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농사소식

딸기농부가 키워낸 고구마! 호박이야! 고구마야!~ 아따 긍께 호박고구마랑께~

푸른희망(이재현) 2012. 10. 8. 12:32

 


딸기농부가 키워낸 못난이 고구마들~ 그리고 최연소 꼬마농부??의 일손 거들기


작일에는 장성읍내 사시는 장모님의 생신이셨습니다.  서울사는 처제식구들, 광주 사는 큰처남 식구들, 처가 사돈댁 분들까지  함께하는 자리였답니다 이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어 놓는 제 아내 덕분에 모두가 딸기농부의 고구마 밭으로 강제? 동원이 되었답니다.  가을 햇살이 제법 따가운 오후에 갑작스럽게 딸기농부의 고구마밭은 괭이와 호미로 땅을 파는 소리와 여기 저기서  무자게 큰 고구마를 캐면서 연발되는 감탄사들이 끊이지를 않았지요.   100여평의 작은 면적에서 고구마 순 걷어내기, 비닐멀칭 벗기기, 고구마 캐기등의 수확작업이 재미나게 벌여 졌습니다.  자~ 제멋대로 생긴 고구마 녀석들 끄집어 내는 현장으로 가 보실까요?


햐~ 오늘의 최연소 꼬마 농부?  창현군 입니다.  처음에는 엄마~~만을 부르며 이리 넘어지고 저리 뒤뚱거리기를 반복하며 징징대더니...현실을 직시했는지 어느샌가 일손을 거들고 있답니다.  이것 모두가 자발적이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제일 만만한 녀석들을 한 개씩 주워 나르는 꼬마농부! 기특하지요?


아하 그러고 보니 바로 옆에 엄마가 안고 있는 이제 갓 백일된 동생이 있었군요.

창현이의 다짐 " 동생아 ~ 형아 잘봐!  고구마는 바로 이렇게 ~! 하지만 새근새근 엄마 품에서 잠에 빠진 동생은 

들은척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현이는 묵묵히 고구마를 가져다 나릅니다.  


오호~ 이번에는 두 손에 한개씩을 들었군요.  꼬마 농부 맞죠?


지난 10월 4일날  파종한지 140일이 가까워 오는 고구마 밭을 들춰 봅니다. 낫과 괭이 하나만으로 혼자 작업을 하다보니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농업기술센터에 고구마 수확기계를 문의하니  경운기에 부착하는 방식이어서  엄두도 못내고... 십여미터를 걷어내고 수확해 보니 수레에 한가득 입니다. 


고구마를 캐다보니 

하하~ 백조모양을 닮은 녀석도 만나구요.


길쭉하게 뻗은 날씬한 놈들도 보게 되고


모성애 가득한 "아이을 품고 있는 엄마 " 을 연상케 하는 것들도 보입니다.

 어찌 이렇게 몸집 크기가 다른 녀석들이 꽈배기 꼬이듯 엉켜서 자란 것인지..신기 합니다. 

 

에궁~~아까워라! 다시 심을 수도 없구

욘석들은 이제 막 크려 하는 애송이 고구마들 입니다.

인삼뿌리를 닮았네요~


정말 보면 볼수록 신기하지요.

두개의 고구마가 어찌 이리 감싸듯이 포개어져 컷을까요?

그래서  이름하여  " 모정" 이라는 별칭을 부여 합니다.


땅을 들추어 내자 굼뱅이 애벌레, 번데기들이 화들짝 하고 놀랍니다. 

요걸~어찌할까?  그냥 한 입에 툭~ 털어 넣으라고요?  에이~~

제일 좋은 건 마음을 비우는 것이지요.  혹시 알아요 야네들이  은혜를 갚으러 올지....ㅎㅎㅎㅎㅎ


혼자서 캐낸 수레 한가득의 고구마 입니다. 

이런 덩치들이 만만치 않은 딸기농부가 키워낸 고구마들! 비료도, 퇴비도, 농약도 하지 않았는데..참 잘도 컷네요


이제부터는  장모님 생신날 고구마 밭의 풍경 입니다. 

예정에 없던  사돈댁의 고구마캐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지요.  기계로 흙속의 고구마들을 툴~툴~ 털고 지나가서 단지 주워만 내는 것이 아니라 힘든 괭이질에, 호미질에,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라서 무척이나 고생들을 하셨답니다. 


처가 사돈댁의 세째 사위분과  처제남편 동서의 괭이질에 힘이 넘쳐 납니다. 

철도청에 근무하면서 모처럼 쉬는날 힘든 노동을 했으니 지금쯤 온 몸이 쑤시고 아플텐데...에궁

정말 수고 많았어요~~  


농사일에서 또 하나의 즐거움은  일손을 잠시 놓으며 오손도손 함께 하는 새참 시간이지요. 

가을 날씨치고 무척 더워서 아이스크림 쭈쭈바가 인기 최고 였답니다.

그리고 조금 뒤의 햇 호박 고구마 삶아 먹는 그 맛은 농촌에서만이 누릴 수 있답니다.


혼자서는 몇날 며칠을 캐도 다 못캘 딸기농부가 키워낸 호박 고구마 캐기 현장! 

사십여미터 길이의 고구마 두둑 일곱개 중에서 네 두둑을 모두 캤습니다.


욘석들 속이 궁금하다구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땅속에서 나오자 마자 뜨거운 맛을 본  딸기농부가 키워낸 호박 고구마들 입니다.


저렇게도 큰 녀석들을 쪄먹기가 불편하시다구요?

아따~ 여러조각으로 나누어 찌셔도 맛은 변함이 없구요. 

 밥을 하실때 조각내어 함께 지으시면~~아따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호박고구마 웰빙 밥이 된답니다.


와우~~ 뭐야 너그들?  고구마야~ 호박이야~^^

아따 ~ 게으른 딸기농부 아자씨~~?  그니께  호박 고구마지라~~^^ 아니 여태 그것도 몰랐당가요!


완전히 뒤에 따라오는 애기 고구마들 생각은 하질 않고  맏이녀석이 양껏 독식을 했나 봅니다. 세상일 모두가 과욕은 화를 자초합니다.  조화와 균형 참중요하지요. 하지만 어찌 욘석들이 그것을 알리 만무하지요~~에구구~쩝


재배 전기간 비료와 퇴비 그리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오로지 햇볕과 땅의 기운이 키워낸 딸기농부의 호박 고구마 입니다.


 아직 두 개의 두둑을 캐지는 않았지만  40키로그람짜리  상자에 가득해서 12 상자를 캤습니다.   

아주 작은 것들과 상처 입은 것들을 제외하고  혼합으로 10KG 단위로 판매하려고 합니다. 

중간크기만 따로 판매가 불가 합니다.~

***(주문 주시는 분들 반드시 확인요합니다. )***바로 위 사진 잘 보시고 주문 주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10KG/ 25000원 [택배비 포함]입니다. 

딸기농부가 키워낸 호박 고구마가 필요하신 분은 비밀댓글 주셔요~~^^  


**오프라인에서도 주문을 받기때문에 조기 품절 될 수 있으니 참고 하셔요^^

 

 

필요하신 분은 꼭 연락을 반드시 주세요^^

딸기농부  이 재현 010-5023-3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