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의 맛집

집성관에 딸기 배달하고 횡재한 청백리 자연밥상

푸른희망(이재현) 2012. 4. 24. 09:00

장성에는 너무도 잘 알려진 하서 김인후 선생님의 얼이 담긴 "필암서원" 이 있습니다. 

 호남의 많은 걸출한 인물들이 배출이 되었던 곳이지요.

 

이곳에는 집성관이라고 전통교육 및 청렴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도실, 예절교실, 서예실, 숙소등이 건축되어 있답니다.

 

 잠시 알아보고 갈까요?

집성관은 필암서원내의 진덕재와 숭의재등의 교육숙소 공간이 비좁고 낡아서 2008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총공사비 42억원을 투입하여 2년여에 걸쳐 완성된 청소년 및 문불여 장성의 정신을 배워갈 수 있는 교육공간 입니다.

 

연면적 1,986㎟ 지하 1층, 지상1층의 규모로 60여명의 교육생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과 체력단련실,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비의 고장으로서 호남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입니다.

 

지난 4월 20일 바로 이곳에 딸기를 배달하러 갔다가 맛보게 된 청렴문화의 고장 장성의 "청백리 자연밥상" 이랍니다.

섭리에 순응하며 청렴결백하게 삶을 살았던 호남의 선비 정신을 고스란히 정성을 다해 담았습니다.

 

지천에 널려 있는 산야초와 나물을 주 재료로  바쁜 현대인의 식생활을 고려하여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한옥펜션 소소원을 운영하시면서 웰빙 자연밥상을 만드시는  박 금숙 여사님께서  오늘  밥상을 차리는 주인공 이십니다.  

 

 지난번 포스팅 한번 보실까요?     

 

 http://blog.daum.net/jhle7/8910613

 http://blog.daum.net/jhle7/8910565

 

 

머위의 싱그러운 새순 무침~

지난 가을 햇볕 곱게 받고 말린  호박나물~

고구마 줄기~~ 정성들여 말려 보들보들 천연양념들과 잘 버무려졌내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흡족합니다.

 

 

지금 시골 논두렁, 밭두렁에는 파릇 파릇 쑥부쟁이가 지천입니다.

작은 시냇물 졸~졸~ 흐르는 개울가에는 작아도 다부진 미나리도 향이 좋구요.

지난 가을 뿌려진 황량한 벌판에 자라 그 어떤 봄나물보다 맛이 고소한 자운영 무침까지~~햐 !!

 

짭쪼름한 맛이 일품인 무장아찌

 

봄에 뿌리의 기운을 새싹으로 튀워 낼때 채취하여 3개월 이상 발효시킨 웰빙 장아찌 입니다.

깻잎 장아찌~ 이거 하나만으로도 밥 한그릇은 뚝딱이지요~ㅎㅎ

마늘이 막 새순을 밀어 올려 어느 정도 자라 식감이 좋을 때 담궈진  마늘순 장아찌~~

 

 그리고..

하나씩 얹져 먹는 조개젓갈과

짜증과 스트레스를 확~ 날릴수 있는 쌈채소의 대명사  상추!  양념장 올린 상추 겉절이 입니다

저 그런데  아시나요?  상추엔 락투신 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실제로 이것이 마음속에 쌓인 화를 날리는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하는군요.

아삭아삭 식감도 좋은 전라도 김치~

 

오잉?

조기 보자기에 쌓인 것은 무얼까요?  궁금하시죠?

 

와우~

장성의 대표적 산림을 구성하고 있는 편백나무잎으로 구운 계란 입니다.

김에 주먹밥처럼 둥글게 만들어진 찰밥~

"음식은 추억" 이라는 소소원 쥔장의 철학을 담아 옛 향수를 느끼며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이 맛나 보입니다.

 

장성에서 생산된 농산물만을 엄선하여 활용해 만든 천연양갱

전통의 약과에 인삼가루를 넣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수제 약과~

그리고  푸른희망이네  빨강미인이 함께 합니다.~~ㅎㅎㅎ

 

 

 

 

보리단술

보리밥을 누룩에 삭힌 전통 발효음료로 보리 감주 또는 보리식혜라고 합니다.

처음 보는 맛~ 자꾸만 먹고 싶어져요

 

순백색의 백도자기에 정성스레 담겨진

혼합곡 입니다.  조와 보리가 함께 어우러진 고소한 밥 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밥심으로 살아 갑니다.  ~~

 

이날엔 부여군청의 공무원들이 장성으로 선비연수를 오셨답니다.

맛나게들 드시고 훌륭한 청렴문화 배워 가셔서 멋진 공무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딸기 배달 덕분에 횡재하게된  푸른희망이도

함께 상을 받았습니다.  맛있게 먹습니다.~

 

이게 뭘까요?

자운영 나물 입니다.  자운영도 4월에 5월에 보라빛으로 논을 물들게 하지요.

그리고  끝자락에 대롱 대롱 끌려 나오는 것이 바로~  쑥부쟁이 이구요.

 

벼가 고객숙여 익어갈 쯤이면 보라빛의 꽃을 피우는 예쁜 녀석 입니다.

보라빛 들국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물 가득 올리고 한 숟갈 합니다.

냠~~~

 

주먹밥과 계란까지~~

 

무청 시래기국 입니다.

된장 풀어서 솔솔 끓여낸 제 입맛에 완전 딱 이랍니다.

 

와우~~ 누룽지 숭늉까지

완전 호강합니다.

 

맛과 영양이 담긴

전통약과~ 맛 봐야지요~^^*

 

장성에서 만나는 편백잎의 푸르름~

그리고 자연이 주는 고마움~

 

 

보리단술과 복분자로

다시한번 입속을 달달히 적시면서  청백리 자연밥상의 여운을 아주 오래도록 간직합니다.~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대덕리 419에서 한옥펜션 소소원도 함께 운영하신답니다.

http://cafe.daum.net/happysosowon 010-3614-0212

청백리 자연밥상은 미리 예약해야만 드실 수 있어요~~꼭이요!!

한옥펜션  笑笑院--항상 웃음과 함께 하는 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복분자에 푹~~~빠진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