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맛있는 이야기

막내 녀석 생일날 압력밥솥 통째로 나오는 꽃여울 건강정식을 항아리 뚜껑보다 더 큰 도자기에 넣어 비벼 먹는 맛!

푸른희망(이재현) 2012. 8. 13. 10:00

8월 12일,  음력으로 6월25일은  바로 바로 푸른희망이네 가족중의 쩨일 ~~~귀염둥이  푸른별이의 14번째 생일 이었지요.

아니...근디 둘째와 네째 욘셕들은 우연의 일치로  한여름이 생일입니다. 음력으로 둘째 놈은 6월6일, 정말 신기하죠?  6.6일현충일과 6.25사변일의 의미있는 날이거든요.  생일도 음력날짜는 싫다하면서 양력을 즈그 맘대로 친구들에게 공표하고 지내 버린답니다.~~ 참~~ㅎㅎㅎ

 

그렇지만 어쩝니까~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들은  본 생일을 지내주어야지요.~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아침 일찍 고추밭 병충해 방제하고, 작일에 수확한 빨간고추들을 깨끗이 세척해서 화력건조기에 집어 넣으니 시간이 12시를 가까이 다가 옵니다. 그래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맛집 사냥??을 나서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담양의 초입부터~ 죽녹원 주변까지 서성이다 마땅한 음식점을 찾지 못하다가, 도로변 내걸린 눈에 띠는 현수막...."블루베리 + 떡갈비.." 막상 찾아가 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손사래를 치면서 다른곳으로 가잡니다.   식당 찾기가 힘드네요. 

 

장성으로 돌아오는길, 도로변에 위치한 "허브사랑" 을 보고는 그리로 결정했습니다.  굳이 담양읍내까지 가지 않아도 될 것을...에고고~ 싸댕기느라 시간도 허비하고...이곳은 허브농원, 허브찜질방, 이 함께 운영되는 곳이었네요.  그 중에 식당은 "건강이 넝쿨째  꽃여울"로 바뀌었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치 유럽풍의 거실 분위기가 나는 이색적인 곳이었답니다.   가격도 이만하면 저렴합니다.  생일 외식을 하면서 맛나게 먹고 66000원 정도 나왔으니  괜찮지요.

 

아내와 둘째, 세째 녀석은  들깨국수,콩국수~

저와 큰녀석, 막내 별이는  꽃여울 건강정식 이렇게  두 테이블로 나뉘어 졌어요.   사진은 꽃여울 건강정식을 담았습니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실내 초입 분위기~

유럽풍, 프랑스풍의 아기자기한 아이들 방 같습니다.

 

은은한 한지등이

운치 있는 식당 내부, 천장이 높아서 시원해 보입니다.

 

꼭대기에 "꽃시계" 앙증맞지요.

꽃여울 식당에서는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사용치 않는다고 합니다.

 

작은 넵킨에도  디자인이 숨어 있습니다.

 

건강밥상과 참 잘 어울리는 도기와

꽃여울 상호가 있는 종이받침대~  상상속에서 준비되어 나올 음식들이 무척 여성스럽겠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분홍빛 꽃향기가 가득 식당 내부에 퍼지는 듯 합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들깨소스 야채 샐러드" 입니다.

식당찾아 이곳 저곳 돌아 댕기느라 시장했던지 아이들이 후다닥~ 비워 버렸답니다.

하얀 사기주전자속에는 허브향 가득한 허브냉차가 있습니다.

 

 

 

꽃여울이 자랑하는 " 꽃여울 건강정식" 건강밥상 입니다.

요리가 점점 예술로 승화 합니다.  같은 요리들도 어떤 그릇과  어떤 모양으로 담아 내느냐에 따라

단순 밥의 의메에서 손대기 아까운 작품이 되기도 하지요.

 

새싹 살짝 올린

치커리와 야채 쌈~3인분이라고  딸랑 세개!  에궁  아쉬워요~~

우리 푸른별이 생일이라고 얘기할 걸 그랬나......ㅠㅠ

 

 

담양의 떡갈비가 유명하지요.

메뉴에 나온 양파부추 샐러드 떡갈비~  이것도 세 개!  

 

떡갈비 속살 한번 볼까요?

너무 바삭 익힌 떡갈비들 과는 비교 안되는  고소한 맛입니다. 

 

 

양파와 부추로 감싸듯이 떡갈비를 감싸줍니다.

떡갈비는  한 사람에 딱 한개 정도가 최상의 맛을 느끼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고기의 느끼한 맛을 덜어주면서 양파가 갖고 있는 좋은 효능으로 과다한 콜레스테롤 축적을 예방해 준다고 하지요.

특히 항산화 물질 플라보노이드1, 퀘세틴이 풍부하답니다.

 

 

오호호~~ 이건  누룽지가 들어간 해물소스 볶음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목이버섯, 표고버섯, 파프리카,브로컬리 ...  바지락, 새우, 오징어 제법 입맛에 맞았습니다.

