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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딸기농부네 집엔 갑오년 정초부터 왠 개판?

푸른희망(이재현) 2014. 1.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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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딸기농부네 집엔 갑오년 정초부터 왠 개판?

 딸기농부네 집에 경사?가 났어요! 갑오년 정초부터 새끼강아지들이 줄줄이 사탕이랍니다. 무심하다고 보실 줄 모르지만.. 올해 8살인 진도 암놈 이쁜이녀석이 생각지도 않던 새끼강쥐 4마리를 낳았구요.  2012년 10월에 목포친구에게서 데려온 풍산개[그런데..풍산개 아닌것 같음~ㅎㅎ]만두가 또 4마리를 낳았어요. 그것도 사흘 간격으로 말이지요.  사실 만두 라는 이름은 대학 졸업반인 큰 딸아이가 지어준 이름인데..그냥 첫 만남에 그리 생각이 났다나, 뭐랬다나~ㅋ 어쨌든 만두는 새끼를 밴것을 알고 있어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노산에 가까운 진도견 이쁜이는  전혀 예상을 못했거든요. 


 1월 10일 늦은 저녁.. 아이 둘째녀석 방에서 공부하던 막내딸이 "아빠~ 마당에서 새끼고양이 같은 소리가 자꾸 나요?" 하길래... "길 고양이들이나 될꺼야~!"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답니다.  그런데 한 두시간 흐른 뒤 보일러에 군불을 넣기 위해 현관문을 나서는데...어? 이게 무슨 소리지?  정말 "꾸~르르릉 꾸~르르릉"  이쁜이 집에서 나는 거예요. 이때까지도 설마 새끼를... 했어요! 혹시나 해서 가까이 가서보니 햐~~!! 정말 새낄 낳았지 뭐예요!  


 아니~~ 임마! 너 언제 연애질 한거야~? 사람을 놀래켜도 유분수지~! 하기사 개가 뭔 분수를 알겄어요~ ㅎㅎㅎ 그렇게 새끼 강아지 4마리가 추운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10일에 태어 났답니다 공교롭게도 1월 10일은 딸기농부의 세째 딸아이의 생일 이기도 했구요.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는 아이라 아직 강쥐들을 보지 못했지만 집에 오면 무척 좋아라 할 겁니다. 


 그리고 사흘이 더 지나 예정했던 풍산개 만두가 이쁜 강쥐 4마리를 또 낳았답니다.  욘석은 첫 출산이라 무척 긴장하는 얼굴이 역력했는데..다행히도 무사하게 출산을 했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한다는 것은 참 경이롭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또 하나의 우주가 탄생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볏짚을 넣어주었더니 글쎄 어미란 녀석이 이리도 말끔히 밀어 냅니다. 

볏짚 이불깔고 자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가 봐요~ㅎㅎ

새끼강쥐 녀석들만 즈그들끼리 '뭉쳐야 얼어죽지 않는다'~~하며 똘똘 뭉쳐 있어요


크~ 순딩이 녀석! 심장이 콩콩~ 뛰는 것이 아주 사랑스러워요^^



요 녀석이 산모 이쁜이 랍니다. 

이쁜이 첫 출산의 기록들 http://blog.daum.net/jhle7/8909973

이쁜이 두번째 출산 강쥐들 http://blog.daum.net/jhle7/8909976


풍산개 만두 입니다.  1월 14일 아침! 

힘겨운 새끼강쥐 출산을 하고 있는 녀석 입니다. 

날씨도 추운데 에궁~ 짠한 거~~ 수고했다 만두야~^^


어미가 나가자 춥다고 꼼지락 거리면서

역시 뭉쳐야 산다~ 하고 똘똘 뭉치는 녀석들! 

본능이겠지요~


아~ 겨울엔 역시 따스한 햇볕이 최고야~^^


만두 새끼 강쥐! 

요녀석은 가시내 랍니다. 

머슴아 셋! 가시내 하나! 

뭐여~ 성비가 안맞잖여~~ㅎㅎ



장성사과를 참 좋아했던 만두 사진 이랍니다. http://blog.daum.net/jhle7/8910862


맛난 미역국을 먹고 나서...만두가...

쥔 아자씨~ 

이따 저녁두 요렇게 맛난 미역국 아셨쥬?~~ㅋㅋ



이게 정초부터 개판? 이야기 끝?

아니죠!

요녀석 입니다. ㅎㅎ

뭐냐구요?

대학1학년인 둘째 아이가 데려온 애완견 말티즈 랍니다.

딸아이의 친구가 1주일간을 집을 비우면서 맡기고 간 강쥐이지요.


우왕~ 완전 미쳐요.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고 알랑방구 갖은 애교를 떠는데...ㅎㅎ

미쳐분당께요~


이거 이거 이러다 요녀석과 정분이 라도 나면 

1주일후에 어찌 떨어질지 

지금부터 걱정 이랍니다. 


어때요? 

이래도 딸기농부네 개판? 아닌감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