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의 맛집

[황룡장터]엔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바지락 손칼국수가 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2. 2. 16. 06:00

 황룡장터를 찬바람 맞으면서  여기 저기 둘러 보다 보면  어느새 배가 출출해지는 시간이 됩니다.

황룡장터 인근에 먹을곳이 많기도 하지만... 오늘은 장터  상가  안쪽 깊숙히 자리한 우동집을 찾았습니다. 

뜨끈한 다시마 , 멸치 육수 국물이 구수한~ 바지락 칼국수를  하나 주문 했지요.   와~~ 놀란 것은 바로 손칼국수 입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밀가루 반죽을 겹겹이 접어 놓은 것을 꺼내시어  즉석에서 썰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보글 보글 육수를 만들고,  양념 또한  바로 바로  채썰어  넣어 주시니  그 맛이 더 칼칼하고 시원 하더라구요.

생생한 바지락이  이제 저를 잡숴요~~ 하듯이 입을 벌리고 쫄깃한 칼국수 면발이 윤기가 좌르르~~ 탱탱 합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냄비에 물+ 멸치+다시마를 넣고  센불로 끓이십니다

 

 커다란 도마위에서는 적당한 굵기로 썰어진 칼국수를 붙지 않게 털어 주십니다.

 

 딱~ 요만큼  1인분 입니다.

양이 제법 많습니다.

코끝이 빨간 것을 보시고는 든든히 먹으라고 넉넉히 주시는가 봅니다.

 

오른쪽에서  야채를 써시는 분이 주인 아주머니 이십니다.

장날에만  우동집을 운영하신답니다.  시어머님때부터 황룡장터와 함께 오래전부터 장사를 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대파 송송~

애호박 채썰고~

양파도 팍팍~

당근까지  준비가 되면  칼국수에 들어갈  양념이 준비 되지요

 

멸치, 다시마 육수 우러난 국물에  칼국수 퐁당~~

시장기 가득한 뱃속이  꼬르륵 ~ 꼬르륵~~난리가 아닙니다.

 

와 반찬들이 제법 많아요~

리필됩니다. 

 

바지락도 넣고

준비된  양념들이 풍덩하고  혼연일체가 되어  걸쭉한

칼국수 맛이 우러납니다.

 

야호~~

기다리던  손칼국수~~ 드디어 완성 입니다.

 

황룡장터 상가  안쪽에 자리한 식당가들 중에

우동집 찾으시면 됩니다.  아주머니 인심이 후 하십니다.

여름엔  냉콩국수 한 그릇 먹어 볼랍니다.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손칼국수와 

어머니 솜씨의  반찬들이  이제 먹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정말 먹음직하죠?~

 

후루룩~~냠냠^^

 

황룡장터에서  시원한 별미를 찾으신다면.... 어머니의 정성으로 즉석에서 끓여 주시는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 하셔요~~  가격이 얼마냐구요?  

 

아이궁~~ 성미도 급하셔라....ㅎㅎ

맛있게 다 드시고 나서  천천히 후불로  4,000원만 내시면 더 달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순대국밥이 질리시다면 양도, 맛도  푸짐하고 구수하고 시원한  손칼국수~

무시무시한 칼은 절대 안들었응께요~~ 걱정 허덜덜마시고 잡수셔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