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논산의 명재고택의 교동전독간장 이야기를 했었지요?~ 헤헤 오늘은 그걸 이용해서 파평윤씨 사대부집의 전해 내려오는
맛있는 음식 세가지를 만들어 봅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늘 기다려지고, 침부터 꼴깍 하고 넘기게 되는군요. 조리과정을 담다 보니 사진장 수가 많습니다.~ 에휴
첫번째, 가지와 부추를 넣은 가지부추 소박이 김치 입니다.
처음 먹어 보는 맛이 별미였어요~ 늘상 오이소박이 김치만 먹어 왔는데.. 색다른 느낌이더군요.
재료입니다.
부추, 가지, 마늘 다진것, 전독간장, 설탕, 고추가루, 간단합니다.
명재고택 안채에서 세 가지 요리를 할 거예요~
제인 왼쪽이 가지부추 소박이 코너, 가운데가 궁중떡볶이, 오른쪽이 타래과 랍니다.
가지 소박이는 일행들중에서 남자들이 맡게되었답니다.
하지만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 거침없이 아주 잘 만드시더라구요.
가지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십자 모양으로 적당한 깊이로 모양을 내고
부추도 썰고, 남자의 거친 손이 이토록 아름다워 보인적이 있었나요~~ㅎㅎ
소금을 넣고 끓인 물에 준비된 가지를 넣습니다.
1~2분 정도 데쳐 주어야 합니다. 너무 익히면 흐물흐물~~ 아셨지요?
자 이번엔 부추에 소금, 마늘, 고추가루, 간장을 넣고
골고루 잘 무쳐 주세요~~
살짝 데쳐진 가지를 찬물에 씻어서
무쳐잔 부추나물을 가지속으로 집어 넣습니다.
듬뿍 듬뿍 넣어 주세요~~
완성된 남자표 가지 부추 소박이 김치 입니다.
만들기가 매우 간단 합니다.
늘 부엌일에 피곤한 아내와 가족을 위해 오늘 저녁 가지부추 소박이 김치 어떠세요?
두번째, 궁중 떡볶이 만들기 입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래떡, 설탕, 간장, 김, 참기름, 소고기, 마늘 다진것, 계란 고명, 대파
가래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세로로 네등분을 내어 줍니다.
준비된 소고기를 칼로 자근자근 잘 다지고,
대파도 썰어 준비하고
각종 재료 넣어진 양념에 간장을 넣습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나도록 버무려주고
떡을 볶고 있는 그릇에
버무려진 양념을 잘 섞어 주면
소고기 향 그윽한 맵지 않은 궁중 떡볶이가 완성 됩니다.
푸짐하게 접시에 담습니다.
계란 고명과
김 고명을 살짝 얹어주면
아이들의 영양간식~
궁중떡볶이가 완성 됩니다.~~ 참 쉽죠~잉!!
세번째, 타래과 만들기 입니다.
바쁘다 바뻐~~
타래과 만들기에는 이삼 장군의 종부님과 따님이 함께 해주셨답니다.
미리 준비된 밀가루 반죽을 도마위에 놓고 홍두깨로 얄팍하게 잘 밀어 줍니다.
타래과 만들기엔 꼬마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칼로 적당하게 썰어
기다란 직사각형의 모양을 내서
가운데를 세번 잘라 주고
예쁘게 꼬아 주면 됩니다.
기름에 적당히 노르스름하게 튀겨 주면
뜨거우니 아무리 급해도 식혀서 드시는 것! 아셨지요?
1시간여를 종가집 며느님들의 도움과 함께 만들어 본 종가집 음식 만들기!
가끔씩은 가족들에게 남편과 아버지의 요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참 좋겠다 싶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겠지요.
아내에겐 가지부추 소박이 김치로, 아이들에게는 궁중떡볶이로 점수 한번 급 상승 시키시는거 어떠신가요?
휴일엔 가족과 함께 타래과 만들어 먹는 것도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중에 하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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