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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국향대전]천둥번개 장대소나기에도 불구하고 함평 국향대전의 수십억 송이의 국화향에 흠뻑 젖다.

푸른희망(이재현) 2012. 11. 3. 06:00

 천둥번개 장대소나기에도 불구하고 함평 국향대전의 수십억 송이의 국화향에 흠뻑 젖다.

 

2012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함평군 나비엑스포 공원에서 10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풍성한 늦가을의 정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명품 국화축제를 합니다.  몇주전부터 계획했던 황룡중학교 선생님 몇분과 비즈쿨 학생들을 데리고 국화의 은은한 멋과 향을 쫒아 함평으로 달려 가보았습니다.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더니 아침부터 가을비의 여운은 온데간더 없고, 거칠게 쏟아 붓는 장대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국화꽃의 장관과 향기 그윽한 함평의 엑스포 공원은 사실 처음 와봅니다. 5월에 열리는 나비축제도 여태껏 한번도 구경해보지 못했답니다.  2013년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관람하려구 미리 맘을 먹습니다.   그런데 하늘에 구멍이 났나... 정말 내려도 너무 쏟아지네요.

 

 조선시대의 최고 목조 건물로 태조4년( 1395년)에 시작하여 태조7년(1398년)에 완성된 국보 제 1호 숭례문, 그 숭례문이 수만송이 국화로 함평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이 어디 있을까요! 정말 장관 입니다. 이외에도 9층꽃탑, 매표소 앞 입구에 웅장한 마법의 성, 희망의 나무, 꿈의 나무, 등 다양한 대형 국화작품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국화가 준비되어진 국화향 가득한 낭만의 축제장 입니다.

 

 

다육(선인장)식물관

 

마법의 국화성을 지나 개찰구를 지나면 왼편으로 구경해 볼 만한 

가장 눈에 확~ 뜨였던 선인장이 만들어낸 풍요와 행복의 동산

 

유리온실의 지붕위로는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의 장대비가  마치 드럼을 치듯 사정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름 선인장

 

다육 식물관 끝자락에 국화길이 놓여져 있어 바로 옆의 자연생태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군을 작은 언덕의 동산으로 만들어 놓아 산책하듯 천천히 관람하시면 됩니다.

 

자연생태관을 나와서  5분정도 이정표 따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모녀지간? 모자지간?  정감어린  어미소와 송아지 국화

 

바로 뒤에는 함평 농산물과 2차 가공품을 구경하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곤충 생태관의 자리에 있더군요.

 

곤충생태관 바로 앞에는 9층 꽃탑이 조성되어 사람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오늘은 비가 웬수 랍니다.`~ㅠㅠ

 

 

우와~  농산물로 만들어진 곡식탑이 눈에 들어 옵니다.  풍년제를 이곳에서 기원해도 참 멋지겠습니다. 

 

빨간 우비옷을 입은 쌍둥이 자매가 인상적입니다. 

어른도 감탄 할 지경인데..아이들이야 그 신기함으로 쳐다보는  눈망울이야 당연하지요.

 

 

함평에서 제일 높은 군유산 자락의 다양한 야생화차들을 생산하는 군유다원 입니다.  특히 보라빛의 "꽃향유" 는 박하향과 솔향 그리고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그 상쾌함이 가슴 깊은 곳까지 달래 준다고 하더군요. 언제 한번 군유산 자락의 군유다원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지는군요.  차 덖음과정도 담아 보고 싶답니다.

 

이것은 뭔지 아세요?...............................??

군유산의 자연 녹차 군락지에서 채취한  녹차의 꽃을 덖음 한 것입니다.  

얼마나 그 향이 짙고 감미로우면 "황홀" 이라고 이름을 붙였을까요^^

 

자~ 이제 전시관을 나와 함평 국향대전을 만끽하는 국화속으로 흠뻑 빠져 봅시다

 

 

국화 숭례문을 지나 국화광장을 가로질러 가면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이 기념 식수한 곳을 지나면  국화분재 전시장이 나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작품 입니다.

그런데 작품명이 없어요...그래서 제가 지어주는 이름~ 

아빠와 아들!

 

많은 분재중에 제 눈에 들어온 또 하나~ 이것 역시 제목이 없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이름을 짓습니다.  " 9남매" 입니다. 어때요?~~ㅎㅎ

 


 국화분재 터널을 지나 다시 국화광장으로 나갈께요~

 

여전히 비는 내리고...

요리조리 고인 빗물을 피해 다니던 신발은 이제 포기한지 오래고.. 그칠 듯 하다가 다시 쏟아지고...에공


 

 

 

인터러뱅[Intertobang] ?!

의구심과 놀라움이 공존하는 역설적인 부호, 이는 통상적인 생각과 정형화된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질문을 던지며 창조적 사고를 유발해 낸다는 의미 이는 1962년 미국의 광고대행사 사장인 마틴스펙터가 만든 새로운 의미의 문장부호에서 출발한다. 오늘날엔 아이디어 창출과 혁신의 상징이자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혁신의 필수조건을 의미하는 21세기의 혁신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참조-인터넷검색

 

국화꽃 기차! 꿈속의 화려한 꽃기차~! 동심의 나래를 맘껏 펼쳐 보세요. 

어느샌가 국화꽃차를 별빛 반짝이는 밤하늘의 멋진 기관사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거대한 꿈의 나무를 찾는 아이들이   멋진 꿈을 키우고 용기를 얻어 대한민국을, 

나아가 세계를 움직일 원대한 꿈을 키워가길 바라면서 2009년에 만들어 놓은 꿈의 나무 입니다.

 

 

오른편에는 거대한 고목의 희망나무가 있습니다.

쉬임없이 분주한 일상과 고된 삶에 지친 사람들이 꿈의 나무를 찾아와  새로운 희망을 찾고

미래의 아름다운 품게 되길 원한다고 기록이 되어 있더군요. 

좌희망나무, 우 꿈나무 너무 멋진 인터러뱅 입니다.


 

 

 

한여름 장대비와 우뢰와 같던 천둥번개의 요란함도 어찌 피어나려 하는 국화의 열정을 뭉갤수 있으리요~  찐~한 가을비의 넘친 사랑에 이 비 그치고 나면  그 청초함은 뭇 남성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할 것 입니다.  이 가을 국화향이 가득한 함평 국향대전에서 가을 끝자락의 여운과 추억을 남기시지 않으시렵니까?   웅장한 국화로 만든 국보1호 숭례문과 멀리 인도의 타지마할 성을 닮은 마법의 성도 지나고  드넓은 국화광장에서  21세기 혁신의 화두!  인터러뱅도 느껴 보세요!

 

국향대전에서 국화빵?  꼭 찾아 보세요.  함평 여성농업인들이  직접 구워 더 맛있는 국화빵 입니다.  그런데 ...국화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더군요. 그렇다고 사기죄로 고발하시면  아니 ~아니 되옵니다.  국화차 우린물로 반죽을 했다나 ...어쨌다나..ㅎㅎ 믿거나 말거나 !

 

2012 대한민국 함평국향대전은  10월 26일~ 11월 11일까지 17일간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립니다. 

아마 지금쯤이 가장 만개했을 거예요^^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