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보물섬 마늘나라 남해의 전통 재래시장에서 눈으로 즐기는 수산물시장

보물섬 마늘 나라 남해의 전통재래시장에서 눈으로 즐기는 수산물시장과 야채시장

이번 5월의 남해여행에서 재미 있었던 추억중의 하나는 전통재래시장의  수산물동과 야채동의 신나는 아침시장 나들이 였습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보물섬 남해의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하고, 남해 생산의 친환경 야채와 채소들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답니다.  아침 시장은 역시 펄떡 거리는 생선들의 움직임만큼 생기가 돌더군요.  그 중에 눈 빛이 살아 있는 남해의 자랑 중의 자랑인 남해 죽방렴 멸치와 학꽁치, 서대회, 백조기, 바다의 싱싱한 야채! 석목과 청각, 우뭇가사리를 이용한 우묵 만들기, 남해의 마늘장아찌와 마늘쫑 장아찌!  남해 여행의 첫날 저녁에 먹었던 멸치회무침과 마늘장아찌의 입끝에 대롱 거리는 그 맛이 다시 살아나는 듯 했지요.

잔소리가 많다구요?~~ 알았~어요!  보물섬 남해의 전통재래시장 저와 함께 둘러 보시지요!  

눈 빛이 말똥말똥 살아있는 남해의 명물 죽방렴 멸치!  오~정말 살아~~있네!

수산물동이 좌우 옆으로 깔끔하게 배치가 되어 상인분들과 거래하기도 참 좋더라구요.

동과 호수만 알고 다음에 또 오시면 더욱 친절히 좋은 수산물 공급받을수 있을 거예요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아주머님의 손을 보니 바로 우리 어머님의 거칠어 아름다운 그 손! 이 아닐까 합니다.

서대도 회무침으로 인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열심히 아침 장사를 위해 회를 뜨고 있어요

초고추장 살짝 묻혀 한 입 쏘~옥! 군침 도네요

멸치회를 다듬고 있습니다.

머리와 내장을 버리고 한 종기씩 담아 놓습니다.

머니머니 해도 보물섬 남해의 자랑은  죽방렴 멸치 입니다.

살아있는 저 눈빛! 

말똥말똥 하군요.

고막을 중간으로 왼쪽으로 석목, 오른쪽으로 청각이라는 바다의 야채 입니다.

석목도 살짝 데쳐 소금과 참깨로 버물려 내면 아주 훌륭한 반찬입니다. 

그 옆에 마치 사슴뿔처럼 생긴 것이 "청각" 또는 "녹각"이라 합니다. 김치를 담글 때 파란색의 미끄덩한 것이 

이것인데 이렇게 눈으로 직접 보기는 처음 이군요.  정말 사슴뿔, 녹용처럼 생겼어요

청각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건강식품입니다. 잦은 회식으로 육류를 많이 섭취하고 일의 스트레스로 인해 

산성화된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라 합니다. 또한 칼슘과 인, 그리고 철분이 풍부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좋구, 빈혈예방에도 

단연 효능이 크다 하더군요.

매운탕 거리로 딱인~ 우럭 ? 아구였나~!  

남해안의 피조개 양식은1980년대 연간 생산량이  5~6만톤에 달할 정도로 일본에 주요 수출수산물로 남해의 주 소득원이었다고 합니다.1990년대 대량폐사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해 지금은 3000톤 미만이라 하는데 최근 남해 수산연구소에서는 피조개 양식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러 넣기 위해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조개는 타우린을 비롯하여 메티오닌과 시스테인과 같이 체내에서 분해 중에 간장의 해독 작용을 하는 함황아미노산과 뇌의 신경전달 물질의 원료로 사용되는 페닐알라닌이나 티로신 등의  아미노산의 함량이 다른 조개류에 비해 현저히 높기 때문에 해독 작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현대인들에게 좋은 요소가 많이 들어 있다.  피조개의 붉은색은 혈액색소인 헤모글로빈이므로 빈혈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내용참조- 다음지식검색

[출처] 타우린이 풍부한 피조개의 효능|작성자 NewYeongnam

[출처] 타우린이 풍부한 피조개의 효능|작성자 NewYeongnam

생물코너를 조금 지나니  건어물이 가지런히 손님을 기다립니다.

