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의 맛집

군수님의 갑작스런 예약취소에 횡재하게된 편백향 가득한 소소원 웰빙 건강밥상을 먹어보니

푸른희망(이재현) 2012. 2. 10. 10:00

소한도, 대한도 모두 지난 2월 중순을 넘고 있는데... 겨울 동장군이 기세를 누그러 뜨리지 않는 날씨의 연속입니다.

오늘도 참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오전 급히 딸기주문량을 선별포장 배송까지 마치고  농림수산식품부, 농진청, 산림청이 함께 주최하는 2012년도 연구개발(R&D)합동 설명회 취재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있어 다녀 와야 합니다.

 

이틀 계속해서 내린 눈들이 다행스럽게도 장성군의 제설차량 작업으로 운전하기에 큰 불편이 없었지요. 

오전 일찍  세 딸래미들( 초,중,고에 각각 재학중) 실어 나르느라 정신없이 돌아 다녔습니다. 아이들 학교를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황룡장터를 지나야 합니다.  그런데  추운 날씨와 눈,  커다란 명절들이지나서인지... 썰렁하더군요.  장성의 대표적 전통시장 황룡장! 경기가 활발히 살아나야 할 테인데.. 늘 안타깝습니다.

 

오후 1시를 조금 넘어 낮익은 전화 한통이 옵니다.

 

"초원이 아버님~ 오늘 저녁 7시 좋은 분들과 함께 식사 하러 오세요~ " 학부모 회장님의 저녁 식사 초대 입니다.

 

지난번 여수 맛돌이님과 함께 들러  웰빙 자연의 건강밥상을  정말 맛나게 먹으면서 이런 건강밥상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먹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렇게 뜻하는대로 이런 기쁜 소식이 오는군요.

늘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만을 해야겠구나 하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스립니다.

 

지난번 소소원 웰빙 건강밥상 가 보기  http://blog.daum.net/jhle7/8910565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은 시골민가의 소탈한 건강 밥상 입니다.

앞으로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 다양한 발효음식의 개발과 더불어  장성을 찾는 분들이 아주 특별한 맛을

느끼게 하고 싶으시다는 소망을 가지고 계신 주인장 이십니다.

 

기와 지붕으로 세워진 나무 대문이

너무나도  운치가 있는 저녁 입니다.   밤 하늘에 둥근 달이 함께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얕으막한 흙돌담이 너무나 정겨운 가옥 입니다.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마중등이 환하게 밝혀 있지요~~

 

마당 한켠에 자리한  차를 마실수 있는 정자 입니다. 바로 "만휴당" 입니다.

넓은 잔디 정원에 소복히 내린  야간 설경이 정말 운치가 좋습니다. 

 누구나 와서  차한잔 하며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의미를 가진 정자에서 작은 연못 금붕어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곳~

파릇 파릇 새싹들이 돋아나는 싱그럽고, 봄 햇살 따사로운 화창한 날에 따스한 연잎 차 마시면 참 좋겠습니다.

 

함께  오신 손님 두분이 먼저  마당으로 들어가십니다.

눈이 말끔히 치워진 집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 정겹죠~~

가로등이 아닌  달빛이었다면 더 멋졌을 거예요~~

 

반가이 맞아 주시는  행복한 두 주인장의 웃음과 함께

고소한 냄새가  집 안 가득 합니다.

 

편백잎으로 쪄낸  장성 우리농원에서 생산되는 방사 유정란 입니다.~

젊은 청년 농업인이  열정으로 사육하는  건강한 달걀 입니다. http://blog.daum.net/jhle7/8910586

정말 집안에 편백향이 풍성하게 차고 넘칩니다. 

 

오늘은 두분이 더 행복이 넘치는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2011년 장성군 황룡면 청년회장이셨고, 장성의 유기농 쌈채소 재배에 열정이 대단하신  정 주연 님과  황룡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악기를 가르치시는 김 삼성 선생님께서 합석을 하셨지요.  특히 정 주연 전회장님의  유기농 농사에 대한 고견과  장성의 편백을 활용한 다양하고 고부가가치의 가공품 이야기는  장성을 특색있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 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황룡 중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 이십니다.~~ 이런 우연도 없지요~~

 

편백의 은은한 향이 그대로 베어진

유정란~  식후에 살짝 한개 ^^*

 

직접 채취해서 담근  장아찌 반찬 입니다.

화확조미료는 하나도 들어 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손 맛 입니다. 땅콩도 마을 이웃 할머니께서 직접 재배한 신토불이 땅콩 이라구요

 

편백잎으로 쪄낸  돼지고기 수육~

막 담은 김치와의 조화가 굉장했습니다.

 

발효 음식중의 별미~~!

장아찌를 한번 자세히 살펴 볼까요?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은 뽕잎 장아찌 ~

사각 사각 씹히는 맛이 일품 입니다.

 

뭘까요?

단무지~....ㅎㅎ 아닙니다.

장성의 그 유명한 대봉감 장아찌 입니다. 

약간은 떫떠름하면서 잘 삭혀진 맛이 오곡 현미밥과 함께하면 금상첨화 더 라구요

 

오늘 장아찌 중에 가장 작은 녀석들이지만...

