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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복사꽃 팜파티에서 농촌의 새 희망을 가져 봅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2. 5. 2. 10:30

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4월 28일 이군요.  그러고보니 충무공탄신일 이기도 했었네요.

내참~ 요즘엔 하루 하루 쏜살같이 흐르는게 느껴집니다. 

 어디를 다녀와 글을 쓰려 하면 이미 며칠이 후딱 지나고 난 뒤이니 말입니다. 하하~

 

농촌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단순 일차농산물의 도매시장 출하에서 벗어나  소비자들과

온,오프라인의 직거래도 그렇고  다양한 소셜매체들을 이용한 자기 농산물의 홍보와 마케팅, 부가가치 높은 가공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대단한 변화의 흐름 입니다.

 

친환경 농사의 저변확대로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을거리 요구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단순하게 농산물에 대한 구매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해서 어떻게 재배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는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선도적인 농업인들은   "팜파티"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친환경 농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소비자들은 안전하게 생산되는 먹거리에 대한 진정성과 신뢰를 보이면서

연결 고리는 더욱 튼튼해 질수 있는 것이지요.  다양한 소셜매체들이 개발, 활용되면서 더욱 편리하고 쉽게 적은 비용으로

소비자들과 다가설수 있게 된것도   농업인-소비자 모두에게  기회가 되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말그대로  윈-윈 전략입니다.~~ 

 

화순지역의 사이버 농업인 연구회에서 주최한 제 1회 복사꽃 팜파티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헤어리베치 풍성한

 복사꽃 농원에서의 일천원짜리 점심 식사입니다.  팜파티가 내농장 알리기에 국한이 된다면 그 의미가 약하겠지만

이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중 일부를 (화순에서는 일천원 점심식사비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  으로 기부한다는

소식이 더욱 마음 흐뭇해지게 합니다. 

 

 꿩먹고 알먹고,  맛난것 먹고, 좋은 일에 동참하고~~  밥맛이 어찌 좋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쾌청한 날씨가 기분까지 맑아집니다.

 

팜파티 현장인 "풀잎농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여유롭습니다.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는 농작물들은 보너스 구경거리 이지요

 

와우~ 참석자들에게 경품까지 추첨해 주는군요.

점점 기대되는데요

 

난타팀의 신나는 두드림 공연도 어깨까지 들썩입니다.

 

잘 조성된 친환경 무농약 복숭아 농원에

준비된 화순 사이버 농업인들의 농산물과 가공품들이 전시와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까지 이루어 집니다.

복사꽃이 만발했다면 금상첨화 였을텐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도 꽃망울을 부여잡고 있는 녀석들이 있어 고맙기만 합니다.

농원에는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와 밀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푸른 녹음이 봄볕 치고는 따가운 햇살을 식혀 주고 있었답니다.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짱 좋았던  요구르트와 우유 입니다.

신선한 유제품~ 수제치즈와 요구르트~

 

맛있게 냠냠~~시식도 하고~

차 금자 인보래 목장주인께서는  소 40마리만 키우고 살자고 약속하고, 1985년 5월 결혼해서  작약산 우마골에서

 낙농하며 즐겁게 사십니다.2010년에 100마리를 넘었다고 하니 지금은 식구가 더 많이 늘었겠지요~~

 신선하고 영양가득한 수제 요구르트와 지즈를 만들고 있답니다.

 

저도 구매한 상품권으로 요구르트 구매 했어요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와우~ 반가운 윤선박사님도 만나 뵈었네요.

늘 농업 농촌의 변화를 위해 열정적으로 전국을 다니시는 고마운 분이시지요

 

화순 쌀집아저씨  장 형준님의 판매코너 입니다.

고향을 지키며 늘 깨어 배우고 실천하는 행복한 농부를 꿈꾸어 가며 농사짖는 쌀집 아저씨 랍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친환경 단지에서 생산하는 유기농쌀과 무농약 황금눈쌀, 그리고 잡곡을 생산하는 농부 이지요.

