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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태풍피해]점점 더 거칠어지는 자연재해, 쑥대밭으로 변해버린 태풍이 휩쓸고 간 농가 피해 현장

푸른희망(이재현) 2012. 9. 2. 14:00

작일 9월1일에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정읍시 감곡면 승방리의  양계사 피해 복구 현장 취재를 했습니다. 

 

주말에도 쉬지않고  전국의 태풍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서 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전북 익산의 콩밭 피해 현장,  전북  곡창지대 김제평야의 강풍으로 인한 백수 패해 전답을 거쳐 이곳 정읍의 피해 농가 김 광삼(56)씨의 양계사를 둘러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이미 김 생기 정읍시장을 비롯하여 , 재난안전대책본부, 전북 농협중앙회, 정읍시청 직원들이 방제복을 입고  내일처럼 열심히 복구 작업이 한창 이었습니다.  정읍시 관련 공무원으로부터 피해현황과 복구대책을 보고 받으면서  어떤 업무보다도 중요하게 빠른 피해현황 집계와 그에 따른 복구와 재해관련 지원을  관련 단체장들에게 지시를 하였습니다.

 

[정읍의 농작물 피해현황을 보면 과수, 벼, 일반작물, 시설하우스의 988농가에서 906Ha, 농작물 총 469억원의 피해가 집계되었다고 하는군요.   축산분야의 피해 상황은 한우,젖소, 돼지의 폐사가축은 없지만, 닭, 오리등의 양계 농가의 피해규묘가 21000여마리가 폐사하고 시설이 완파되어 311백만원의 피해예상액으로 집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9월 1일부터 5일까지 도청, 시청, 군부대, 시민사회단체, 재난구조협회에서 약 2500명의 인력지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 생기 정읍시장과 피해 현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는 서 규용 장관 입니다.

 

이런....이런  처참 합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것 같군요.

 

피해 농가 현장으로 가는 도중의 인삼밭이 쑥대밭이 되어 버린 모습입니다.

태풍이 지나간지 이틀이 지나고 있지만 어디서 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지켜보는 저로서도 난감하기 그지 없더군요. 

농장주의 마음은 망연자실 이겠지요.

 

농장주 김 광삼(56)씨는 전체 9개동 45000수를 기르고 있었지만 이번 태풍으로 인해

6개동, 1,980㎡ 약 19000수가 폐사해서  7,700만원의 피해액이 예상된다고 하더군요.

 

마치 위에서 눌러버린듯 압사가 되어 있는 양계사 입니다.

정성들여 키운 닭들이 폐사되는 것을 보면서 농심은 타들어 갈 것입니다.

 

 

김 생기 정읍시장과  피해 농장주 김 광삼씨가 피해현황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완파된 양계사 속에서 아직 살아 남아 우왕좌왕하는 닭들이 안타깝습니다.

 

관련 공무원들이 방제복을 입고 완파된 시설 복구작업에 연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익산 밭작물 콩 피해단지와 김제의 벼농사 백수피해 현장을 돌아 정읍 양계사 농가에 도착하여 관련 공무원으로부터

 피해현황을 보고 받고 있는 서 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입니다.

 

 

피해 농장주 김 광삼씨에게 노후화된 양계사 시설에 대한 시급한 보수와 

 농업인 저리 융자금 지원을 위한 농신보 관련 기금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는 서 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번 정읍시 감곡면의 양계사 피해 농가를 둘러보면서  워낙 큰 자연재해의 위협적인 요소도 있었지만  소규모 농가의  낡고 오래된 시설의 노후화가 피해를 더 키운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농업인이  저리의 안정적인 자금으로 시설 현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낍니다.   농림수산업자 신요보증기금 (농신보)에서  해당 농업인들이라면 불편하지 않게 저리대출이 이루어져서  농어민들이 피해 복구자금, 영농시설 현대화 자금으로 손쉽게 차용할 수 있는 구조이기를 바랍니다.  농업인의 입장에서 어디에서 돈을 빌린다는 것이 참 어려운 현실 입니다.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이루어져서 피해 농장주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