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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이제는 굿바이 해야 합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2. 4. 20. 07:00

 지난 18일에는  장성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장성 학생 안전지킴이단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황룡중학교 학부모 대표로서 참석을 하고 왔답니다.  물론 황룡중학교에서도 이 현희 교감선생님께서도 참석을 하셨지요.

장성관내 초중고 학교의 선생님을 비롯해  장성경찰서, 방법연합회, 녹색어머니회 등 60여분이참석들을 하셨더군요.

 학교 폭력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시점에 학교 따로, 관공서 따로, 부모 따로가 아닌 유기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회문제 입니다.

 

꿈과 희망이 무럭 무럭 자라야 할 학교에서 무서운 폭력이 벌어지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제부터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야 할 과제 입니다.

 

학교 폭력 없는 사랑의 학교 만들기를 위한  선생님과 학부모의 다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는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에 최선을 다하여, 사소한 폭력도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한다.

둘째, 우리는 제자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전남 교육을 위해 힘쓴다.

세째, 우리는  창의와 바른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하여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만드는데 앞장선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하여 다짐하는 선서 입니다.

학교 폭력 이제는 굿바이 해야 합니다.

 

장성 교육지원청 김 종욱 교육장님께서 인사말씀고 아울러 점점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방안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폭력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관내 초중고에 280여대의 CCTV를 설치해서 장성경찰서내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문제 발생시 빠른 대처로 폭력을 근절하는데 전국최초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 학부모로서 마음이 조금은 놓였답니다.

 

 

 학교폭력이란 무엇인가?     청소년 폭력예방재단자료 참조

 

학교 내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감금, 폭행, 협박, 약취,유인,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정보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합니다. 

 

 욕설, 비웃기, 은어로 놀리기등의 언어폭력, 빼앗기, 일부러 망가뜨리기,억지로 빌리기등의 금품갈취,

겁주는 행동, 골탕먹이기,싫어하는 말로 바보취급하기등  그 유형도 다양합니다.  직접적인 가해를 하지않고 방관한 것도

 학교 폭력에 해당합니다.  폭력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기 때문에 동조자가 됩니다.

 

학교 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담학생 14939명중 우울증에 시달리는학생은 1392명, 자살충동을 느낀 학생은 520명,

자해경험을 한  학생은 196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학교 폭력의 가해이유에 대해서는 3위가 오해와 갈등, 2위가 이유없음, 1위는 충격적으로 장난이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청소년폭력예방재단 영상자료중]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학교 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내 아이가 갑자기 이유도 없이 전학을 시켜달라고 하거나,  참고서, 준비물등 돈이 필요하다고 자주가져가고,

머리나 배가 아프다며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하면  혹여 피해징후 일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 보셔야 합니다.  

 

 

 또한 가해 징후를 들어 보면 갑자기 돈 씀씀이가 커지고,  친구에게 받았다면서 비싼 물건을 가지고 다닌다면

내 아이가 가해학생은 아닌지 의심을 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피해자일때  학부모들은 어떵게 대처해야 할까요?

세밀하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해학생을 직접 만나서 해결하려 하면 오히려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뜻한 말한마디로 안심시켜 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가해학생의 부모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흥분하지 않고 상황을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무엇보다 폭력적인 행동의 근본적인 원인이 뭔지 꼼꼼히 살펴야하고,

실제 가정내 불화나 폭력적인 게임에 중독때 표출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세심한 관찰이 필요 합니다.

[사진출처-청소년폭력예방재단영상자료중]

 

이어서 광주 가정법원 서 혜진 조사관께서 소년통고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답니다.

 

여기에서 통고제도란 범죄소년, 촉법소년, 우범소년을 발견한 보호자, 또는 학교장, 사회복리시설의장, 보호 관찰소장은 법원 소년부에 통고할 수 있습니다. (소년법 제 4조 3항) 경찰, 검찰등의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사건을 법원에 접수시키는 절차 입니다.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1차적인 양육과 교육의 책임은 가정과 학교에 있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청소년이 일탈이나 비행에 빠진 경우에는 가정과 학교에서 내부적인 훈육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이지요.  교육을 통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문제해결이 어려울때는 어찌 할까요?

이경우 피해자 측의 고소나 고발로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받게 하는 것은 청소년에게 상처를 주거나 낙인을 찍는 것이기에, 그 보다는 보호자나 학교장이 법원에 사건을 통고해 주면 법원이 심층적인 조사를 통하여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게 하거나 치료나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여 청소년의 성행이나 환경을 교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랍니다.

 

통고에 따른 법원의 심리와 보호처분은 수사나 처벌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교육이 연장 이라고 합니다.

 

학생 안전지킴이단의 발대식 선서

사랑하는 우리들 자녀들에게서 절대적으로 폭력에서는 안전하게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통해서 남을 배려하고  좋은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교육" 에 대하여 알아 보고자 합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대학교 학부모 정책 연구센터에서 연구한 자료를 참조

 

밥상머리 교육이란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통해 사랑과 인성을 배우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경쟁과 소비가 강조되는 문화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데요 그것은 가족안에서 배울 수 있는 사랑과 인성 입니다.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겠지요. 바로 그 행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인간관계는 가족간의 관계라고 합니다. 

 

가족이 함께하는식사시간이 바로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요.

가족들과의  식사시간은 바로 대화의 장 입니다. 하루 일과를 나누고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는 소통의 시간입니다.

가족식사를 통해 기본적인 예절을 배우고 남을 배려하는 인성을 키우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똑똑해집니다.

하버드대 캐서린 스노우 연구결과 만 3세 어린아이가 책을 통해서 배우는 단어가 140개 이지만. 가족식사를 통해서는 1000개의

단어를 습득할 수 있답니다. 이는 고등학교의 어휘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군요.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낍니다.

콜럼비아대 CASA  연구에 의하면   가족과 식사를 자주하지 않는 청소년은 가족과 자주 식사를 하는 청소년에 비해 흡연률이 4배가높고,

 음주율이 2배, 마리화나 비율이 2.5배나  높게 나왔답니다.

 

아이들이 예의바른 행동을 합니다.

가족식사는 작은 예절 수업이라고 합니다. 밥상머리는 예절, 공손, 나눔, 배려, 절제를 배우는 곳입니다.

가족식사는 단지 먹는 것만이 아닌, 함께 준비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가족으로서의 책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통해서 유대감과 행복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실은 가족이 함께 둘러 앉은 밥상이라고 합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의 역활이 어떤 것일까요?

 

자녀와의 대화시간을 많이 가져서 현재의 고민이 무엇인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표현이나 분노조절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감정코칭을 비롯해 타인 공감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공동체 체험을 통한 협업을 배우고

위기극복능력을 배운다면 학교 폭력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 혼자 해결이 어려울 때는 학교의 교감, 전담교사,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등으로 이뤄진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