 

 

누룽지와 브로컬리!

맛이 참 좋더라구요~

 

딸기쨈 소스 올려진

우엉뿌리 튀김!

 

 

신선한 야채와 어우러진 오리 훈제!

큰 아이와 오늘의 주인공 "푸른별이"가 참 좋아하며 맛있게 먹었던 메뉴입니다.

 

육류의 팍팍함을 야채와 함께 먹게되면 무척 부드러워지며 입안이 상큼해 진답니다.

 

 

먼저 차려진 음식들이 시장했던지  싹~싹~ 비워져 버렸습니다.

큰녀석, 막내 별이까지  밥이 왜 안나오냐고 난리입니다.  손님들도 계속 밀려 들어와 바쁜탓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밥이 후식의 개념이더라구요.  와~~ 압력밥솥이 통째로 나옵니다.  항아리 뚜껑인지 무척 커다란 짙은 갈색빛 토기에 

 7가지 나물이 예쁘게 담겨진 비빕밥 재료 입니다.

 

후식??~~ㅎㅎ 밥 반찬으로 나오는 것은 그때 그때 다르겠지만

저희 상에는 아래의 것들이 맛나게 차려졌습니다.  게장은 옆 테이블에서 콩국수 먹던 둘째 녀석이 참 좋아합니다.

둘째와 오늘의 주인공 푸른별이가  게눈 감추듯이...ㅎㅎㅎ 한 접시 비워 버렸답니다.   저는 호박나물을 무지 좋아하구요. 

이상하죠? 제 아이들은 호박을 무지싫어 하니... 제 자식들이 맞는건지...이거 원~~쩝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을 않는다는 "꽃여울 건강정식"의  비빕밥

일곱가지 나물들이 맛깔스럽게 준비가 되어 있지요~!  음~~보자  무엇인지... 고사리, 콩나물, 표고버섯, 무채지, ? ? ? 

사장님께 여쭤 볼걸...ㅠㅠ

 

사진을 확~~땡겨 볼께요!

 재료 아시는 분? 

 

맞죠?

압력밥솥 통째로~

따끈 따끈 방금 한 밥으로 먹는 맛!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고추장 넣고~

 

비벼 주세요~~

 

한 숟가락 드실래요?

이번엔 세째 푸른초원이까정  숟가락들고 왔어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다보니 

아내와 아이들의 들깨국수, 콩국수 테이블에서는 불평이 터집니다.

"아빠~ 맛이 이상해~! "  

얘들아~ 이상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먹어야 하는 것이지~

 

음식맛이 마음에 쏘옥~~드는 곳입니다.

 

넓은 창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유럽풍의 실내 사진에 담아 봅니다.

 

 

비록 조화이지만...

왜 이리 이쁜지~ㅎㅎ

 

입가심 후식으로 수정과 입니다.

오잉?  잔이 네개? 

ㅎㅎ~ 아내와 둘째는 벌써 바깥으로 고고~~

 

 

꽃여울에서 화확조미료 없는 건강정식으로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 보시지 않을래요?

 

담양 대전면에서 수북면 방향의 새도로 말고 옛도로를 한적하니 달리다 보면

왼편으로 보이는 분홍빛 그린식당입니다.

 

아내가 저녁에 또 다른 일을 합니다.

저녁 11시가 훌쩍 넘은 늦은 시간이지만  아이의 생일날~ 조그마한 케잌으로  기쁨을 함께 합니다.

 

초컬릿을 참 좋아하는

우리 푸른별이를 위해 준비한 포도알 박힌 초컬릿케잌!

 

쉿!  비밀인데요~~

우리 푸른별이가 14번째 생일에

 진짜 여자가 되는 고귀한 신고식을 했다고 아내가 살짝 귀띰해줍니다.

내일은 아내와 함께 예쁜 속옷을 골라주려 합니다.~

 

푸른별아~

아빠가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더 더 소중하게 몸을 사랑하세요~^^

 

푸른희망이네 여섯 식구는 오늘 네째 푸른별이의 생일을 맞아서  행복한 맛의 여행을 했습니다.

멀든 가깝든 어디를 가든 우리는 늘 여행을 하는 설렘과 행복으로 살아 갑니다. 

 

지금 이시간도 비가 내립니다.  이런 날은 조용히 글을 쓰는 시간이지요. ㅎㅎ

근데..우리 고추 어쩌지요?~~ 비야  너무 많이는 내리지 말아줄래?  응? 뿌잉뿌잉~~

  1. 채소와 과일에 비타민과 베타카로틴,리그닌, 폴리페놀 온갖 생화화적 항산화 항암효과 성분, 식물에 널리 분포하는 황색계통의 색소로써 비타민P, C2라고도 불리우며 식물이 외부의 낯선 환경이나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키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라고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