쌀집 아저씨의 팜파티 일정은 2012년 8월 11일 토요일 이라고 합니다.  은근히 기대가 되는데요~~하하하

 

자연속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꿈꾸는 "발효 삼매경" 박 나미 농부님의 생산물 입니다.

3000평의 넓은 체험장을  꾸며, 텃밭가꾸기, 수확체험, 요리체험, 천연염색, 도자기 만들기등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 가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선도 농부 입니다.

 

2012년 8월 18일에 팜파티를 구상 중에 계십니다.~~ 여기도 멋진 기대가 됩니다.

 

화순 능주면 백암리에서 친환경 더덕과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부와 아내"의  이국원, 배순자님의 더덕 입니다.

정직한 땅에서  정직한 마음으로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해 농사짖는 농부와 아내가 되고 싶다는 분들이시지요.

 

 

화순군 청풍면에서 돼지감자를 생산하는  김 금주 농장의 생산물 입니다.

이것은 울금환이라고 하는데요.  효능은 검색하시는것  잘 아시지요~~ㅎㅎㅎ

 

앙증맞은 봉다리에 들어 있는 것들이 메주콩과 쥐눈이 콩을 볶아서 판매하는 코너 입니다.

무화과로 만든 쨈도 더불어 판매하네요.  시식 한번 해볼까요?~~

 

콩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푸른희망이~~ 두가지를 몽땅 샀습니다.~

고소한 것이 심심풀이 땅콩 저리 가랍니다.  그래도 한꺼번에 많이 드시면 안돼유?~~

매일 매일 소량씩  자주 드세요.  소화에 부담이 되거든요~

 

생고사리와 땅두릅을 판매하는 코너~

땅두릅도 식감이 참 좋더라구요

 

웰빙농원의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한 요리코너~

맛도 좋고, 영양도 우수한 아스파라거스~ 

이 코너도 문전성시를 이루었답니다.

 

베이컨을 감싸고 후라이팬에 돌돌돌~ 구우면

햐~~ 그맛이 아삭한 식감과 돼지고기의 담백함이 정말 환상 궁합이었어요~~

 

떡꼬치와 햄,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이거  아이들이 참 좋아하겟어요~~

 

이건 해물을 넣은 아스파라거스 부침개 입니다.

 

먹고 또 먹고~~

점심 먹기전이라  완전 배채워 부렀어요~~ 그래도 맛난 점심은 또 들어갔답니다.

 

이 또한 저의 손길을 벗어날수 없지요.

두 묶음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이곳은

장수풍뎅이 애벌레들이 있는 체험장소 입니다.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미니 닭우리와 염소우리도 있었답니다.

 

복사꽃이 만개했더라면 아주 기막힌 팜파티 였을 테지만..

풍성한 농원에서 즐기는여유가 참 좋았습니다.

팜파티를 개최하는 시기도 자신의 농작물을 고려해 결정을 잘 해야합니다. 

 

맛난 점심도 저렴히 먹고,  좋은 일도 하고~

 

 

내방객들이 자연에서 먹는 요리는

최고 였답니다.  하늘을 지붕삼아 대자연이 푸르른 식당이 되고~~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다시한번 음식 인증 샷~~ㅎㅎ

군침 도시죠~~ 화순에서는 7월, 8월,9월에 팜파티가 더 있답니다. 

 

짚풀공예도 감상하시고~~

 

팜파티의 절정~  경품 추점의 시간 입니다.

모두가 내 번호가 뽑히기를 희망하면서 조마조마하게 기다립니다.

 

우와~~

거대한 더덕에 당첨되신 아주머니 이십니다.

기념으로 농업농촌의 멋진 강사님~ 윤선박사님과 사진도 남깁니다.

 

 

화사한 화순 복사꽃 팜파티 현장에서

즐거운 이야기를 가슴속에 꼭꼭 담고 왔습니다.  맛있는 농산물로 정갈히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도 먹고 왔습니다.

내가 사먹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촌에서 보고 느낀 농촌과 도시를 탄탄한 신뢰라는 다리로 이어주는 충분한 행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이웃 농가들이 어울려 진행함으로써 단조로움을 피하고 더불어 상생하는 농촌의 새로운 시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