제일 그 맛에 매료되었던....둥~둥~둥~~  산초열매 장아찌 랍니다.

이거  환상 이었어요~~ 최고!!

 

생잎으로는 매우 쓰지만

장아찌로 만들어 놓으니  쌉싸름하게  식감을 자극하는  가시오가피잎 장아찌~

 

그럼 요건?

ㅎㅎ~~ 녹차잎으로 만든 장아찌

 

소소원 안주인 마님의 생생한 손맛이 가미된 반찬 살펴 볼까요~

 

고구마줄기 입니다.

홍합과 유부가 어우러져  고소함이 참 좋앗습니다.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때 참 좋아 보였어요.  막걸리 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무우생채  나물 입니다.

갓 버무린 상큼함이  잘못 칙칙할 수 있는 장아찌를 보완해주는 생기발랄한 녀석 입니다.

 

하하~~

요  깻잎장아찌 빠지면 시골 밥상 아니죠~~^^

오곡 현미밥에 한장 떡하니 올리고  먹는 그 맛~~ 와우~ 쥑입니다.

 

굴과 새우가 들어간 전입니다.

따끈 따끈~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가 매콤한 맛이 완전 술안주로 딱 이더군요.

집안에 막 들어섰을때  고소하게 후각을 자극하던 녀석들이 욘석들이었답니다.

 

씹히는 식감이 참 좋았던 오곡 현미밥!

 

 

대한민국 밥상에 빠지면 왠지 서운한

된장국~~  쑥과 엉겅퀴가 어우러진 땅의 기운이 가득한 구수한 맛 입니다.

 

자~ 그럼 이제 슬슬 젖가락을 움직여 볼까요~~

요녀석들~

횡렬종대로  집합!!!

 

수육에 뽕잎과 산초 열매를 살짝 얹었습니다.

과연 그 맛이....... 산초열매 톡~하고 터지니...햐~~

입안 가득 퍼지는 산초의 향이 아주 특별한 맛입니다.~

이러다 이거 중독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러면 이번엔

감장아찌와 가시오가피, 산초열매를 먹어 봅니다.

음식 먹으면서 감동을 받는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로 욘석들에게 주고 싶은 한 마디~

야~~ 너희들 이렇게 맛나도 되는겨?~~ㅎㅎ

 

2월 중순이면 곧  가정경제 금융경영서를 출간하신다는  소소원 바깥 주인장의 기쁜 소식에

오늘 자리한 손님들과  하수오로 담근  은은한 술로 축하를 합니다.  책의 제목이 " 이상한 가계부" 라는데요 ~~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니구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이라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셨다는 군요.

그러니까 더  궁금해 지는 대요.   첫 페이지를 넘기면~~ "나를 바꾸는 행복한 재정 습관" 이라는 첫 장을 만난다고 하네요~

가정경제의 탄탄한 부활을 소망하는 사람들의 지침서가 될 수도 있겠네요~~ 기대 됩니다.

 

이상한 가계부의 베스트 셀러를 위하여~~!

 

소소원의 건강 밥상을 위하여~~!

 

저는 술을 하지 못하므로  사진만 ~~ㅎㅎ

 

따끈한 행복이 가득한 전으로

안주를 먹습니다.~~

 

화기애애한  저녁시간이 참 빨리도 흐릅니다.

오곡 현미밥 누룽지가 곁들여지니... 마음까지 푸근해지더군요

 

여기엔

뽕잎 장아찌로  깔끔하게 먹습니다.

맛?~~궁금하시죠^^

 

옆사람 누가 업어가도 모를 그런 맛~~

 

후식으로 색깔 고운 수제 양갱들이

너무 예쁘지요~~

 

팥양갱속을 살짝 갈라보니

오호~ 호두와 삶은 콩이 들어 있습니다.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군요

 

오곡 현미를 들기름으로 볶아 낸 과자 입니다.

아이들에게 영양 간식으로 내 주어도 참 좋겠다는 그런 기분 좋은 맛 입니다.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그 맛에 도란 도란 좋은 분들과의 이야기들이 정겨운 저녁 이었습니다.

 

군수님의 갑작스런 행사 일정으로 예약 취소 덕분에 눈과 코와 입이  대빵 즐거웠던 소소원의 두번째 건강 밥상 이었습니다.

장성에서  귀하신 분들과의 만남 또한 즐거웠구요. 장성 유기농 쌈채소의 달인이신 정 주연 회장님 왈  "음식은  가장 먼저 눈으로 먹기에  그 첫 만남이 중요합니다.  "  역시 음식은 입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더군요~~ㅎㅎ

 

장성의 풍부한 편백이 어우러진 웰빙 건강 밥상!  잘만 활용하면  장성의 대표적  토속의 맛을 살릴 수가 있다고  오신 손님들 모두가 공감하는 유익한 자리 였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발효 음식으로  맛난 도전을 하시겠다는 말씀에  행복한 맛의 기행이 기다려 집니다.   소소원 두 주인장님들의 정성어린  진짜 우리 음식 맛의 초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