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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딸기농부네 푸른희망 딸기농장의 마스코트 멍돌이 이야기

푸른희망(이재현) 2014. 3.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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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딸기농부네 푸른희망 딸기농장의 마스코트 멍돌이 이야기


[멍돌이 60일 경과사진]


[어미 잃은 날 강쥐들 2월 17일]


[회충약 먹고나서 2월19일]


[멍돌이를 맞혀 보세요]


[엄마없는 하늘아래...그래도 신나게 뛰어 놀기]


[딸기아저씨 꺼내 주세요]


 딸기농부네 귀염둥이 강쥐 멍돌이 입니다.  지난 1월 14일에 4마리가 태어 났지만 이 녀석들을 놔두고 안타깝게도 어미가 35일만에 갑자기 죽었답니다.  비 오는 날 죽은 어미곁에서 나오지도 않던 젖을 빨던 강쥐들을 이름모를 어느 분이 파란 바구니에 담아 딸기농부의 화물차에 실어 놓았었답니다.  딸기농장으로 데리고와 회충약도 먹이고, 예방주사도 맞추어 주었지요. 비록 어미는 영영 이별을 했지만 무럭무럭 잘도 컸답니다. 45일째 되던 날 세 마리는 마을 이웃 분들께 분양이 되고 욘석 혼자 남게 되었답니다.  


엄마도 없고, 형아도 없고, 누나도 없지만...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씩씩하게 성장하는 멍돌이의 좌충우돌 이야기! 



형제들은 전부 가버리고 혼자 남은 멍돌이...

함께 있는 고양이 누나와 고양이 형아가 잘 놀아 주질 않습니다. 


"나 하고 놀자~ 응! 

나하고 놀면 뭐..엉덩이에 뿔이라도 나냐~~"


가까이 다가서면 휘리릭~ 하고 

담장을 넘듯이 멀리 도망 가버리는 양이 누나~


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칫... 나만 빼고 지들 끼리만 

저라고 얌체같이 붙어 있거든요. 

어린 멍돌이 마음은 눈꼽만큼도 생각질 않나 봐요~

시무룩해진 멍돌이 어쩌나요....



쓸쓸하게 혼자 잠을 자야 하는 멍돌이...

멀리 가버린 강쥐 형아들과 누나들이 그립습니다. 




에궁... 무지개 의자 밑으로 쏙~ 들어가더니

턱을 괴고 앉아 있는 모습이 기운이 하나도 없군요... 짠한 것~!





그래서...멍돌이 좋아하는 예쁜 딸기를 들고 부릅니다.

"멍돌아~ 딸기 묵자~! "

부르자 마자 쪼르르 달려와서는 맛있게 받아 먹습니다. 


딸기아저씨 목소리에 고양이들도 달려와 보지만 

욘석들은 딸기를 먹지 않거든요. 



나하고 놀지도 않으면서 양이 누나~ 안줄꺼야~

이건 내꺼야~~ 혼자서 맛있게도 먹습니다. 




고양이들이 다가가면 날카로운 발톱으로  원펀치, 투펀치를 

사정없이 멍돌이에게 날려대니  어린 멍돌이 영락없이 

깨갱 소리지르며 도망가기 일쑤이지요.  


그래서...

기분전환으로 생전 처음 목욕을 시켜 주었답니다. 


목욕 시키는 내내 두 앞발로 딸기농부 손을 꼬~옥 붙들고 있는게 

얼마나 측은하던지...


난로가 옆에서 뽀송뽕송 하얀 털을 말리고 있는 멍돌이! 이쁘지요?^^





생전 처음 하는 목욕에 

정신이 없었는지 그토록 좋아하는 딸기를 옆에 가져다 주어도

꿈쩍도 하질 않습니다.  참~ 고녀석!


하지만 돼지갈비 뼈를 하나 던져 주니

하하~ 요녀석 아주 잘 먹습니다. 

그래도 딸기보다는 고기가 더 좋은게지요^^



양이 누나~ 나 좀 봐~! 

깨끗하게 목욕 했다구...냄새도 좋아~ 이젠 놀자 응?


하지만  쌀쌀맞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진짜 고양이와 개...견훤지간 이라고 하는게 맞나 봐유!

정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입니다. 

이번엔 파랑색 의자 밑으로 들어가더니 요렇게 

풀이 죽어 있습니다.~~



비에 젖은 우산을 말리려고 펴 놓았더니

하~ 요녀석 보세요~!  금새 그리로 뛰어 가더니 

냄새도 맡아보고, 요리보고 조리보고 하더니  좋은가 봐요! 


"멍돌아~ 너 바닷가 피서 온거야? "~ ㅎㅎ



하하~ 요녀석 너 어디 갔다 온거야?

설마...양이 누나하고 싸운거야? 


그건 아닌 것 같고..

달달한 향이 나는게...


너 딸기 몰래 따 묵었어?


그렇게 연지곤지 발라 놓고

오리발은 소용 없지~


속눈썹이 이쁜 딸기농부네 멍돌이!   "이쁘게 잘 크겠쥬?  "

응원해 주세요~