가격의 2분의 1로 .....

 

제 딸기들을 살피고 있는 관리인 입니다.

 

 

중매인들이 출하된 딸기들을  이리 저리 돌아 다니면서

상태와 맛을 평가하면서  끌어 당길  딸기들을  미리 미리  점을 찍어 둔답니다.

 

농협 사무실에  식권을 받기 위해

잠시 들러 봅니다.  과일 과채류 경매사들의  멋진 모자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뛰어 쓰기라도 할 것이지...쯧

출하주식권??~~ㅎㅎ

농협이 제공하는 아침 식권 입니다.

이 식권으로  담배나 술을 요구하는 애주가, 애연가 농부님들도 있나 보아요~~

그러면  안돼요~~

 

 

야후~~ 오늘 상엔  굴비 한마리가  올랐어요~

 

돼지고기도 맛나게 지졌네요~

 

아침을 든든히 먹고,

바로 식당 옆에 있는 원예농협의 화훼 공판장에 들러 향기를 담아 봅니다.

 

 

이웃님들~~

장미꽃 향기 가득 맡으시면서  오늘도  예쁜 하루 되셔요~~

지는유~~ 또 다시  장성 푸른 희망농장  빨강미인들에게  갑니데이~~

 

 빨강미인들 만나시려면 

요녀석들  꾹~하고 터치 하셔요.

살짜기~~ 누르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