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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농부]가 만드는 쑥부쟁이와 곰보배추 주먹밥

푸른희망(이재현) 2013. 4. 4. 14:13

한끼 식사로 충분한 딸기농부가 직접 만드는 "쑥부쟁이와 곰보배추 주먹밥"


몸도 바쁘고, 몸도 아프고, 이래저래 정신줄 빠진 딸기농부 푸른희망이 블방지기 노릇을 요즘 통 시원찮게 하고 있네요.  이런 이런... 그래서 오늘은 이웃친구님들께 맛있는 요리 한번 솜씨자랑 할랍니다.  이거 드시공 미워하지 않으시는거 알죠?~~^^   이름하여 "쑥부쟁이와 곰보배추 주먹밥" 이랍니다. 이 레시피는 구례 지리산 뜰지기 고영문 님의 EBS방송분에서 보고 만들어 보는 요리 이지요. 거기에다가 곰보배추 잎을 조금 가미했더니 건강~쑥! 입맛~ 쑥 아주 좋더라구요.  자 이제부터 소개합니다.



쑥부쟁이와 곰보배추 주먹밥 재료


쑥부쟁이 조금, 곰보배추 약간 (나물로도 드실려면 조금 많이 준비하셔도 무방함)

잘익은 된장 한 스푼, 참기름, 참깨 볶은 것, 그리고 저는 특별히 매실청을 준비했어요

쑥부쟁이와 곰보배추! 저는 인근 논두렁, 밭두렁에서 직접 채취했지만, 전통재래시장 가시면 구하실수 있을 거예요~



한 입 크기로 동글동글 굴려 주세욧~~


간단하게 30분만에 뚝~딱 준비된 딸기농부가 만드는 "쑥부쟁이와 곰보배추 주먹밥" 당근 빨강미인 딸기들이 빠지면 서운하죠! 키위드레싱과 머스타드 소스 준비했어요


봄 기운이 완연한 오후에 집 주변 논두렁에 솔솔솔~~ 기어 올라오는 쑥부쟁이들! 너무 귀엽죠 어린 잎은 연해서 봄나물로 무쳐 먹기 아주 좋답니다.  가을이 되면 국화꽃 모양의 가느다란 보라빛 꽃잎을 동그랗게 피워내는 아주 귀여운 녀석입니다.   쑥부쟁이에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해열제나, 기침 천식에 탁월한 효능을 한다고 합니다.  곰보배추 또한 기침, 가래, 천식, 비염, 아토피에도 좋다고 하니 가히 하늘이 내린 천연약제가 분명 합니다.  곰보배추는 꽃대가 솟아 올라 올때 유효성분이 탁월하다고 하니 그 때는 끓여 그 물을 드시거나,  곰보배추 효소로 만들어 드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쑥부쟁이는 줄기부분에 잎들이 붙어 있게끔 사진과 같이 작은 칼로 자라주면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십여분을 쪼그리고 앉아서 뜯어온 쑥부쟁이와 잎이 오돌토돌한 곰보배추 입니다.

두가지 모두 기침과 천식에 아주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환절기 봄철에 제격인 봄나물로 안성마춤 이지요.


흐르는 물로 깨끗이 다듬고 씻어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주면 되는데... 나물의 아삭함을 좋아하시는 분은 살짝 데쳐 주시고, 

조금 야들야들, 부드럽게 드시고자 한다면 조금 더 데쳐서 찬물로 씻어 내어 준비합니다.


쑥부쟁이와 곰보배추 삶은 물은 그냥 버리지 마시공 (마시기에는 매우 씀) 발을 담가 족욕에이용하셔도 좋아요.


이제 무침할 준비 다 되었습니다. 너무 간단하죠?  된장, 참기름, 볶은참깨, 매실청, 그리고 밥


주먹밥을 만들 나물은 조금 더 잘께 썰어 주어 준비합니다.


된장, 참기름, 볶은 깨, 매실청, 밥 을 넣고



양념이 골고루 베도록 조물조물 무쳐 주면 되지요.

온 방에 참기름의 고소함이 퍼집니다.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동글동글 만들어 주기만 하면 끝!



쨘~ 준비 됐어요~^^ 쑥부쟁이와 곰보배추가 어우러진 주먹밥!

오늘은 빨강미인 딸기들은 주연이 아니라 조연입니다.~~ㅎㅎ


키위 드레싱에 살짝 찍어 드셔도 상큼하니 좋구요.



어머니 손맛이 제대로 베어 있는 냉장고 속 총각김치와 함께 해도 잘 어울리는 한 끼 식사 입니다.


주먹밥 속이 궁금하다구요?~  



하하~ 쑥부쟁이와 곰보배추 주먹밥 속에는 "주먹"은 절대 들어가지 않구요.

봄기운을 가득 담은 싱싱한 쑥부쟁이와 곰보배추가 듬뿍 들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