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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사무소 직원분들의 행복한 나눔 황룡마을 장수사진 찍는 날!

푸른희망(이재현) 2012. 4. 21. 07:00

 벌써 며칠이 지났네요. 

요즘엔 딸기하우스에 정신없이 바쁜 날들의 연속 입니다.  기온이 높아서 앞다투어 익는 딸기들을 따내느라

하루 해가 짧답니다.  지난 17일에는 제가 살고 있는 부흥마을과  딸기 하우스가 위치해 있는 황룡미르마을 회관에서는  어머님, 할머님들의 곱디 고운 얼굴을 예쁘게 단장들 하시고  고운 한복으로 갈아 입으시고 장수사진 촬영이 있었지요.

 

이는 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산 사무소 직원분들과 자원활동가 여러분들이  작은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방문을 하셨답니다. 

지역사회 협력의 차원에서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계시는 마을 회관을 직접 찾아가서  고운 얼굴을 사진에 담아 액자까지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 주시는 일 이랍니다.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알게된  해당사무소 박 성배 과장님을 통해서 마을에 오셨을때 제안을  받아 17일에 약속을 잡았었지요.

 여기에 들어가는 일체의 비용들은 모두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의 지역사회협력 예산에서 반영하여 진행을 하게 된답니다.

관내에 마을을 찾아 다니며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는 국립공원 직원분들의 미소에 마음까지  예쁜 하루 였답니다. 

 

어머니~  치~~즈! 

다시한번 치~~즈 하세요^^

 

 

오늘 하루는 할머님들의 꽃따운 시절로 잠시 돌아가는 흐뭇한 날입니다.

직원분들께서  한분 한분 할머님들에게 정성으로 도와주고 계십니다.

 

친구분의 곱게 단장하시는 모습을 지켜 보시며

넉넉한 미소를 지으시는 모습이 참으로 여유로와 보이십니다.

 

할머니~ 인상 찌푸리시며 아니되시와요~~!

마치 엄마의 손길에 애교부리는 꼬마 아이 얼굴 같습니다.

 

제가 임대하고 있는 딸기 하우스의 토지  주인 할머니 이십니다.

올해 연세가  90을 넘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집 앞 텃밭을 일구실 정도의 기력이 철철 넘치시는 분이시지요.

늘 손자같이 대해 주시는 할머니셔서 마치 오래전 제 증조 할머님 같은 인상 같답니다.

 

아고~ 고우셔라!

이제 제대로 포즈 나오시네요^^

 

흰머리 감추시려 염색도 하셨지만..

에궁~~ 삐죽삐죽 드러나는 저것들~~ㅎㅎ

립스틱도 바르시고~ 이제 준비 다 되었습니다.

 

헤어드라이기로 머리 손질까지 신경을 써 주십니다.

우리 마을 할머님들 모처럼의 휴식에 즐거운 대화가  넘쳐 나네요~~

 

 

마을 회관이 연예인 대기실 같이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오늘 하루는 황룡마을 어르신들의 일일 코디네이터들 이십니다.~~

 

회관 부엌에서는 수고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먹을 점심을 준비하고 계시나 봅니다.

이런 자리에  제 딸기가 등장하지 않을 수 없지요~~ㅎㅎ

햇마늘 줄기도 뽑아서  깨끗이 다듬고~~

 

황룡마을 문 이장님^^

저한테 딱 들켰어요~~

자꾸만 손이가요 손이가~~

금새 게눈 감추듯 사라지는 딸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딸기가~~ㅎㅎㅎ

 

 

계속해서 촬영에 임해 주십니다.

밝은 웃음띤 얼굴로  할머님들의 미소를 담고 계시는 고마운 분들 이십니다.

 

야~!

우리 주인집 할머니! 너무 고우시죠?

소시적 뭇 남성들 마음깨나 울리셨겠어요~~

정말로 햇살이 따사로운 봄날 입니다.

화단 옆 철쭉도 꽃망울을 터뜨리려 잔뜩 부풀어 있군요~

 

마을 회관 앞 아담한 공원에는 제비꽃이 단아한 할머님들을

닮은 듯 보라색이 너무도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할머님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