구이나 찜으로 맛난 음식들의 재료가 되지요.

요녀석은 "백조기" 라고 하는데요

그 맛이 궁금했어요 아랫배가 하얗게 반짝이는게 통통하니 좋더라구요.

무와 대파, 양파 송송 썰어 놓고 끓인 백조기조림~ 오호 생각만해도 군침이 팍팍~ 돕니다.

우와~~ 알을 가득 품은 꽃게입니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꽃게찜! 꽃게탕, 꽃게장! 

근디...숫놈들은 모두 어디간겨! 

짝꿍은 지키질 않고... 짜식들이~~ㅎㅎ

갑오징어와  아나고 , 서대, 돔, 광어 ! 

매운탕 거리로 아주 제격인 놈들 입니다.

아흐~~ 멍게!

특유의 향긋한 맛이 최고인 바다의 보물! 겉보기에는 불뚝불뚝 돌기들이 곰보처럼 못생기기도 해 보이지만 노랗고 빨간 몸체가 마치 바다의 꽃같기도 합니다.  멍게는 바나듐 이라는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서 당뇨개선에 도움, 그리고  프라스마겐이라는 기억력과 관계되는 성분이  함유되어 기억력 증진고 노인성 치매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타우린 성분이 많아 숙취해소에도 좋구, 글리코겐이 풍부해서 기침과 천식에도 효능이 있답니다. 

모습이 귀여운 학꽁치! 

야~근데 너희들은 주둥이가 뾰죽해서 마치 삐져있는 아이마냥  입을 삐죽히 내미는 듯 하구나!  

파도가 전하는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는 소라!

자~ 이번엔 채소와 잡화가게가 함께 있는 코너로 갑니다.

바닥도 지저분한 예전의 시장바닥이 아닙니다.  

자취시절... 정말 많이도 찾았던 반찬가게!

먹고싶은 각종 반찬들이 먹음직스럽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아짐~ 요기 백김치 한봉지, 저기 콩자반,  딸랑무 한봉지 싸줘유~~^^"

오랜 추억이 아지랭이 처럼 생각나  한참을 머무르다 갑니다.

보물섬 남해에서 생산된 마늘로 만든 장아찌!

이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 이겠어요

오호~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묵 [우무] 입니다. 마침 아주머님께서 

커다란 솥에 만들고 계셔서 사진에 담습니다.  우뭇가사리를 말리는 과정에서부터 정성을 다해야 

맛있는 품질의 묵이 만들어 진다고 말씀하십니다.  끓이면서 주걱으로 들었을때 걸쭉한 국물이 보이면 채에 걸러 

다양한 천연색소를 넣어  잘 식혀 칼라우무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는군요.

잡화코너에는 주인장들만의 고유 상호들이 있습니다. 

여행중에 지역만의 특색이 있는 전통재래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 하거든요.

딸기농부의 눈에 확~ 들어오는 녀석이 있습니다.

히히~ 빨강미인! 딸기 입니다.  딸기철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라

12월이 되어야 다시 싱싱한 딸기 맛을 볼 수가 있을 겁니다.

남해 여행중에 들려본 남해전통재래시장 입니다.

시장 입구에 걸려 있는 플랫카드에서 점점 발전해 가는 모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말은 공손하게

표정은 밝게!

행동은 친절하게!

대형 유통마트의 골목상권까지 위협하고 있는 시점에 상인들의 친절 고객응대를 통해 

위기의 재래시장 문제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물론 행정관청의 지원 또한 중요하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