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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마을팜파티]사과향기 가득했던 청백마을 즐거운 팜파티 스케치

푸른희망(이재현) 2013. 11. 27. 06:00

농촌팜파티/농가팜파티/마을팜파티/연날리기/사과따기체험

[청백마을팜파티]아이들 웃음과 사과향기 가득했던 청백마을 즐거운 팜파티 스케치

배산임수의 평온한 농촌 마을, 초지마을[청백마을]에서 지난 11월 23일에 치뤄진 사과향기 가득했던 즐거운 팜파티 현장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  신나는 아이들의 미소 가득한 표정에서 덩달아 내 마음까지 즐거워 졌답니다.  청백마을 팜파티 중에서 가장 흥미롭고 재밌어 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빨갛고 탐스럽게 열린 사과따기 체험이었습니다.  딸기농부의 카메라는  앙증맞게 은은한 자주빛 점퍼를 귀엽게도 입은 한 꼬마 소녀 입니다.   고사리 손으로 사과를 따는 모습이 동화속의 꼬마 요정 같습니다.  


가을 추수가 끝나 시원스런 논에서 맘껏 뛰어 다니며 날려보는 연날리기!!

아이들의 겨울방학 놀이로 예나 지금이나 그 즐거움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추억이 만들어지는 풍경에 마음까지 흐뭇해집니다.


가오리 연~

봉황새 연~

누가 누가 높이 날리나~~ㅎㅎ


농촌 들녘의 재잘 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들과  얼레에 감긴 실을 풀었다, 감았다를 반복하며 연날리기 삼매경에 흠뻑 젖어 있는 아이들의 모습... 삼십여년 전만 해도 시골 농촌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었지요. 오후의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던 툇마루에서 사내 녀석들 삼삼오오 모여 한지와 신문지, 싸리나무, 밥풀떼기, 낫, 등을 가지고 모였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 맺혀가며 연 만들기에 정신없던 그 시절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연 날 리 기[동요]


에헤야 디야~ 바람 분다

연을 날려 보자!


에헤야 디야~ 잘도 난다.

저하늘 높이 난다.


덜컹~ 덜컹~ 신나는 경운기 타기에 아이들의 표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농기계는 언제나~ 안전운전^^


이건 뭥미? 은덩어리?~ㅎㅎ

네~ 군고구마 랍니다.


맛난 간식거리...군고구마!

호호 불어가며 입술 까매지도록 먹었던 그 옛날의 추억이 새롭군요.

하하~ 요 이쁘고 귀여운 남매의 표정이 오늘 제 카메라 앵글의 주인공들 입니다. 


"엄마는 시방 뭣이여?  "

"누나꺼이더 맛나 보이잖여....ㅋㅣㅋ"


자~ 다음은 텃밭 상자 만들기... 작고 예쁜 상추 모종들을 받아 옵니다.

꼬마 농부님의 신나는 텃밭 꾸미기 한번 보세요!



누나 보다 잘 하고 싶은 동생의 야무진 표정이 새삼 진지합니다.

꼬마농부 열심히 고사리 손으로 상토을 집어 들고 열심히 텃밭상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20여년이 지나 꼬마농부가 이 사진을 본다면 어떨까요? ㅎㅎ 몹시 궁금해 지는데요!!




오늘 청백마을 팜파티 프로그램, 텃밭 만들기는 귀여운 꼬마 농부님들이 정성껏 심고 가꿔 

삼겹살 파티하는 그날까지 쑤~욱쑥 잘 크라고 마음 함께 합니다. 



와~ 청백마을 팜파티의 마지막 순서는  엄마아빠 손을 잡고 

사과 향기 맡으며 달콤한 능금따기 입니다. 

손에 손잡고, 걸음마저 신난 체험이지요.



가장 예쁜 것들을 골라 

빙그르르~ 톡!!

아이들의 즐거움에 부모님들도 모두가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행복한 순간입니다. 

어릴적 체험이 많지 않던..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러다 보니 몰래 몰래 서리를 하곤 했었지요.




사과같은 내 얼굴~

이쁘기도 하지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 반짝~!!



햐~ 꼬마요정 욘석 금방 봉지에 채우더니 산타할아버지 선물보따리처럼

어깨에 둘러메고 자랑스럽게 걷습니다. 

내가 직접 딴 사과..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동생아~ 저~기 봐! 

저기 사진사 아저씰 보라고~


그런건 내는 필요웁다. 

오직 사과만 다오~ 하며 손을 뻗어 보지만 

닿질 않습니다. 


생각같아선 사과 하나 떡~ 하니 집어 주고 싶은 마음 굴뚝 입니다.


아~~ 정말 저는 언제나 사과를 딸수 있나고요~~^^ 네~?


햐~ 요 녀석은 실속파 입니다.

봉지에 챙길 것은 챙기고

한 손에는 사과를 들고 참으로 맛나게도 먹습니다.


모습이 참 보기 좋은 예쁜 청춘커플들도 보이구요^^

참~ 좋을 때 입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고 아껴 주세요~~


도예체험, 감깍기 경진대회 등이 더 있었지만 사진엔 담질 못했어요..ㅠ.ㅜ

내년에는 더 신나고 알찬 팜파티 프로그램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저씨~! 저~ 오늘 잘했쓔?~~ㅎㅎㅎ

내년엔 뛰어 다닐텐께 또 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